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도서관서 추천한 4월의 좋은 책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29일 14시00분    조회:1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 더 장수한다는 사실이 미국 예일대학의 연구에서 확인되였다. 이 대학의 연구원들은 나이가 적어도 50세 이상인 3635명의 실험참가자를 1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매주 3.5시간(즉 매일 반시간) 독서하면 평균 수명이 근 2년 연장되였다. 주당 3.5시간 이상 책을 읽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23% 감소했다. 론문은 또 책을 읽으면 정기간행물보다 장수할 수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이는 서적이 흔히 독자들의 심리적 감수를 더욱 중시하고 인지능력을 제고시켜 수명을 늘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약은 분망함이고 제일 좋은 사랑은 자기애이며 제일 좋은 치유는 독서라고 한다. 아래 책들은 연변도서관이 추천한 도서들이다.

당대 유명 작가 량효성은 《어머니》라는 소설에서 극히 어려운 생활조건에서 솔선수범하며 사람과 일을 처리하는 면에서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량호한 형상 수립을 서술하고 있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애틋함과 어머니에 대한 아이의 존경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가는 어머니를 축소판으로 중국사회의 기복과 변천을 묘사하고 하층 인물의 운명을 다차원적으로 묘사한다.

소설은 언어가 소박하고 구절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깊은 예술적 이미지로 가득차있다. 엄숙하면서도 교묘한 문필로 유머스러운 분위기가 넘친다. 이 작품은 집에 대한 중국인들의 중시를 잘 보여주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무조건 바치는 정신도 포함되였으며 그의 강렬한 인문배려를 표현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눈도시》, 《오늘 밤에는 눈보라가 온다》 등이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중의 하나인 《시지프신화》는 황당무계한 철리에 대한 가장 깊고 집중적인 고찰과 투철하고 명확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시지프'라는 그리스 신화 인물이 돌을 밀어 산에 오르는데 끝이 없는 고역은 의심할 여지없이 바로 인류 생존의 황당성의 가장 형상적인 상징이다. 동시에 그것은 인류가 절망하지 않고 퇴페하지 않으며 황당무계함 속에서 분발하고 반항하며 황당무계한 운명과 끝까지 투쟁하는 하나의 큰 '기발'이기도 하다.

이 신화는 인간상황에 대한 비극적인 자기묘사라기보다는 자유인도주의에 대한 승리의 노래이다. 비장하면서도 숭고한 격조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전반 인류의 문화예술분야에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만이 품위에서 이 작품과 비견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베로니크 풀란의 《정묵》은 데뷔작이자 자기의 성장경력에 대한 추억이기도 하다. 작자의 부모는 청각장애인이나 그녀는 아니다. 그녀의 말을 빌리면 "나는 태여나면서부터  그들이 주는 침묵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을 참아야 할 운명이였다." 잃어버렸을 때 구조대원에게 방송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 부모에 의해 방 안에 갇히자 그녀는 큰소리로 웨치며 힘껏 문을 두드렸지만 그들은 듣지 못했다. 가끔 그녀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고민을 털어놓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소리 나는 세계와 소리 없는 세계를 넘나든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우리를 청각장애인의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데 자세히 음미하면 눈물이 날 듯한 충동을 가지게 한다.

부모는 비록 우리를 완전히 리해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우리를 가장 사랑한다. 성장하면서 가족은 영원히 가장 따뜻한 동반자이다.

애급의 저명한 작가 나집 마하푸스의 《천야의 밤》은 비범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문필을 사용해 13개의 이야기로 《아라비안나이트》를 계속 쓰고 있다. 천하루 밤이 지나자 피에 굶주린 국왕은 마침내 산루조드의 멋진 이야기에 감동하고 살륙을 멈추고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산루조드는 자신을 구한 뒤에도 피에 굶주린 남편을 의심한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은 여전히 자리를 잡을 곳이 없다… 죽음, 욕망, 선악에 관한 13가지 이야기는 곳곳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더 이상 악마와 싸우지 말라고 충고한다.

198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고 '아랍문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작자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장편소설인 《카이로 3부작》, 《우리 동네 아이들》 등을 써냈다.

