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023 상해정음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 성황리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3일 14시53분    조회:31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대회가 상해 옛서울리아호텔 2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시우리말협의회와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정신철 회장, 우리민족디카시협회 강성은 고문, 상해조선족문화교육후원회 김홍란 회장, 전 상해진달래무용단 라영은 단장, 한상해협의회 방철호 회장과 전대웅 대표, 월드옥타 상해지회 장경범 회장과 허봉철 상무부회장, 상해양지국제려행사 김은화 대표, 벼룩신문 리성철 대표, 룡고협회 박홍선 부회장,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김미령 부회장 등 손님과 학생, 학부모, 축하공연팀 등 근 100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상해정음우리말학교 류연 교장, 박성준 부교장(오른쪽 사람)과 한지성 부장(왼쪽 사람)

상해정음우리말학교 류연 교장은 개회사에서 학교의 설립 목적과 수업내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학교 설립이래 여러모로 학교의 발전을 배려하고 후원해준 사회 각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향후의 더욱 열성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

정신철 회장은 축사에서 2021년 3월 설립 시 학생이 12명이였던 상해정음우리말학교가 지난 근 3년간 특수사정으로 인한 막심한 곤난을 겪으면서도 60여명으로 증가했고 특히는 전국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산하 34개 정음학교 중 유일하게 어린이 무용반과 성인무용반을 운영하는 특색을 갖춘 학교라는 점이 아주 돋보인다면서 앞으로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했다.

박성준 부교장이 상해정음우리말학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는 중요성과 그 의의를 피력했고 한지성 부장이 학교의 재정상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분의 지지와 배려하에 잘 버텨왔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노력하여 재정난항을 해결해보련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이어서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무용, 노래, 태권도 시범, 댄스 등이 주된 절목이였던 이왕의 장기자랑과는 달리 수업을 통해 배운 우리글을 읽고 우리말을 하면서 앞다투어 숨겨진 끼를 발산하고 흥을 돋구는 종목도 추가 표연하여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고 큰 감탄을 자아냈다.

민항초급반 어린이들의 〈자기 이름 소개와 장래 희망 말하기〉

민항초급반의 〈자기 이름 소개와 장래 희망 말하기〉는 비록 아직은 조금 어눌하지만 한학기 동안 열심히 배운 우리말 하기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장래의 희망을 우리말로 소리높이 발표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미래지향적인 꿈을 적극적이고 재밌게 보여주어서 너무 인상적이였다.

구정기초반 학생들의 동시 읽기

또 구정기초반의 〈동시 읽기〉 종목은 시가 어린이들의 심미표준에 알맞게 선정되여 학생들이 즐겨 읽거나 쉽게 외울 수 있고 형식 역시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와서 아이들의 숨겨진 끼가 쉽게 발산되였다.

무용반 어린이들의 〈물동이춤〉

무용반 어린이들은 지난 아동절에 중국 망고 TV가 주최한 《아름다운 중국 ‘베이비성전’ 2023 국제아동절 야회》에 출연하여 ‘꼬마무용수상’과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한 ‘물동이춤’을 재차 선보여 예쁘고 현란한 춤사위로 관중들의 감탄과 함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이모저모

이외에도 아이들은 학급 별로 노래와 률동 〈징글벨〉, 〈가을길 + 겨울바람〉, 노래마당 〈토마토 쏭〉, 〈루돌프사슴코 쏭〉,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시랑송 〈벙어리 장갑〉, 〈사춘기 배추〉, 〈김장〉, 〈선생님〉, 〈닭알프라이〉, 〈장백산〉, 이야기 표연 〈아기돼지 삼형제〉, 〈아빠 힘내세요〉, k-pop 댄스, 피리독주, 이인창 등 다양한 장기종목을 멋지게 펼쳐냈다. 가을학기 수업을 통해 한결 제고된 아이들의 우리말, 우리글 실력과 잠자던 끼를 깨워 표연한 다양한 종목들이 학부모와 귀빈들을 깜짝 놀래웠다.

성인무용반의 무용 〈아리랑〉

성인무용반의 전통무용 〈숯골쉼터〉

또 학교 성인무용반의 보류 종목인 무용 〈아리랑〉은 화려한 춤사위와 예쁜 부채를 리용한 특이한 무용 조형으로 우리 민족 무용의 아름다움을 살려냈고 〈숯골샘터〉는 전통무용의 진수가 숨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상해 조선족 퇴직교사 축하무대 〈노들강변〉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상해 조선족 퇴직교사들의 축하무대 〈노들강변〉 무용은 각별히 이목을 끌었다. 평생의 사랑과 열정을 교육사업에 바쳐온 원로 교사들이 자신들의 끼와 흥을 남김없이 쏟아서 준비한 흥겨운 춤은 회장에서 하나의 특별하고 신선한 풍경을 이루었다.

