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0세 드럼 치는 할머니, 이렇게 멋질 수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1일 11시56분    조회:36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산동성 제남시의 한 음악단, 평균 년령이 73세이다. 그중 주역인 드럼을 치는 할머니의 이름은 진월린으로 올해 90세이다. 70대 중반에 드럼을 시작해 90세에 베테랑이 된 진월린은 “북채를 들면 기운이 난다.”고 한다. 힘찬 비트, 깔끔한 제스처, 열정적인 연주에 네티즌들은 ‘멋져요'를 웨쳤다.

친구들 사이에서 ‘패셔니스타', ‘음악의 달인'으로 불리는 진월린은 팀원들에게 늘 해맑은 웃음을 선사한다. 그녀가 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류행이고 용감하게 꿈을 좇는 것이 가장 쿨한 인생이다. 젊었을 때 진월린은 문예애호가였다. 1993년 은퇴 후 친구 몇명과 로인무용협회를 만들어 해외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70세가 되자 춤을 추기가 벅차 악기 하나를 배우려 했다는 진월린 어르신, “공연을 볼 때 드럼이 있었는데 이 악기가 사람에게 힘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회억했다. 

진월린은 드럼 입문 련습이 쉽지 않은 나이임을 체감했다. 손과 발을 병행하는 협동 훈련이 첫번째 난관이였다. 진월린은 집에서 드럼 련습을 하면 이웃에게 소음이 될가봐 고무 북피를 사들고 음악을 들으며 박자에 맞춰 련습했다. 진월린은 빠른 템포를 찾기 위해 걸을 때마다 속으로 박자를 외웠다. 꾸준한 련습 끝에 진월린은 점차 박자를 맞출 수 있었고 협조력도 좋아졌다.

“50%만 자신 있으면 노력합니다. 해보고 싶습니다. 나이는 굴레가 아니예요.”

2006년 73세인 진월린은 음악을 좋아하는 은퇴한 친구들을 모아 석양장공무자원봉사대 악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리허설을 하고 현지 공익 공연에도 자주 나선다. 살아있는 한 늘 배워야 한다고 진월린은 말한다. 그는 나이가 제한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진월린에게 음악, 특히 드럼은 취미일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그녀에게 끊임없이 힘과 용기를 얻게 하는 원천이다. 몇년전 뇌경색을 앓았던 그는 뜨개질, 재봉틀 밟기, 장보기, 료리 등을 통해 손발의 유연성을 익혀 드럼과 밴드 리허설을 계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몸을 단련했다.

얼마전 산동예술학원 현대음악과 사생이 진월린 어르신에게 련락을 취해 밴드와 함께 연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진월린과 밴드 멤버들은 너무 기뻤다. 어르신들은 자기만의 장단을 연출하면서 젊은이들의 리듬도 동시에 느낀다. 때로는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화합하기도 하고 서로의 매력을 느끼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르신은 나이는 한계가 아니라며 꿈과 사랑으로 더욱 다채로운 삶의 선률을 전달하고 있다. 

“삶은 알차게 살아야 합니다. 또한 저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참여하고 봉사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진월린의 말이다.

/중국조선어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지난 18일,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에서는 연길시신화서점과 련합하여 ‘선택만 하면 대신 계산해줍니다’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도서 고르기 활동을 조직했다. 이번 활동은 도서관의 소장 자원을 풍부히 하고 독자들의 다양한 열독 수요를 만족시키며 독자들의 독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데 그 목적을 두었다...
  • 2025-01-23
  • 연길시 제1회 ‘미끄럼 타기(出溜滑)’ 취미경기가 1월 22일 오후 1시부터 빙설환락곡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수백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연길의 음력설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각 년령대의 선수들은 3개 코스로 나뉘여 경기를 진행했는데 모두 얼음 우를 누비며 신나게 놀이를 펼...
  • 2025-01-23
  • 북경사범대학 력사학원, 중국사회과학출판사에서 주최한 《100년 중국 고서 정리와 고문헌 학과 발전연구》(百年中国古籍整理与古文献学科发展研究) 출판 및 학술 세미나가 일전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와 학자들은 우리 나라 고서 정리 사업의 발전과 고문헌 학과 건설 등 주제를 둘러싸고 심도 있는 교...
  • 2025-01-23
  • - 어쩌면 가장 최선의 대답은 바로...◎ 발자국이 미치지 못하는 곳, 문자는 가능하다“책을 읽지 않으면 만리를 가도 우편 배달부에 불과하다.”고 누군가는 말했다.독서는 단지 현실의 려행을 풍성하게 해줄 뿐만이 아니다.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한권의 책만큼 우리를 광대한 세상으로 인도하는 훌륭한 전함은...
  • 2025-01-23
  •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 항목 도서《환생》은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 항목의 지원으로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중단편소설집이다.중단편소설집 《환생》은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쳐 불안과 혼돈, 선택을 거치며 자기 삶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회귀와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결핍을 전면에 내...
  • 2025-01-23
  • 2025년 ‘무형문화유산으로 맞이하는 새해 - 설맞이 장터 나들이’ 을사년 무형문화유산 장터 나들이 행사가 1월 22일 연길만달광장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장에는 전시교류구역 및 공연구역을 설치하여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의 향연을 마련하였다.전시교류구역에는 조선족 김치, 된장, 순대, 찰떡, 닭...
  • 2025-01-23
  • 2025년 음력설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가 19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는데 예매 총 흥행수입이 단시간내에 련속 기록을 돌파했다.19일 14시 27분까지 예매 총 흥행수입이 1억원을 넘어 중국 영화 력사상 음력설 기간 가장 빠른 예매 1억원 돌파를 기록했다. 집계에 따르면 1월 21일 16시 50분까지 2025년 음력설 기간 개봉 영화의...
  • 2025-01-23
  • —연길시복리원 백세로인 생신 축하해드려“왕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최근 연길시사회복리원에서는 백세로인 왕귀영을 위해 생일잔치를 펼쳤다. 당일 장내는 명절분위기로 들끓었다. 왕계영의 가족과 복리원 종업원들은 왕로인을 둘러싸고 생일케익을 전하고 진심 어린 축복을 전했다.이날 생일잔치를 위해 복리원...
  • 2025-01-23
  • 2025년 중국 뱀해 음력설을 앞두고 여러 나라에서 음력설을 주제로 한 축하행사와 문화체험행사가 줄줄이 개최되고 있다.2024년 12월, 중국 음력설(春节)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명부에 등재됐다. 이에 앞서 2023년 12월, 음력설은 유엔의 휴일로 확정되였다. 현재 음력설은 중국의 명절이자 세계의 명절이기도 하다....
  • 2025-01-23
  • 중국 음력설을 경축하기 위해 전세계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가 뱀띠 우표를 발행했다.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적 충돌로 설계된 뱀띠 우표는 마치 예술의 향연과도 같다. / 신화넷유엔의  금수화 뱀     우표 도안에 서로 얽히고 머리와 꼬리가 련결된 네마리의 금수화(锦绣花蛇) 뱀이 그려져있으며 ...
  • 2025-01-2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