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가락지 부착한 저어새, 해남서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4일 19시19분    조회:28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습지 보호 성과 두드러져

1월 20일 해남에서 ‘M01’표시 한국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가 포착됐다. /신화사

1월 14일 해남성 담주시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있는 조사팀. /신화사

겨울철 해남성의 기온은 대체로 섭씨 20도 이상을 유지한다.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풍부한 습지 자원을 보유한 이곳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해남 창강 해미습지공원 관리쎈터 부주임 설미려는 1월 하순 해남성 저어새 동시조사 기간 동안 다리에 ‘가락지’(표식)를 단 저어새(黑脸琵鹭)를 또다시 포착했다. 인식표에는 ‘M01’ 글자가 분명하게 보였다. ‘M01’ 저어새는 2021년 6월 한국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후 날려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미려가 ‘M01’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월동하러 해남을 찾은 철새를 발견한 적이 있다. 설미려는 “다리에 부착한 가락지에 모두 기록돼있다”면서 “이들 데이터를 통해 저어새의 이동경로를 알 수 있어 저어새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해남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있다. 해당 경로는 로씨야 극동지방․미국 알라스카에서 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로 총 22개국을 지난다. 철새가 가장 많이 이동하는 경로중 하나다.

2006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지역 동반자 관계 협정(EAAFP)이 출범했다. EAAFP 회원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로씨야, 중국, 타이 등이 있으며 상설 사무국은 한국 인천에, 과학부는 중국 북경에 설립됐다.

습지는 물새의 중요한 서식지다. 수년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철새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얼마전 사흘간 진행된 ‘2024년 해남성 겨울 철새 동시조사’에서 10개 조사팀이 해남 각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9팀 팀장 라리상은 고중생, 동물보호단체 회원, 박사생, 산림보호원, 대학 교수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를 이끌고 해남성 소재 7개 관찰지점에서 겨울 철새를 조사했다.

라리상은 해남 신잉 홍수림(红树林)국가습지공원의 순시원이다. 평소 조류 모니터링과 홍수림 숲을 순찰하는 일을 해온 덕에 언제 어디서 어떤 조류를 만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조사 마지막 날, 민간보호단체인 ‘중국 넓적부리도요’(勺嘴鹬在中国)의 운영총감 리정 일행 3명이 관측에 합류했다.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호 경험이 풍부한 리정은 앞서 라리상의 카메라에 포착됐던 세계 멸종위기 동물인 넓적부리도요를 찾기 위해 상해에서 달려왔다.

넓적부리도요는 로씨야 극동지방에서 번식하는 철새로 전세계 수백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넓적부리도요가 5년 련속 해남에서 월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정은 “철새 이동 거리가 무척 길어 중간에 수많은 나라를 경유하면서 다수의 서식지에서 쉬어간다”면서 “철새가 월동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동 경로에 있는 국가들의 협력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곳의 서식지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 철새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구우 답담(畓榃)습지연구소는 올해 해남 겨울 철새 조사를 맡은 기관중 하나다. 프로젝트 책임자 채정은 이번 조사에 총 61개 동시 모니터링 지점을 선정하고 10개 조사팀, 총 9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해안 습지에 대해 생태 복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면서 이를 통해 해남의 주요 물새 서식지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로 올해의 주제는 ‘습지와 인간 복지’다. 채정은 갯벌 청소, 홍수림 심기 등 습지 생태계 보호 공익 활동에 대중이 참여할 것을 독려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수생생물 방류를 지양하고 썰물 시 갯벌에 로출된 저서생물을 잡는 대신 눈으로 관찰할 것을 호소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16
  • 칠보과업회사 사과배기지에서 사과배꽃에 수분을 하고 있는 농민.연길시 조양천진 덕신촌에 위치한 연변 칠보과업유한회사의 과원에 사과배꽃이 만개, 일군들이 한창 꽃에 수분을 하느라고 바쁜 모습들이다. 소개에 따르면 칠보과업유한회사의 사과배밭 면적은 30헥타르, 사과배나무가 6,000여그루에 달한다. 금년...
  • 2024-05-10
  • ┃ 서점에 책보러 오세요…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변하고 있는 신화서점… 도서열람카드, 커피숍 등 독서 분위기 물씬┃ 독서회 모임을 환영합니다… 장소 무료 제공 의향 등 전민독서 문화 선도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연길신화서점’은 건물 그 자체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이 건물...
  • 2024-05-10
  • 현지시간으로 5월 9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부다뻬슈뜨 대통령부에서 웽그리아 대통령 슈요크와 회담을 진행했다.신화사 부다뻬슈뜨 5월9일 소식: 현지시간으로 5월 9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부다뻬슈뜨 대통령부에서 웽그리아 대통령 슈요크와 회담을 진행했다.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웽그리아는 가장 일...
  • 2024-05-10
  • 최근 년간, 안도현공증처는 실제에 립각하여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에 대한 공헌을 취지로 공신력 건설을 중점으로 전 현의 경제 발전, 사회 조화와 안정을 위해 공증법률봉사를 제공하여 사법부로부터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선정되였다.안도현공증처에는 현재 공증원이 5명이 있는데 평균 년령이 35...
  • 2024-05-10
  • —길림성고속도로 교통경찰, 대형뻐스 타이어 폭발사고 신속히 해결출행안전은 줄곧 공안 교통경찰이 가장 주목하는 중요한 대사이다. 5.1 련휴 기간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은 대형뻐스의 타이어가 폭발한 사고를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55명 승객들을 안전하게 이송시켰다.5월 1일 15시경,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 연길...
  • 2024-05-10
  • -연변조선족자치주공업및정보화국 ‘금융의 기업 진입’ 활동 추진7일, 연변조선족자치주공업및정보화국으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중소형 기업에 더욱 정밀한 봉사를 제공하고 기업의 융자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국은 인민은행 연변분행, 국가전력망 연변배전회사, 국가전력망 영대생명연변중심지회사와 련합하여 ‘금...
  • 2024-05-09
  • 강소성농업과학원 스마트온실에서 도마도를 수확하고 있다. 강소성 남경시 률수구에 있는 강소성농업과학원 스마트농업혁신팀 스마트온실에서 인공지능(AI)이 조절한 적정 온도에서 10여종의 도마도가 한창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강소성농업과학원 농업정보연구소 소장이자 스마트농업혁신팀 수석연구원인 임니는 스마...
  • 2024-05-09
  •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전시쎈터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의 표식과 마스코트가 일전 공개되였다.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의 표식은 5권의 펼쳐진 도서를 주체로 설계했는데 상단에 있는 4권의 남색도서는 길림, 료녕, 흑룡강 3개 성과 내몽골자치구를 상징하며 하단의 록색도서는 우뚝 솟은 장백산...
  • 2024-05-09
  • 현지시간으로 5월 8일 오전, 습근평 국가주석이 베오그라드 세르비아청사에서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전 부치치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가졌다. /신화넷현지시간으로 5월 8일 오전, 습근평 국가주석이 베오그라드 세르비아청사에서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했다. /신화넷...
  • 2024-05-09
  • -5.1 련휴 기간 중점 모니터링 대상 소매업체 매출 동기 대비 4.8% 증가길림성상무청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5.1 련휴 기간 전성 소비품 시장은 상품이 풍부하고 가격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는바 상품 소비가 활발하고 써비스 소비가 계속 뜨거웠다. 상무부 모니터링 시스템 수치에 따르면 중점 모니터링 대...
  • 2024-05-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