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가락지 부착한 저어새, 해남서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4일 19시19분    조회:30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습지 보호 성과 두드러져

1월 20일 해남에서 ‘M01’표시 한국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가 포착됐다. /신화사

1월 14일 해남성 담주시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있는 조사팀. /신화사

겨울철 해남성의 기온은 대체로 섭씨 20도 이상을 유지한다.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풍부한 습지 자원을 보유한 이곳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해남 창강 해미습지공원 관리쎈터 부주임 설미려는 1월 하순 해남성 저어새 동시조사 기간 동안 다리에 ‘가락지’(표식)를 단 저어새(黑脸琵鹭)를 또다시 포착했다. 인식표에는 ‘M01’ 글자가 분명하게 보였다. ‘M01’ 저어새는 2021년 6월 한국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후 날려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미려가 ‘M01’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월동하러 해남을 찾은 철새를 발견한 적이 있다. 설미려는 “다리에 부착한 가락지에 모두 기록돼있다”면서 “이들 데이터를 통해 저어새의 이동경로를 알 수 있어 저어새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해남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있다. 해당 경로는 로씨야 극동지방․미국 알라스카에서 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로 총 22개국을 지난다. 철새가 가장 많이 이동하는 경로중 하나다.

2006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지역 동반자 관계 협정(EAAFP)이 출범했다. EAAFP 회원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로씨야, 중국, 타이 등이 있으며 상설 사무국은 한국 인천에, 과학부는 중국 북경에 설립됐다.

습지는 물새의 중요한 서식지다. 수년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철새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얼마전 사흘간 진행된 ‘2024년 해남성 겨울 철새 동시조사’에서 10개 조사팀이 해남 각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9팀 팀장 라리상은 고중생, 동물보호단체 회원, 박사생, 산림보호원, 대학 교수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를 이끌고 해남성 소재 7개 관찰지점에서 겨울 철새를 조사했다.

라리상은 해남 신잉 홍수림(红树林)국가습지공원의 순시원이다. 평소 조류 모니터링과 홍수림 숲을 순찰하는 일을 해온 덕에 언제 어디서 어떤 조류를 만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조사 마지막 날, 민간보호단체인 ‘중국 넓적부리도요’(勺嘴鹬在中国)의 운영총감 리정 일행 3명이 관측에 합류했다.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호 경험이 풍부한 리정은 앞서 라리상의 카메라에 포착됐던 세계 멸종위기 동물인 넓적부리도요를 찾기 위해 상해에서 달려왔다.

넓적부리도요는 로씨야 극동지방에서 번식하는 철새로 전세계 수백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넓적부리도요가 5년 련속 해남에서 월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정은 “철새 이동 거리가 무척 길어 중간에 수많은 나라를 경유하면서 다수의 서식지에서 쉬어간다”면서 “철새가 월동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동 경로에 있는 국가들의 협력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곳의 서식지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 철새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구우 답담(畓榃)습지연구소는 올해 해남 겨울 철새 조사를 맡은 기관중 하나다. 프로젝트 책임자 채정은 이번 조사에 총 61개 동시 모니터링 지점을 선정하고 10개 조사팀, 총 9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해안 습지에 대해 생태 복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면서 이를 통해 해남의 주요 물새 서식지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로 올해의 주제는 ‘습지와 인간 복지’다. 채정은 갯벌 청소, 홍수림 심기 등 습지 생태계 보호 공익 활동에 대중이 참여할 것을 독려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수생생물 방류를 지양하고 썰물 시 갯벌에 로출된 저서생물을 잡는 대신 눈으로 관찰할 것을 호소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관광 행복한 생활’ 2024년 5.19 중국 관광의 날 연변 주제활동 및 안도현장백산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식이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펼쳐졌다.가동식에서 올해 주급 ‘관광으로 왕래, 교류, 융화 촉진’ 시범기지로 확정된 장백산...
  • 2024-05-20
  •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기쁩니다.” 조선족 앞치마를 두른 채 금방 비빔밥을 ...
  • 2024-05-20
  • 5월 19일, 2024년‘5.19 중국 관광의 날’길림성 분회장 및 사평시 전민건강달리기 활동 가동의식이 사평‘인흥리’ 몰입식 문화관광거리에서 거행되였다. 길림성 분회장 활동은 주로 가동의식, 사평시 특색 문화관광상품 전람전시활동, 사평시 ‘길대완’ 관광미식 맛보기 활동, ‘중국 관광의 날 • 문명과 동행’ 문...
  • 2024-05-20
  • 17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우리 나라 내수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률은 85.5% ,  그중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률은 73.7% 에 달한다. 4월까지 소비령역과 투자령역은 총체적으로 회복태세를 유지해왔다. 4월 화물 수입액이 지난 동기보다 12.2% 증가, 수출액 증속보다 선명히 높은 바 내수가 회승하는...
  • 2024-05-20
  • 5월 17일, 돈화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돈화시체육총회에서 주관, 돈화시자전거협회에서 협조한 돈화시‘5.17 자전거 타는 날’ 행사가 림강댐에서 개최되였다. 많은 사이클링 애호가들이 산뜻한 자전거복장을 차려입고 초여름의 미풍 속에서 자유롭게 질주하는 기분을 만긱하면서 하나의 아름다...
  • 2024-05-20
  • -45개 프로젝트 체결, 57억 9,000만원 유치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부대활동의 하나로 5월 17일, 길림성문화산업투자유치대회가 장춘에서 개막했다. 활동은 길림성당위 선전부, 길림성상무청, 길림성문화및관광청에서 주최했다. 개막식 중점 프로젝트 체결의식 일환에서 45개 프로젝트가 체결되였는데 프로젝트 총투자는 ...
  • 2024-05-20
  •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서 장춘출판미디어그룹은 전국도시출판사련합체와 함께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 2호관에 680평방메터 규모의 전시구를 차지하고 지역적 특색이 다분한 17개 전국 도시출판사의 5,000종에 가까운 각종 정품 도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박람회에서 장춘출판미디어그룹의 《장춘기억>》총...
  • 2024-05-20
  • "벗이 먼 곳에서 오니 반갑기 그지없고 배우고 터득하니 그 기쁨 또한 한량 없도다." 공자의 《론어》에 나오는 명언이다. 이번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에서도 출판업체를 조직해 박람회에 나왔는데 참가업체는 바로 산동성에서 규모가 제일 큰 국유 문화기업이며 상해증권교역시장에 오...
  • 2024-05-20
  •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많은 시민, 아이들이 현장을 찾아  즐거운 책 려행을 체험했다.6살 딸을 데리고 온 양녀사는 “인터넷을 통해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열...
  • 2024-05-20
  • 현장사진5월 19일 오전, 연변인민출판사는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경전 전승 • 문화 공융’ 정품도서 열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책을 매개로 18차 당대회 이래 출판된 각종 정품도서를 선전하고 독자들에게 중국조선족의 전통문화, 무용예술, 무형문화유...
  • 2024-05-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