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볼 때 털이 빠지거나 발톱 상태가 안좋으면 병이 있다고 예감하는 것처럼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눈, 코, 피부 등 다양한 곳에서 우리 상태를 알리는 신호들을 보내고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얼굴색이 푸르거나 검어졌을 때
얼굴이 푸른빛을 띨 때에는 간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이 장기간 고여있어 얼굴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변하기도 한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면 얼굴이 푸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간이나 담이 좋지 않아 얼굴빛이 푸르러지고 손톱이 무르기도 한다. 사실 얼굴색이 어두워지는 것은 신장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되면 체내의 로페물이 적시에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 밑의 다크서클 역시 이와 비슷한 리유 때문에 나타난다.
◆혀가 흑갈색으로 변했을 때
어느 날 혀가 흑갈색으로 보인다면 ‘설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설모증은 혀 점막의 돌기가 털처럼 길어지는 것으로 보통 1밀리메터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센치메터까지 길어지기도 한다. 이때 혀 색 또한 검거나 희게 변하는데 혀 돌기가 어두운색을 띠다 보니 ‘흑모설’이라 불린다. 그러나 드물게 흰색으로 변하면 ‘백모설’로 칭한다. 설모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눈동자 주위에 생긴 하얀색 띠?
눈 각막 주변에 하얀색 테두리가 있다면 로인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하얀 테두리는 각막에 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것으로 혈액의 지방 수치가 높다는 의미이다. 대개는 로인에게서 나타나지만 40대 이하 젊은이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손톱 끝이 류달리 연해졌다면
손톱이 광택이 없고 하얗게 변했다면 빈혈일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불투명한 흰색을 띤다면 신장질환도 의심해봐야 한다. 신장이 좋지 않아 몸 안에 뇨독이 쌓이면 빈혈이 뒤따르는데 철분이 빠져나가 손톱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으로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손톱이 하얘지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띨 수도 있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다면?
몸에 충분한 량의 지방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고등어, 삼치 등의 등 푸른 생선과 아보카도, 견과류 등과 같은 음식에는 오메가3 지방산, 불포화지방산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머리카락에 영양이 공급되여 부드러워지고 몸도 건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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