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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가 설립 30년간 민족사회의 신선한 활력소로 작용하면서 지역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을 줘 찬사를 받고 있다.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조선족녀성협회는 조선족 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를 빛냈고 길림시정부의 공식 행사의 하나로 꼽히는 길림시 조선족 새봄맞이 문예공연은 물론 길림시대중음력설야회에도 당당히 올라 민족의 풍채를 보여줬다.

룡해를 맞으면서 펼쳐진 길림시 대중음력설야회에 오른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농악무팀이 하이라이트로 상모를 돌리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길림시당위 서기 호빈과 관객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39명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올 겨울 길림시정부는 빙설경제 홍보차원에서 다양한 문예행사를 조직,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정부의 부름을 받고 련이어 9차나 되는 공연을 소화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예반의 활약도 돋보였다.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은 길림시와 전국 각종 서예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길림시정부에서 주최한 대중서예전에서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장의 절반을 도배해 큰 화두를 몰아왔다.

2014년 10월 15일에 설립된 공익혼인마당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조선족 미혼청년남녀들을 상대로 봉사를 제공하는 협회의 공익 혼인 플랫폼이다. 협회에서는 매주 금요일을 혼인소개 봉사일로 정하고 현장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5일에는 전세계 조선족 미혼청년을 상대로 친목회를 개최, 지금까지 수십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 장학금을 설치하고 품행이 우수한 학생들을 상대로 2만 2000원을 지원했으며 2017년부터 시작해 민족단결 차원에서 회족소학교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3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주고 있다.

또 영길현이 특대홍수 피해를 입자 회원들을 동원해 2만 7000원의 성금을 보내주고 인원을 조직해 홍수피해 복구에도 동참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무한에 현금 1만원을 지원하고  코로나 방역에 참여했던 길림시 영창, 신탄 등 사회구역 일군들을 위문하고 위문물품들을 전달했다.

156명 회원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 민족사회의 신선한 활력소로 활약한 보람으로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길림시부녀련합회로부터 ‘길림시 3.8붉은기단체’, 길림시정부로부터 ‘민족단결모범선진단체’, 중국사회조직평가기구의 4A급 단체, 길림시와 길림성 부녀련합회에서 지정한 ‘녀성의 집’ 등 영광을 받아안았으며 길림시 조선족 민간단체중 가장 우수한 단체중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제7대 회장 조정화는 “무용반, 합창단, 퉁소반, 장고반, 서예반의 실력이 일취월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지도와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을 발굴해 협회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드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민족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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