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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를 찬미한 향음 랑송, 연길 대지에 울려퍼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일 14시58분    조회: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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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연변 향음 · 중국 랑송가절축제 연길서 거행

2023년 12월 31일, 희망찬 2024년을 앞두고 제3회 연변 향음 · 중국랑송가절 축제가 연길 연변황관웨딩호텔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모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랑송가의 이름을 딴 축제로서 국내 유일한 조선어, 한어 이중 언어 랑송문화 실체인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이 창립된 후 세번째로 주최한 축제인바 심오하고 정교한 랑송예술로 당의 위대한 공적과 조국과 고향의 새로운 발전 모습을 노래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양하며 분발, 향상하는 새시대 랑송가들의 풍채를 충분히 보여주고 우수한 랑송예술의 문화적 가치와 정신적 재부를 전파, 전승함으로써 대중문화생활을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한 데 취지를 두고 펼쳐졌다.

이번 경축행사는 ‘향음 중화 송가’를 주제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고양을 주선률로 하여 랑송가 성장사 교류연구토론포럼, 우수 랑송가, 랑송자 명명 표창과 우수 영상시 명명 및 전시방송, 연변향음 회원과 연변향음랑송예술단의 ‘향음 중화 송가’ 특별문예공연 등 계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 뿐만 아니라 북경, 심수, 광주, 청도, 대련, 상해, 할빈, 통료 등 국내 각지에서 온 조선족 및 한족 랑송가들 및 한국, 일본, 미국의 연변향음 해외 랑송가 회원, 정부 관련 부문, 사회 우호단체 책임자들과 문학계 유명인사 등 도합 2,000여명이 현장과 생방송을 시청하는 형식으로 한자리에 모여 시청각 향연을 즐겼다.

시랑송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서 날로 군중들이 즐기는 예술형식으로 되면서 새로운 사회 문화 기풍을 선도하고 있다. 이다. 최근 년간,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은 랑송 훈련과 회원의 날 행사, 전국 시랑송대회, 중국 랑송가절 축제, ‘고향 서정, 향음 송가’ 영상시 전시방송, 랑송 문화예술 교류, 사회적 랑송문화 선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적극 전개하여 시랑송 문화의 번영 발전과 대중 문화 생활을 풍족히 하는 데 기여하고 많은 랑송인재들을 양성하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25명의 우수한 랑송예술인과 1개의 ‘랑송문화 발전 우수집단’을 표창하여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보하는 랑송가들의 격정을 불러일으켰다.

특별문예공연에서 조선어, 한어로 랑송, 무용, 성악, 영상시 등 다양하게 편성된 34개 절목은 볼거리가 많았는바 랑송가들이 분발, 향상하는 정신면모를 보여주었고 한마음한뜻으로 중국꿈을 이루자는 중화민족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우수한 중화문화의 다채로운 향연을 연출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장구송 〈풍악을 울려라〉가 서막을 열었고 9인 합송 〈나와 나의 조국〉과 대합창 〈나와 나의 조국〉이 순식간에 장내의 분위기를 점화시켰다. 격동적인 랑송과 격앙된 노래소리는 위대한 조국에 대한 랑송가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정성어린 찬양을 표달했으며 국가의 정서와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려는 랑송가들의 굳은 맹세를 보여주었다.

뒤이어 시랑송 〈새해를 맞이하자〉, 합송 〈내가 여기를 지날 때마다〉 등 17개 랑송 절목과 〈움집의 빛〉 등 4편의 영상시, 상모춤 〈풍년의 희열〉 등 7개 무용 절목, 독창 〈아, 고향이여〉, 〈꿈의 길〉 등과 후리트 독주 〈량산백과 축영대〉 등 성악과 기악 절목들이 펼쳐졌다.

이번 랑송가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양하고 당과 조국 및 고향에 대한 간부 대중들의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문화자신감을 제고시켰으며 전 사회에 건강하고 문명하고 조화롭고 진취적인 문화분위기를 수립하고 대중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 일조했다.

/길림신문 허철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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