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팀은 6월 6일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사활을 건 타이팀과의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최근 국가팀의 공격 핵심 무뢰의 출장 정지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책안을 마련하는 데 바쁘다.
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주말에 슈퍼리그가 제12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다음 주에는 일주일에 두번의 경기를 치른다. 국가팀이 타이팀전을 대비하는 훈련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번 제12라운드까지 최선의 방안을 확정, 새로운 국가팀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4경기에서 총 5꼴을 기록한 무뢰는 국가팀의 명실상부 공격 에이스이다. 3월 26일 월드컵 예선 아시아지역 36강전 제4라운드에서 국가팀은 싱가포르팀을 4대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무뢰가 뛰여난 활약을 펼쳤지만, 두장의 옐로카드 루적으로 인해 6월 6일 타이팀과의 관건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6월 국가팀의 경기 일정은 홈장에서 타이팀과 그리고 원정에서 최강 한국팀과의 경기를 치른다. 특히 타이팀과의 홈장 경기는 국가팀에게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로 분석된다. 현재 국가팀은 타이팀을 승점 3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36강전에서 두 팀이 동점이 될 경우 우선 비교해야 하는 것은 꼴득실 차이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국가팀이 한국팀과, 타이팀이 싱가포르팀과 경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만약 국가팀이 이번 홈장 타이팀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향후 상황은 매우 어려줘질 것이다. 승리만이 국가팀이 자기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무뢰 없이 관건적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6월 6일 타이팀과의 경기에서 누가 무뢰의 빈자리를 메워 국가팀의 공격을 이끌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장옥녕이다. 최근 몇 라운드에서 장옥녕은 뛰여난 활약을 보이며 4꼴을 넣었다. 장옥녕외에도 엘케손, 담룡 등 선택 자원이 있다. 하지만 엘케손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뢰가 빠진 후 변선날개에는 위세호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전 국가팀 훈련과 경기에서 위세호는 변선날개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한 적이 있다. 그는 적응력이 매우 강한 선수로서 공격에서 여러 위치를 능숙히 챔일질 수가 있다.
국가팀의 또 다른 선택안은 바로 귀화 선수 알란이다. 그는 변선날개 위치에 가장 적합하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출전할 수도 있다. 알란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로 복귀해 청도서해안팀에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알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이다. 올 시즌 알란은 수비과정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고 주로 위치 수비만 하는 경향이 있다. 국가팀이 경기 상황에 따라 그에 대한 기용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에서 언급한 선수들외에도 국가팀은 계속해서 공격수를 찾아 최대한 많은 전술적 선택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중앙 공격수와 변선날개 위치에서 선택할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반코비치 감독과 코치진은 이미 슈퍼리그 제12라운드 경기 관찰을 통해 더 많은 공격 자원을 확보하려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룡이 속한 장춘아태팀과 장옥녕이 속한 북경국안팀간의 경기는 국가팀 코치진의 이번 주말 주요 관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국가팀 소속 선수들이 슈퍼리그에서 뛰여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총 29꼴중 15꼴을 국내 선수들이 기록했는바 위세호와 림량명이 득점에 성공, 알란은 1꼴, 1도움 활약으로 청도서해안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또 방호, 섭문등, 엽초귀, 등함문 등 국내 선수들도 득점을 만들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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