남아프리카의 소설가인 J.M.쿠체가 쓴 《예수의 동년》, 이 이야기는 신비롭고 모호한 이민에서 시작된다. 소년 데이빗과 늙은 시먼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배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들은 모두 이전의 기억과 신분을 지워버리고 노빌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시먼은 데이빗의 어머니 이네스를 직감으로 알아보고 가정을 이룬다. 소년은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이미 진실한 언어와 수자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읽고 싶은 것은 아동판 《돈끼호떼》라는 책이다. 나이 든 시먼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소년의 까다로운 질문과 도전을 끊임없이 받아내야 한다. 어쩌면 새로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두가지 눈을 대표한다. 하나는 돈끼호떼의 눈이고 다른 하나는 산초의 눈이다. 돈끼호떼가 정복하려 한 것은 거인이다. 산초에게 이것은 단지 방아간일 뿐이다."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쿠체의 이 소설은 희극적인 놀라움과 진동을 띠고 있어 볼 만하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4
  • 제5회 천인 좡족 다랑우 대회 현장지난 24일, 2023년 천등(天等)현 세계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장족(壯族) 상강(霜降)절 행사가 광서장족자치구 숭좌(崇左)시 천등현 천초(天椒)광장에서 개막했다. 당일 오전, 장족 전통춤 '다랑우'(打榔舞) 전승자인 륙동화(陸東華)와 두 명의 또 다른 전승자가 함께 '다...
  • 2023-10-27
  • 10월 24일, 제6회 보박리상국문학상 시상식이 북경에서 거행되였다. 작품 '단단한 얼음 한덩어리'을 쓴 흑룡강성 청년작가 양지한이 첫 수상자의 영예를 지녔다.보박리상국문학상은 중화문학 분야 최초로 만 45세 이하의 우수 청년작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공정성·전문성·지속성과 국제대화의 능력을...
  • 2023-10-26
  • 10월 23일, 연변주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2023년 중국조선족복식대회 현장 결승전이 연길시문화관에서 펼쳐졌다. 연변주 부주장 윤조휘가 대회에 참석했다.'연변에 대한 인식, 연변에 대한 사랑, 연변에 대한 홍보'를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연변주 관광열...
  • 2023-10-25
  • 헐리우드버전 '안녕, 리환영'이 온다!미국 《버라이어티》 잡지의 10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소니픽쳐스가 '안녕, 리환영'의 리메이크권을 따내 2021년 중국에서 방영된 이 코미디영화를 영어버전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한다.소개에 의하면 이 영화는 Laura Kosann이 각본을 쓰고 Todd Black, Jason Blument...
  • 2023-10-23
  •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8회 중국성도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가 사천성 성도시에서 개최되였다. 도문시 문화관은 이번 행사에 초청되여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조선족장고춤'을 전국 관객들에게 선보였다.'공유 약속리행 실천 문화심화 상호감상'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주무형문화유산, 신주무형문화...
  • 2023-10-19
  •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쌀쌀해진 바람에 어깨가 움츠러지고 따뜻한 이불속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물색겨울을 맞이하기 직전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기라도 하듯 그야말로 진한 가을이다. 바람따라 움직이는 흐드러지는 억새와 그 풍경소리가 만들어내는 가을 한순간에 우리는 가을이 가장 짙게 빨...
  • 2023-10-18
  •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면은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끝없이 기나 긴 길을 따라 꿈 찾아 걸어온 지난 세월괴로운 일도 슬픔의 눈물도 가슴에 묻어놓고나와 함께 걸어가는 'ㄱㄴㄷㄹ'만이 나의 생명한국의 한 어느 유명한 가수가 70년 노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부...
  • 2023-10-16
  • 멀리서 본 응현 목탑산서성 응현(应县)은 중국 력사상 목조건물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목탑(木塔)으로 유명하다. 불궁사 내에 있는 석가탑으로 지금은 통상 응현 목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탑 자체가 약간 기울어져 있어 중국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많이 전해져 있다.응현 경내에 들어서면 멀리서부터 웅장한 탑...
  • 2023-10-16
  • 운강석굴의 외관중국 산서성에 위치한 대동시, 중국의 수많은 력사도시들 중 단연 한자리를 차지하는 곳이다. 대동시 수많은 력사문화유적들 중 교외에 위치한 운강석굴은 2001년에 이미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여 국내외에 그 명성을 널리 떨치고 있다.운강석굴의 일각운강석굴이 유명세를 탄 것...
  • 2023-10-13
  • 10월 9일, '중국언어문화소장·화룡조선어' 신간발표회가 연변대학에서 개최되였다. 발표회는 중국언어자원보호연구중심, 중국소수민족언어자원보호연구중심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에서 협조했다. 교육부 언어문자정보관리사 사장 전립신, 연변대학 당위부서기, 교장 채홍성, 길림성 교육청 부청장 류학군, 연변주 ...
  • 2023-10-12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