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녀자배구팀이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구리그인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차전에서 한국팀을 상대로 1시간 11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쾌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팀은 초반에 다소 고전했으며 한국팀의 블로킹에 여러차례 공격이 막혔다. 하지만 중국팀은 신속히 전술을 조절해 첫 세트를 25대15로 승리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도 중국팀은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고 각각 25대16, 25대1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주장 원심월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팀은 그들만의 특징이 있으며 경기가 시작된 후 블로킹과 디펜스에 적응하는 데 몇개의 공이 필요했다. 초반에는 우리의 리듬이 맞지 않았지만 전술 조정 후에는 우리만의 리듬을 찾았다.”고 말했다.
중국 녀자배구팀은 아직 빠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고 올해의 세계 녀자배구리그가 마지막 빠리올림픽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이다. 이번 브라질 대회 후 중국 녀자배구팀은 오문과 향항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세 대회의 총 12경기가 끝난 후 국제배구련맹은 최신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마지막 5장의 빠리올림픽 출전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중국 녀자배구팀은 빠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매 경기, 심지어 매 세트의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
원심월은 “빠리올림픽 출전을 향해 우리는 자신감이 있지만 이후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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