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리아팀에 3대0 쾌승
2024년 녀자 U—17 아시안컵에서 중국팀이 오스트랄리아팀을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중국팀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주흔이, 초가기, 장극찬 등 선수들의 련속꼴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 초반 리우함이 왼쪽 옆면을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주흔이가 금지구역 안에서 슛으로 련결해 선제꼴에 성공했다. 전반전 중국팀 8번의 슛중 7번이 유효슛으로 기록됐고 뽈 점유률이 무려 61%에 달하는 등 절대적 우세를 가졌다. 반면 오스트랄리아팀은 단 2번의 유효슛을 기록하며 크게 밀렸다.
후반전에는 현지의 무더운 날씨로 선수들이 쓰러지는 일도 있었지만 중국팀 선수들은 끈기 있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63분경 초가기가 장거리 슛으로 상대 꼴망을 흔들었고 80분경에 장극찬이 쐐기꼴을 추가하며 최종 3대0 승리를 거뒀다.
올해 1월 중국 U—17 녀자팀의 감독직을 맡은 오스트랄리아적 판에그몬드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좋은 축구를 보여줬고 많은 기회를 만든 데 대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날 MVP(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중국팀 주장 송오는 경기에서 승리한 핵심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여 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8개 참가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여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위부터 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까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련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중국팀은 오늘 오후 4시에 타이팀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 후 13일에 일본팀을 상대로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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