사랑과 기대가 가득 담긴 상장을 받아 안은 아이들

즐거움 속에서 마무리된 장기자랑에 이어 수료식 및 상장수여식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수여한 노력상, 바른 글씨상, 열정상, 진보상, 개근상은 가을학기 동안 열심히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모두 상을 탈 수 있도록 배려한 선생님들의 따뜻함이 엿보였고 사랑과 기대가 가득 담긴 상장을 받아 안은 아이들의 환한 얼굴에 래일을 향한 더욱 크고 굳은 결심이 내비쳤다.

학부모들의 한복쇼

뒤이어 학교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무료봉사와 기부를 한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학부모들이 표연한 한복쇼와 함께 전반 행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밝아오는 새해 모두의 건행과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더욱 희망찬 래일을 기원하면서 참가자들 모두 함께 축배의 잔을 높이 들었다.

2023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 대회 참가자 일동

/글, 사진: 상해정음우리말학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79
  • 일전, 독일 중앙은행인 독일련방은행 전문가들은 독일과 중국의 경제무역관계가 긴밀하여 중국에 대한 ‘분리’를 강행하면 독일경제 특히는 독일공업에 감당할 수 없는 엄중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련방은행 여러 전문가들이 작성한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년간 많은 독일 공업기업이 중국에서의...
  • 2024-01-30
  • 음력설을 맞아 상무부,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발전개혁위 등 여러 부문에서는 생활필수품시장의 공급 보장을 잘하고 가격을 안정시키며 일련의 명절 소비 촉진활동을 잘 조직하도록 포치하고 있다. 동시에 각 지방에서도 민속특색이 있는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업계인사는 이런 활동은 음력설시장의 운행을 유력하게 보장...
  • 2024-01-29
  • 29일, 연변 음력설기간 문화관광사업 관련 소식공개회가 소집되였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음력설기간 각 분야별 자원과 플래트홈을 통합하여 문화예술, 공공써비스, 빙설관광, 여가써비스, 무형문화재 보호, 문화관 및 박물관 전시 등을 둘러싼 설련휴 문화 및 관광 상품들...
  • 2024-01-29
  • 우리 나라 소비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황금소비 수요가 뚜렷이 성장했다. 중국황금협회에서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황금소비량은 1089.69톤으로 전해보다 8.78% 증가했다. 그중 황금 장신구면 소비량이 706.48톤으로 전해보다 7.97% 증가, 금괴 및 금화면 소비량이 299.60톤으로 전해보다 15.70% 증가했고...
  • 2024-01-29
  • 옆집에 할아버지가 사신다. 페지 등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여 나는 편리할 때가 많았다. 수거될만한 쓰레기들을 문밖에 내놓으면 언제 가져갔는지 깨끗하다. 동네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고양이들이 밤사이 비닐봉지들을 흐트려놓아 란장판이지만 할아버지 손을 거치면 정연해진다. 그곳에는 손빠른 다른 수거인들이 다 골라...
  • 2024-01-29
  •   조국이라는 말   변창렬   조국이란 말은 길 떠나도 돌아 갈 곳이 있다는 말이다 배고플 때 밥냄새가 있다는 말이다 맨발로 걸어도 발이 편한 흙이 조국이고 누워서 잠이 들어도 보이는 얼굴이 조국이다 흙이 왜 구수할가 아버지 삽으로 길들여진 흙이기 때문 밥이 왜 구수할가 어머님 손맛이 슴배였기 때문 엄마 아버지...
  • 2024-01-29
  • 1월 26일,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쎈터에서 알심들여 창작한 중국조선족민속풍정 서사시 2023년판 《사계절가》(四季如歌)의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계절가》는 2023년 4월 29일에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루계로 60회 공연을 선보였고 관객수는 1만 8,000여명을 돌파했다. 료해에 따르면 2023년판 《사계...
  • 2024-01-29
  • 1월 25일, 북경 국가대극장에서 프랑스 작곡가인 구노가 창작한 가극 〈로미오와 쥴리에트〉가 공연되였다. 국내외 예술인들은 손잡고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였다. 당일 저녁 진행된 중국 프랑스 수교 60주년 초대회에서 중국과 프랑스 정상은 화상방식으로 축사...
  • 2024-01-29
  • 사람은 나이 들면서 추억에 젖어 산다고 한다. 그 말이 그른데 없나보다. 나 역시 요즘 늘 동년의 고향마을을 그려보군 한다. 내가 나서 자란 고향마을은 참 좋았다. 옹기종기 초가집들이 빼곡히 들어앉았는데 어른들도 많았고 조무래기들도 많아 이런저런 재미있는 사연들이 참 많았다. 시골의 개구쟁이들에게는 사계절 조...
  • 2024-01-29
  • 새해는 설을 의미한다. 설날이면 의례 들려오던 떡메소리이다. 시골의 년중 명절가운데서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떡을 쳤다. 그만큼 놓치지 않고 떡보로 쇠였다는 얘기다. 어릴적부터 설과 떡은 하나로 인식해 몸에 배였다. 참대저가락으로 집은 커다란 찰떡 낱개를 팥고물에 묻혀 설빔입고 냠냠거리며 즐겼으니 말이다. 세시...
  • 2024-0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