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온 금슬 좋은 로부부의 회혼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일 09시40분    조회:35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현우 박수자 로인의 회혼례 한장면

1월29일 오전, 연길시문화관 극장은 환락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현장에는 60년이란 세월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온 신현우와 박수자의 평산신씨가문의 회혼례 대잔치가 한창이였다.

중국조선족 전통혼례 무형문화유산 전승인인 연길시문화관 홍미옥 관장의 주례로 신현우(申铉宇, 1938년 12월 화룡 지신 출생)와 박수자(朴秀子, 1940년 11월 룡정 선구촌 출생) 로부부의 회혼례가 황홀한 화폭을 펼쳤다.

60년 전 로부부의 결혼사진

이들 로부부는 1964년 1월 5일에 좋은 궁합으로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 세자식을 두고 60년을 함께 살아온 금슬 좋은 부부로 린근에 유명하다. 신현우 로인은 조강지처인 박수자 로인과 함께 변합없는 사랑을 지켜오면서 자식들이 모두 건재하고 가문에 법을 어기지 않고 장장 60년의 혼인을 이어왔다. 하여 그들은 축복과 행복이 차넘치는 회혼례를 치르게 되였다.

할아버지는 마부의 안내로 백마를 타고 름름히 나섰고 할머니는 네 가마군이 가마에 들려서 꽃가마에 앉아서 곱게 할아버지를 향해 손을 저었다.

“사랑하오!” 할아버지의 울글진 목소리는 연회장의 박수갈채를 자아내였다.

손자, 손녀들이 생화를 드리자 아들, 며느리, 딸, 사위 6명이 천도복숭아를 담은 밀차를 부모님 앞에 올렸다. 이어 일가 자손 3대는 뜨거운 포옹을 하였다.

큰 딸 신미화는 축사에서 “지금도 두분 금슬이 좋지만 저희들이 자라면서 두분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로부부의 60년전 결혼증.“신현우(남, 26세), 박수자(녀, 24세)는 자원적으로 결혼하며 심사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 혼인법의 혼인에 관한 규정에 부합되므로 이 증을 발급한다. 1963년 12월 11일.”이라고 씌여졌다.

신현우 로인은 젊은 시절 시골에서 민병 련장을 거쳐 룡정제1중학교 공장, 룡정림업국에서 근무하다가 1994년에 퇴직했다. 손재주가 많은 로인은 1993년에 연변의 기술일군들을 거느리고 북경에 가 올림픽촌 건설대상인 중화민족풍정거리—조선족민속마을 건설과제를 훌륭히 수행해 <우수건설자> 칭호를 수여받았다.

박수자 로인은 처녀시절 농업에 종사하면서 촌의 부녀주임을 맡아했으며 1959년에 <길림성 로력모범>으로도 당선되였었다. 그후로 가두 주민위원회 주임사업도 맡아했다.

세 자식은 ‘착한 사람이 되여야 한다.’는 부모님이 정한 가훈을 명기해오면서 전부 대학공부를 마쳤고 출세하여 사회의 중견으로 활약해오며 남돕기를 즐겨왔다.

서로 리해하고 양보하며 로고를 알고 고마워하면서 두 로인은 함께 손잡고 변함 없는 사랑으로 결혼 60년이란 세월을 함께 해왔다.

평산신씨 종친회 신철호 회장이 축사를 올려 두 주인공의 결혼 60년 애정사를 찬사하고 연변주문화예술중심과 연길시문화관에서 〈부모의 장수는 자식의 복이요, 자식의 효도는 부모의 기쁨이다〉, 〈행복과 장수가 무한하라(福寿无疆)〉라고 씌여진 축주련을 올렸다.

두 로인은 선물 교환과 맞절로 60년 전의 언약을 되풀이하면서 백년사랑을 또 한번 기약하였다.

