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가락지 부착한 저어새, 해남서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4일 19시19분    조회:28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습지 보호 성과 두드러져

1월 20일 해남에서 ‘M01’표시 한국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가 포착됐다. /신화사

1월 14일 해남성 담주시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있는 조사팀. /신화사

겨울철 해남성의 기온은 대체로 섭씨 20도 이상을 유지한다.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풍부한 습지 자원을 보유한 이곳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해남 창강 해미습지공원 관리쎈터 부주임 설미려는 1월 하순 해남성 저어새 동시조사 기간 동안 다리에 ‘가락지’(표식)를 단 저어새(黑脸琵鹭)를 또다시 포착했다. 인식표에는 ‘M01’ 글자가 분명하게 보였다. ‘M01’ 저어새는 2021년 6월 한국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후 날려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미려가 ‘M01’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월동하러 해남을 찾은 철새를 발견한 적이 있다. 설미려는 “다리에 부착한 가락지에 모두 기록돼있다”면서 “이들 데이터를 통해 저어새의 이동경로를 알 수 있어 저어새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해남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있다. 해당 경로는 로씨야 극동지방․미국 알라스카에서 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로 총 22개국을 지난다. 철새가 가장 많이 이동하는 경로중 하나다.

2006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지역 동반자 관계 협정(EAAFP)이 출범했다. EAAFP 회원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로씨야, 중국, 타이 등이 있으며 상설 사무국은 한국 인천에, 과학부는 중국 북경에 설립됐다.

습지는 물새의 중요한 서식지다. 수년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철새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얼마전 사흘간 진행된 ‘2024년 해남성 겨울 철새 동시조사’에서 10개 조사팀이 해남 각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9팀 팀장 라리상은 고중생, 동물보호단체 회원, 박사생, 산림보호원, 대학 교수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를 이끌고 해남성 소재 7개 관찰지점에서 겨울 철새를 조사했다.

라리상은 해남 신잉 홍수림(红树林)국가습지공원의 순시원이다. 평소 조류 모니터링과 홍수림 숲을 순찰하는 일을 해온 덕에 언제 어디서 어떤 조류를 만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조사 마지막 날, 민간보호단체인 ‘중국 넓적부리도요’(勺嘴鹬在中国)의 운영총감 리정 일행 3명이 관측에 합류했다.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호 경험이 풍부한 리정은 앞서 라리상의 카메라에 포착됐던 세계 멸종위기 동물인 넓적부리도요를 찾기 위해 상해에서 달려왔다.

넓적부리도요는 로씨야 극동지방에서 번식하는 철새로 전세계 수백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넓적부리도요가 5년 련속 해남에서 월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정은 “철새 이동 거리가 무척 길어 중간에 수많은 나라를 경유하면서 다수의 서식지에서 쉬어간다”면서 “철새가 월동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동 경로에 있는 국가들의 협력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곳의 서식지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 철새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구우 답담(畓榃)습지연구소는 올해 해남 겨울 철새 조사를 맡은 기관중 하나다. 프로젝트 책임자 채정은 이번 조사에 총 61개 동시 모니터링 지점을 선정하고 10개 조사팀, 총 9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해안 습지에 대해 생태 복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면서 이를 통해 해남의 주요 물새 서식지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로 올해의 주제는 ‘습지와 인간 복지’다. 채정은 갯벌 청소, 홍수림 심기 등 습지 생태계 보호 공익 활동에 대중이 참여할 것을 독려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수생생물 방류를 지양하고 썰물 시 갯벌에 로출된 저서생물을 잡는 대신 눈으로 관찰할 것을 호소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16
  • 일전, 길림성 연길시가 견본현으로 첫 전국 학생과 교사 심리건강 네트워크감시측정사업을 순조롭게 완수했다. 이번 감시측정사업은 교육부 등 17개 부문에서 련합으로 인쇄발부한 심리건강사업전문행동계획을 관철 실시하기 위해서이다.연길시교육국에서는 이에 각별히 중시를 돌리고 전문회의를 소집하여 12개 견본학교의...
  • 2025-01-13
  • 새해인사를 올리고 있는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지도부성원들2025년 1월 10일 오전, 길림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쎈터에서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새해맞이 문예공연행사가 펼쳐졌다.행사에 길림조선족로인협회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로인협회 지도부성원들의 축복 인사 속에서 무대의 서막이 열렸다. 오프닝 댄스 ‘신...
  • 2025-01-13
  • 회의에서 채홍성을 주 16기 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으로, 리수옥을 주 16기 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으로, 리경문을 주 16기 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으로 선거, 주 16기 인대 상무위원회 위원 선거, 제반 결의, 결정 채택10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5차...
  • 2025-01-13
  • 2024년 길림유전은 총 524만 톤의 석유, 가스, 신에너지 당량을 완성했고 동기대비 32만5,000 톤 증산하여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뛰여넘으며 각종 업적 지표를 초과 달성했다.지난해 길림유전은 안정속에서 진보하고 질적 효과와 효률이 모두 향상된 성적표를 거두었으며 천만톤급 록색에너지기업 건설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 2025-01-13
  • 12일 오후, 연변룡정축구구락부는 공식 계정을 통해 새 용병인 펠리시오 브라운 포브스(费利西奥·福布斯, Felicio Brown Forbes)가 정식으로 연변팀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5 시즌을 위한 연변팀의 새해 두번째 영입 발표이다.알아본 데 따르면 펠리시오 브라운 포브스는 1991년 8월 28일에 출생했고 꼬스따리까, 독...
  • 2025-01-13
  • 세계에 중국 이야기 널리 알리는 길림의 새로운 장 열어당의 20기 3중전회와 길림성당위 12기 5차 전원회의 정신을 깊이 관철 실시하고 동북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국제련동전파체계를 구축하며 중국 및 길림의 이야기를 한층 더 잘 들려주기 위해 길림성국제전파쎈터가 1월 11일에 길림성 장춘시에서 정식으로 설...
  • 2025-01-13
  • 11일, ‘장백의 천하설, 길림의 아름다움은 연변에서'-'길상돈화, 빙설축제’를 주제로 겨울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한장 동북료리’라는 독특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돈화 한장 제3회 동북거위료리미식대회 및 향촌빙설문화관광활동이 한장향 한장촌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돈화시정부, 륙정산문화관광풍...
  • 2025-01-13
  • 10일, 연변주문화방송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길림공항그룹회사 연길공항지사 및 관련 문화관광기업과 손잡고 남경시에서 연변-남경 항공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연변주문화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부국장 장옥진은 축사에서 다년간 연변은 관광흥주 (관광) 발전전략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피서레저, 빙설관광'을 이중...
  • 2025-01-13
  • 10일, 길림성상무청, 연변주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상무국, 연길시정부, 길림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에서 주관한 길림성수입상품쇼핑절 및 연변설맞이상품판촉행사 가동식이 연길 RCEP 연변국제수출입중심에서 펼쳐졌다.‘수입상품 엄선, 다국상품 구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수입상품 판매의 새로운 업태를 육성...
  • 2025-01-13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7)가정폭력 일삼는 한국 남편과 리혼하고 위자료 청구 성공한국 법무법인 재유측은 “가정폭력 문제는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녀성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부부사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가정내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 2025-01-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