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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주문빈 렬사 모교 탐방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10일 08시48분    조회: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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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에서 주최하고 중국조선족학생쎈터(KSC) 제25기 운영진 및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에서 협조한 2024년 봄철 장학행사가 지난 3월 31일 북경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는데 오전에는 ‘홍색유전자를 계승하고 새 청춘의 노래 엮어가자’는 주제로 주문빈(周文彬) 렬사의 모교를 탐방했다. 이는 애심장학회가 최근 수년간 해마다 펼치는 애국주의 전통교양 활동의 일환이다.

주문빈 모교 탐방 활동은 1867년에 세워진 100년 력사가 넘는 북경시 통주구 로하중학교 교정에서 진행되였다. 제20기 애심영재 장학생들과 KSC 제25기 운영진 성원 그리고 부분적인 장학후원금 기부자들이 참가했다.

오전 10시, 학교에 도착한 장학회 일행은 주최측에서 마련한 붉은넥타이를 매고 중국공산당 당기와 중국공산주의청년단 단기를 휘날리며 교내 주문빈 렬사 이름으로 명명된 문빈로, 주문빈 렬사가 학생시절 공부하던 교실 앞에 세워진 렬사의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했다.

주문빈은 본명이 김성호(金成镐)이며 1908년 조선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여났다. 주문빈은 1914년 독립혁명에 투신한 부친 김기창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온 후 로하중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점차 항일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로하중학교의 맹홍봉 부서기의 소개에 의하면 주문빈은 키가 190여메터 되는 장대한 미남이였고 공부도 잘했는데 당시 연경대학으로 진학해 비교적 안정되고 부유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중국공산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1926년 연경대학(현재 북경대학 캠퍼스 위치)에서 재학중인 둘째형 김영호의 소개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이듬해 통주의 첫 중국공산당 지부인 로학중학교지부의 설립을 주도했다. 당시 로하중학교 지하당지부 성원은 5명이였으며 이중에는 주문빈 렬사의 친동생인 김상호도 있었다.

1936년부터 하북성 당산시당위 서기를 맡은 주문빈은 일제세력이 가장 밀집했던 기동(冀东)지대에서 개란오광(开滦五矿)의 3만 5000여명 광부들을 동원한 총동맹 파업 등 일련의 항일투쟁을 벌렸다. 이 개란오광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어 중국 로동운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44년 10월 하북성 풍윤현에서 800여명의 당간부, 현정부 간부들과 회의 하던중에 3000여명의 일본군에 포위되였다.  주문빈은 격렬한 전투 끝에 머리에 총탄을 맞고 36세의 나이로 장렬히 희생되였다.

개인의 안위와 영달을 꾀하지 않고 후대들에게 아름다운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주문빈 렬사의 영웅업적은 21세기 2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주문빈 렬사 모교 탐방을 마치면서 애심장학회의 한룡갑 부리사장이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를 대표하여 장학후원금 1만원을 로하중학교 ‘주문빈장학회’에 전달했다. 애심장학회는 조선족대학생들에게 민족자긍심을 심어주고 애국주의교양을 하기 위해 5년째 주문빈 렬사 모교 탐방 활동을 진행, 해마다 로하중학교 주문빈렬사장학금으로 1만원을 후원했다.

이어 애심장학회 제20기 애심영재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이 수여식이 있었다.

장학생 대표가 <젊음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련마하며 앞으로 전진하자>는 주제로 소감을 발표하고 애심인사들이 대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애심장학회 리사장인 커시안그룹 박걸 리사장은 위대한 사람보다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여야 한다면서 세상에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강조, 작은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말고 용감하게 부딪쳐봐야 한다는 강렬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제5회 북경 조선족대학생 글짓기대회 시상식도 있었다.

2001년 11월에 설립된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는 북경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북3성 및 내몽골 등 지역에서 온 조선족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리란 녀사의 발기 및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호응으로 자원 결성된 장학후원단체이다. 현재까지 24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했으며 이중에서 200여만원의 성금을 20기에 걸쳐 552명의 조선족대학생에게 애심영재장학금을 지급하고 5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우수봉사생 격려금을 지원했다.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는 대학생성장포럼, 홍색주제교양활동 등을 진행하고 북경우리말정음학교에 지속적인 협찬을 하는 등 사회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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