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반 시즌 패배 불허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46경기째 패배를 모른다. 레버쿠젠은 이번에도 경기 막바지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승점을 확보했다.
레버쿠젠은 28일 새벽 홈장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대2로 비겼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레버쿠젠의 잔여 시즌 목표는 3관왕과 시즌 무패이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전까지 45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2023-2024 시즌 개막 뒤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것이다.
레버쿠젠의 무패 흐름은 이번에도 이어지는 듯했다. 첫 45분, 레버쿠젠은 점유률을 내줬음에도 련이은 박스안 슛 기회로 슈투트가르트를 압도했다. 2번의 빅 찬스 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레버쿠젠의 흐름인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반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왔다. 제레미 르웰링의 슛으로 포문을 연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분 크리스 퓌리히의 선제꼴로 앞서갔다. 이어 세루 기라시도 공격에 가담하는 등 1위 레버쿠젠이 밀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11분에는 데니스 운다브가 오른발 슛으로 레버쿠젠의 꼴망을 재차 흔들었다.
레버쿠젠 앞에 드디여 패배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듯했지만 결말은 이번에도 같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아미네 아딜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격 득점을 올렸다. 이어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밀어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레버쿠젠은 이날 결과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6경기(38승, 8무)로 늘였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모두 무승부에 그쳤지만 경기 막바지에 동점꼴이 터진 것이 인상적이다.
여전히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오는 5월 3일 이딸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향해 AS로마와의 2023-2024 UEL 4강 1차전을 벌인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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