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컵 제3라운드 상해삼릉중공팀과의 대결에서 연변룡정팀은 정규시간에 1:1로 빅었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연변룡정팀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2번 리아남이 꼴문을 지킨 가운데 5번 리달, 26번 허문광, 2번 현지건, 33번 리금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18번 루룽카이저와 6번 리강이 허리를, 14번 리룡과 29번 류박, 13번 림태준이 2선을 구성했다. 꼴사냥에는 16번 왕빈한이 나섰다.
연변팀은 29분경 현지건이 측면에서 박스안에 넣어준 공을 리룡이 차넣으며 한꼴 앞서갔다.
후반 들어 뜻밖의 반가운 얼굴이 화면에 나타났다. 올 시즌 갑급리그 제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내려간 뒤 줄곧 출전하지 못하던 양경범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 나타난 것, 2개월여만에 복귀한 양경범은 13번 림태준을 교체하여 출전했다.
하지만 66분경 상해팀이 박스내 강슛으로 동점꼴을 뽑아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막바지 시간에 연변팀은 17번 리세빈, 30번 왕박호, 20번 김태연 등 선수들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꼴은 뽑아내지 못했고 두팀은 잔인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연변팀은 첫번째와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태연이 련이어 실축하면서 렬세에 처했고 한꼴 뒤진 상태에서 제5라운드에 상대 선수가 실축한 기회에 현지건이 침착하게 차넣으며 겨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 제6라운드에 두팀 모두 정확히 명중했고 제7라운드에 상해팀이 또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우리의 키커 루룽카이저가 실축하면서 결국 패널티킥 점수 5:4, 총 점수는 6:5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한마디로 스스로에게 진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원인인지 경기내용이 많이 어수선했고 패널티킥에서도 부담감 때문인지 시종 끌려가다 결국 패했다. 지난 경기 대패한 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기를 바랐지만 '혹 떼러 갔다가 되려 혹을 하나 더 붙이는' 결과를 낳은 듯 싶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37번 양경범 선수가 오랜만에 다시 출전한 것이였다.
연변팀이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오는 25일 펼쳐지는 제11라운드 강서려산과의 홈장전을 잘 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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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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