이어 축하 절목인 연길시문화관의 무용 〈사랑 사랑 내사랑〉, 신씨예술단의 퉁소합주, 〈복된 살림 이루었네〉 등 정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모두의 축복을 받으면서 로부부의 평범하고 변함 없는 사랑이야기는 자녀와 후대들에게 좋은 귀감과 재부가 되여 빛을 발하고 있다.

/길림신문 박철원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연변의 선수들 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서 5개 1등상 쟁취11월 30일 저녁, 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삼아시에서 페막되였다. 길림성대표단이 체육도덕풍격상을 수상했다. /길림일보 기자 장정 찍음9일간 이어진 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해남성 삼아시에서 거행...
  • 2024-12-02
  • 11월 27일, 제1회 전국 청소년 ‘3대 구기’(三大球) 운동회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치렬하게 펼쳐진 가운데 메달 쟁탈전에서 길림남자축구팀과 사천남자축구팀이 맞붙어 자웅을 겨루었다. 두 팀은 정규시간 경기에서 1대1로 빅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최종 길림남자축구팀이 뛰여난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전승하고 동...
  • 2024-12-02
  • 룡정 시가지에서 41킬로메터 떨어진 선구촌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민족문화를 자랑하는 변경마을이다. 최근년간 선구촌에서는 사육업과 관광업을 힘써 발전시키면서 다채로운 변경마을 건설에 공들이고 있다.룡정시 개산툰진 선구촌에 들어서면 깔끔한 외벽에 조선족 민속특색을 한껏 살린 민박건물을 어렵잖게 볼 ...
  • 2024-12-02
  • 안도현 국약태곡관광기지가 길림성 공업관광기지로 확정되였다. 지난 14일 길림성문화관광국에서 발표한 새로운 공업관광기지명단에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였다. 전 길림성에서 5개 단위가 선정된 가운데 연변에서는 안도현 국약태곡관광기지가 유일하게 입선했다.공업관광이란 공업을 토대로 문화, 과학기술과 력사 등 다양...
  • 2024-12-02
  • 일전 중국기상국에서 주최하고 중국기상국판공실과 응급재해감소및공공봉사사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중국, 기상만천'계렬선전활동에서 안도장백산설령 영상이 깜짝 등장했다. 설령은 독특한 지리적위치와 기묘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강설량이 풍부한데 자연 그대...
  • 2024-12-02
  • 11월 30일 오전, 연길모드모아스키장입구에는 두손 무겁게 스키장비들을 둘러메고 들어서는 스키애호가들이 줄을 이었다. 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날 연길모드모아스키장이 새롭게 오픈했다. 이날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연변주체육국, 연길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2024-2025년 ‘...
  • 2024-12-02
  • 12월 31일까지 활동 지속최근 길림성 자동차교체갱신 보조금이 상향 조정된 데 이어 연변은 지난달 15일부터 ‘함께 누리는 운전 혜택’ 단체구매 활동을 시작했다.일전 연길고신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제일자동차 폭스바겐 매장에 이르니 소비자들이 판매원과 소통하면서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고 상담원은 최근 발표된 보조금...
  • 2024-12-02
  • 돈화시 정강위녕제약산업단지가 최근 주체건설을 마무리 했다.알아본 데 따르면 돈화시 정강위녕제약산업단지 대상은 총투자가 3억7,200만원에 이르고 총부지면적이 5만2,500평방메터, 총건축면적이 2만9,600평방메터에 달한다. 그중 기반시설 건설에 2억1,800만원을 투입하여 중약 디지털 스마트화 추출 정제 작업장, 고체...
  • 2024-12-02
  • 기계소리가 울리는 왕청 초모원건강식품산업 대상의 생산작업장에는 작업일군들이 포장, 분류 작업에 한창되고 있다. 길림성길지야약업유한회사 총경리 왕야는 “이 대상은 올 9월에 착공하여 현재 시험 생산과 기계 성능 점검 과정에 있으며 올해말 전에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료해한 데 따르면 총...
  • 2024-12-02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