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음력설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10시01분    조회:31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말에서 ‘설’은 나이를 셀 때에 쓰는 ‘살’이라는 말과 본래 같은 말이였었는데 오랜 기간 써오는 과정에 모음 ‘ㅏ’가 ‘ㅓ’로 바뀌여지면서 ‘살’이 ‘설’로 되였다. ‘설’은 조선말의 력사적인 자욱을 따라 그 발전의 자취를 더듬어보면 ‘새것’을 뜻하던 ‘사라’(새)라는 단어와 같은 뜻으로 서로 통하여 써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조선말에서 ‘설’은 ‘새롭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면서 ‘새해의 첫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음력설(춘절)은 음력 초하루를 가리키는 말인데 ‘신춘’, ‘세단’, ‘원일’, ‘원조’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음력설은 청명, 단오, 추석과 더불어 우리의 4대 명절로 불리우고 있다. 설날에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벽사(辟邪)를 기원하면서 친척 친구들이 모여앉아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는 날이였으며 여러가지 오락활동을 즐기는 날이였다.

음력설의 기원은 조기 인류의 원시적인 신앙과 자연숭배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상고시기의 세수(岁首) 제사로부터 연변되여온 것이다. 음력설은 깊은 문화적인 함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전승과 발전의 력사적인 단계를 걸어왔다. 설날의 민속은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제1차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였고 2023년 12월 22일 제78차 유엔총회에서는 음력설을 유엔의 휴일로 확정하였다.

음력설은 긴 력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풍속을 갖추고 있다. 그 풍속들이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지방에서는 아침 일찍 사당에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이것을 정조차례(正朝茶礼)라고 한다. 그리고 이날에는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모두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이것은 설빔(岁粧)이라고 한다.

차례가 끝나면 집안 어른들과 년세가 많은 분들을 찾아 새해 첫 인사를 드리는데 이것을 세배(岁拜)라고 하며 세배를 받은 후 어르신들이 주는 돈을 세배돈이라 한다. 세배 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세찬(岁餐)이라 하고 이 때 내는 술을 세주(岁酒)라고 한다.

설날에 먹는 음식은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떡국과 시루떡이다. 가래떡(白饼)을 얇게 썰어 장국에다 넣고 소고기나 꿩고기를 넣고 끓인 것을 떡국(饼汤)이라 한다. 떡국은 차례상에도 오르고 손님 접대 상에도 오른다.

설날 이른 아침에 장만하여 벽에 걸어놓음으로써 한해의 복을 빌었던 조리를 복조리라 하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 차고 다니던 여러가지 길상무늬가 수놓인 주머니를 복주머니라 불렀다. 복주머니는 남녀로소 구분 없이 줄겨 찼는데 이렇게 하면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이 온다고 믿었다.

음력설부터 가장 즐기던 놀이는 윷놀이였다. 윷놀이는 음력설부터 시작하여 정월 보름까지 계속되군 하였다. 윷놀이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뜻하였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01
  • 섣달 그믐날 저녁식사, 제야 음식(年夜饭)이라고도 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으로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의의가 있다. 뱀해 설날이 다가오면서 명절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길시 여러 음식업체들은 제야 음식 예약이 고봉기를 맞이하고 있다.연변백산호텔, 카이로스호텔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호텔...
  • 2025-01-20
  • 2024─2025 겨울시즌 도문시에서는 ‘빙설 향수, 민속 체험, 국경 관광’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겨울 관광상품을 제공하면서 이를 통해 겨울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도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도문시는 눈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
  • 2025-01-20
  • 13일, ‘설국 장백산에서 겨울을 만긱’을 주제로 한 2024─2025년 안도 장백산 겨울축제 계렬활동이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과 안북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한 활동은 안도현의 빙설문화와 관광산업을 접목하여 ‘장백산 제1현’이라는...
  • 2025-01-20
  • 연변주농업농촌국에 따르면 2024년 연변의 농업은  다차원적으로 돌파를 이룩했다.료해에 따르면 경제지표가 줄곧 상승세를 보였는바 전 주 농업, 림업, 목축업, 어업의 생산액은 142억원으로 증가률이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농촌주민 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 8,430원으로 증가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 2025-01-20
  • 일전 소세계 (매하구) 고기소산업발전유한회사는 정식으로 매하구시 고기소산업융합시범원에 입주하여 시험생산단계에 들어갔다. 이로써 600여일의 긴장한 시공을 거쳐 매하구시에서 력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산업사슬이 가장 완벽한 현대농업산업대상인 매하구시 고기소산업융합시범원은 수확의 순간을 맞이했다.료해에 따...
  • 2025-01-20
  • 1월 19일, 을사년 음력설을 맞아 연길로인뢰봉반은 도문시 장안진 마반산촌을 찾아 렬사유가족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며 ‘사랑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일행은 우선 촌 당지부 서기 무영성(武永成)과 부기원 김금자, 촌로인협회 회장 차은숙의 안내하에 제6촌민소조에 사는 남창송(75세)의 집을 찾았다. 그의 삼촌 남정일은...
  • 2025-01-19
  • 행사에 참석한 진흥총회 지도자들과 여러 소수민족 대표들 1월 18일, 새해를 맞아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는 장춘에서 ‘2025년 새봄 맞이 합동세배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세배회는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길림성사회조직관리국 등 관련 부문의 관심과 지도 아래 사회 각계의 지도일군, 귀빈 및 여...
  • 2025-01-19
  • 중국중소기업협회 연길시 자가운전려행 문화관광대상 관련 전략적 협력 협의 체결15일, 중국중소기업협회 길림성판사처는 연길시정부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기틀협의를 체결하고 길상자동차상업위원회, 연길월정보세물류봉사유한회사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의를 각기 체결했다. 연길 자가운전려행 문화관광대상에 관한 세...
  • 2025-01-19
  • 15일,2025년 전국 음력설 문화관광소비월 주행사장 활동이  길림성 장춘시에서 펼쳐졌다. 음력설소비월기간 각 지역에서는 겨울철 및 음력설 문화관광 소비특점과 결부하여 4,000여개 종목의 약 2만 7,000여차의 문화관광소비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주행사장 활동에서 문화관광부는 중국석유화학과 공동으로 ‘백...
  • 2025-01-19
  • 우리 나라  전통 얼음낚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1일, '제10회 심양 와룡호 얼음낚시 시즌'이 개막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무비자 정책 확대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로씨야에서 온 한 블로거는 현장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을 촬영해 편집한 영상을 해외에 있는...
  • 2025-01-19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