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일반사단법인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회장 우성희 이하 총회로 약칭)신년회 및 회장단 리, 취임식이 80여명의 래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행사에 참석한 래외빈
올해 5년차에 들어선 총회는 초대회장 리옥단과 2대회장 리혜영의 인솔하에 가장 어려운 초창기와 코로나 시기를 잘 극복하여 총회의 앞날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닦았다. 3대 신임 회장은 작년 10월 22일 총회 리사회에서 추천하고 선거한 우성희가 취임하였다.
우로부터 2대 리임회장 리혜영, 명예회장 리상근, 3대 신임회장 우성희, 초대회장 리옥단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였는데 1부에서는 회장단 리,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총회회원 김향란의 아리랑 노래로 막을 연 1부에서는 우선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된 영상을 방송하고 2018년 10월말에 사단법인 간사이조선족총회로 거듭난 과정 및 현재까지 5년동안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대 리혜영 회장의 리임사가 있었다.
리혜영 회장은 "취임기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온라인형식으로 많은 행사를 진행해 왔고 특히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우리 말과 글 공부를 견지해온 온라인언어학원의 어린이들이 있어서 참으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우성희
다음은 모두가 기대하는 신임 회장 우성희의 취임사가 있었다.
우성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회라는 대 가족안에서 서로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돕고 전통문화의 전승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며 일본 조선족 공동체의 사회 내 지위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3대 회장단
이어서 리상근 명예회장으로부터 초대, 2대 ,3대 회장에게 총회 깃발을 넘겨주는 깃발 전달이 있었다.
새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희망찬 시작을 하는 3대 우성희 신임 회장과 총회의 융성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와 케익 커팅으로 모두가 새로운 결의를 다져보기도 하였다.
이날 2부 행사는 항상 물심량면으로 총회를 후원하고 지지하는 총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리상근명예회장의 건배제의와 모두의 식사교류로 시작하면서 정채롭고 다양한 축하공연과 장끼자랑으로 즐겁고 신나는 행사장을 장식했다.
신년회이기도 하고 총회 독특의 가정단위 참여가 많은 가운데 어린이들도 많은 점을 감안하여 우리의 전통예절을 전승하고 지켜가자는 취지하에 어린이들이 큰 절로 래외빈들에게 정중한 새해 인사를 하였다. 도쿄에서 오신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서성일 회장과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발전기금회 김광림리사가 어린이들의 세배돈을 특별히 준비해 주었다.
윗 사람을 존경하고 아랫 사람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미덕을 다시 음미하며 모두가 흔연한 웃음을 지었다.
천하에 끝나지 않는 연회는 없는 법이다. 이날 1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오후 3시에 막을 내렸다.
리옥단 초대 회장은 페회사에서 "우리 함께 민족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차세대를 육성하고 후세대교육을 책임지는 총회의 취지를 잘 받들어 보다 행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향후 총회가 민족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잊지 말고 민족사회에서 인정 받고 지역사회에서도 존중받는 공익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하였다.
글: 최정실
사진: 김군수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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