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음력설운수의 막이 열렸다. 1월 29일 오후, 하문에서 상해로 가는 G1654 고속렬차에서 한무리의 꼬마승객들이 승무원의 인솔하에 서로 웃고 떠들며 재미나는 미니게임을 시작했다.
이 고속렬차의 9호 식당칸은 차칸의 일부 구역을 ‘어린이칸’으로 림시 개조했는데 탑승한 꼬마승객들은 부모와 함께 이곳에 와서 게임을 즐기고 장난감을 빌려 놀거나 이야기책을 읽을 수 있다.
고정된 ‘어린이칸’을 억지로 구분하지 않고 기존 공간을 림시로 개조하고 교묘하게 사용하여 수요가 있는 승객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아이와 함께 출행에 나선 부모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다른 승객들의 승차체험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런 따뜻한 조치는 바로 웨이보(微博)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아이가 시끄럽게 떠든다는 민원이 접수된 적이 있는데 일부 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려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꼬마승객을 상대할 때 단순히 언어로 제지하는 것은 효과가 리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갈등을 일으키기 쉽다.
연구와 설계를 거쳐 올해 음력설기간 하문에서 출발해 북경, 상해, 남경 등 방향으로 운행하는 일부 ‘장편조(长编组) 고속렬차에 ‘어린이칸’을 개설해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곧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고속철도를 타게 될텐데 이런 인간적인 안배가 있어서 좋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이를 포용하면서 동시에 해결책을 찾는 것, 이것이 큰 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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