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시 "꽃노을 락원"동아리, 초여름 야유회 즐겁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4일 18시32분    조회:34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 12일 우리 길림시 조선족로인협회 "꽃노을 락원"동아리 80여명 회원들은  윤재군 회장의 인솔하에 길림시 근교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福兴盛庄园)에서 초여름 야유회를 했다.

이날 녀성 회원들은 화려한 한복에 예쁘게 단장하고 남성 회원들은 양복에 야구모자까지 쓰고 나서니 젊은이들 부럽지 않게 예쁘고 젊어 보였다. 그 누가 우리를 칠팔십세 된 로인이라고 하랴!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어려 있고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이였다.

시내에서 뻐스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 봄빛이 진한 무성한 과일나무 산속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 정문에 들어서니  나즈막한 언덕에 즐비하게 세워진 고풍스런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에서 가까운 입구에는 련못이 있었고 거기엔 큰 물고기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었다. 우리는 련못을 에돌아 우쪽으로 올라 갔다. 여기는 려행객들을 위해 길 량쪽과  건물들을 아주 아름답게 장식해놓아 사람들의 감탄의 함성이 터져나온다.

언덕 제일 우쪽에 자리잡고 있는 큰 건물 대청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실내도 깔끔하고 아담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되여 있어 로인들의 기분을 기쁘고 들뜨게 했다.

여기는 2,3백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탁들이 량옆으로 줄지어 있었고 맨 끝에는 자그마한 무대에 음향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야유회 참석회원들 단체기념사진 촬영

드디여 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합창,시랑송,독창,춤 등 문예종목과 게임이 시작되였다.

첫무대에 대합창으로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과 요즘  류행되고 있는 "놀다 갑시다..." 노래무대가 등장해 박수갈채가 터졌다.  

85세 고령인 리광식 회원의 자작시 시랑송 "어머니"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이어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제 무대에서 10대 가수로 뽑힌적 있는 최선자의 독창무대가 등장했는데 전업가수 뺨 칠만큼 너무나도 잘 불러 련속 앵콜 요청을 받았다.

권용학과 오정임 등이 즐거운 음악에 맞춰서 추는 한족춤이 너무나 흥나고  재미있어 심지어 구경하던 분들도 흥에 겨워 춤판에 끼여들어 같이 춤을 추었다.

문예공연이 끝나자 곧바로 "베개 전달" 게임이 시작되였다. 먼저 베개를 본 순간 저걸 어떻게 전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실 쉽지 않았다. 목과 턱 사이에  베개를 끼워서 다음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요구사항에는 전하는 과정에는 손을 대지 말고 베개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고 받고 하면  된다. 허나 그게 너무 어려웠고 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우습광스러워 모두들 배를 끌어 안고 웃어 장내는 온통 웃음바다가 되여버렸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잠간 사이에  풍성한 점심식사상이 차려졌다. 잠시 조용하다 싶었는데 술 몇잔씩 오고 가더니 벌써 여기 저기서 저가락으로 밥상 두드리는 소리,노래 소리에 온 장내가 들썩인다. 이게 바로 저가락 장단에 맞춰 춤추고 노래가락도 잘 뽑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성이니라.

점점 흥에 겨운 회원들은 벌써 식탁머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 부르며  또 이 상, 저 상 다니면서 축배를 들고 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오후 행사에는 주로 사교무와 조선족춤판이 벌어졌다. 오색령룡한 한복은 유난히도 아름답다. 어디서나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 민족 복장, 거기에다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우리 민족, 참으로 자랑스럽고 자호감을 느낀다!

우리 "꽃노을 락원"의 전체 회원들은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아쉬운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윤재군회장님을 비릇한 지도부 성원들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

/백영실 문창호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여름이 다가오자 많은 촬영애호가와 관람객들이 분분히 핫플레이스로 기념사진 찍으러 달려간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종종 헛탕을 치기도 한다. 사실 장춘에는 멋지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숨겨진 ‘촬영 명소’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정원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을뿐더러 자연과 가까이...
  • 2024-06-29
  • 6월 28일 발표된 길림성인사청의 <2024년 길림성 직속 사업단위 사업일군 공개초빙(대학졸업생 전문항목초빙 포함) 공고(8호)>에 따르면 성직속 159개 사업단위들에서 445개 일자리를 발표, 사업일군 653명을 모집하게 된다.신청시간은 7월 9일 9시부터 7월 11일 16시까지이며 필기시험 시간은 8월 24일에 치르게 된다...
  • 2024-06-28
  • 6월 28일, 길림성에서는 전 성 지도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중앙조직부 부부장 황건발동지가 회의에 참석하여 중앙의 결정을 선포했다. 황강(黄强)동지가 길림성당위 위원, 상무위원, 서기를 맡고 경준해동지는 더는 길림성당위 서기, 상무위원, 위원 직무를 담임하지 않고 따로 임용한다./길림일보
  • 2024-06-28
  • 길림성공안청 삼림공안국 훈춘삼림공안분국은 마약재배를 금지하고 마약을 제거하는 사업성과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원천단속을 견지하며 각종 마약관련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삼림지역에 대한 순라강도를 강화하여 불법재배 및 야생마약원 식물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했다.일전, 훈춘삼림공안분국 경...
  • 2024-06-28
  • 경준해, 전 성 홍수방지사업 전문포치 화상회의서 강조홍수방지 책임사슬 단단히 다지고 사업주동권 확고히 장악하여 인민대중의 생명재산 안전과 사회 전반국면의 안정 확보해야호옥정 주재6월 26일, 전 성 홍수방지사업 전문포치 화상회의가 소집되였다. 성당위 서기 경준해가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했다. 그는 다음과...
  • 2024-06-28
  • 시험에 사용된 미사일이 발사되여 하늘로 오르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화면 /신화넷조선중앙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미사일총국은 26일 개별 기동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시험은 중장거...
  • 2024-06-28
  • 중공중앙 정치국 회의 소집20기 3차 전원회의 심의에 제청할 문건 토론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 회의 주재[북경 6월 27일발 신화통신] 중공중앙 정치국은 6월 27일 회의를 소집하고 개혁을 한층 더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데 관한 문제를 연구했다.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이  회의를 주재했...
  • 2024-06-28
  • 최근년간, 안도현은 량질의 생태관광자원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력사, 문화, 산수를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광천수 도시’, ‘관광 도시’, ‘특산물 도시’, ‘강양 도시’, ‘개방 도시’ 등 장백산 생태 특색발전 도시의 건설에 힘을 가하면서 ‘중국천연산소바’의 영예를 한층 빛내고 있다. 안도현당위 선전부
  • 2024-06-28
  • 사휘감독의 말처럼 장춘팀은‘남령’에서 어떤 적수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6월 26일, 중국슈퍼리그 제1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장춘아태팀은 홈장에서 산동태산팀과 2대2로 비겼다. 장춘팀 주장 세르지뉴는 경기에서 2꼴을 터뜨려 이번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였다. 현재 장춘팀은 3승5무8패, 승점 14점으로 ...
  • 2024-06-27
  • 6월 26일, 길림성마약금지판공실은 〈마약금지법〉반포 실시 16주년과 제37회 국제 마약금지의 날을 맞이하여 ‘약물람용을 방지하고 건강한 인생을 포옹하자’는 국제 마약금지의 날 주제활동 및 길림성 인터넷마약금지교육기지 온라인 가동식을 개최했다.마약예방의 관건은 선전교육에 있다. 길림성마약금지판공실은...
  • 2024-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