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꼴찌팀’ 강서려산 잡고 분위기 쇄신에 박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6일 14시12분    조회:31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겼다.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긴 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5월 25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을 2대1로 격파하며 갈길 바쁜 강서팀을 제물 삼아 홈장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방으로 돌아온 연변팀은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 당했던 굴욕적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특히 홈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원한 승리가 필요했다. 4-1-4-1 전형을 꺼내들며 연변팀은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리세빈, 리강, 이보,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한편, 며칠전 한광휘가 팀 주장직을 내려놓으며 인원 교체가 있었던 연변팀은 이날 천창걸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량팀은 탐색전 없이 밀어붙였다. 개시 휘슬과 거의 동시에 강서팀이 매서운 공격을 가하며 연변팀 문전을 위협하나 싶었는데 동가림이 잘 지켜냈다. 

이어 역습을 가동한 연변팀이 무서운 속도로 강서팀 문전까지 돌진했고 김태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밀어넣어준 공을 금지구역에 침투해 있던 리세빈이 뒤공간으로 교묘하게 넘기는 패스로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의 단호한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 시작 3분만에 연변팀은 이보의 침착한 페널티킥에 힘입어 일찌감치 1대0으로 앞서갔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량 측면을 살려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연변팀은 파상공세로 강서팀 문전을 휘저어놓았다. 리세빈의 문전 쇄도, 로난의 슈팅이 아슬아슬 꼴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가꼴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달리 17분경, 되려 강서팀에 헤더 동점꼴을 허용할 줄이야... 강서팀이 얻은 첫 코너킥이 꼴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변팀은 강서팀의 수비를 뚫으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시도해보았지만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강서팀의 꼴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연변팀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다듬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승리가 간절한 강서팀이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두 팀의 균형이 후반 53분에 나온 로난의 추가꼴로 깨졌다. 

강서팀 문전으로 크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난이 몸으로 받아 역시 문전에 침투해 있던 리강에게 넘겨 주었고 금지구역 안에서 왼쪽으로 공간을 넓혀가며 쇄도하던 리강이 공을 다시 로난에게 띄워 주었다. 살짝 뛰여오른 로난의 헤딩꼴이 정확하게 꼴대를 명중하며 강서팀의 꼴망이 출렁였고 연변팀은 2대1로 재차 앞섰다.

리드를 잡은 연변팀은 61분경에 리세빈과 리룡 대신 현지건과 왕성쾌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10분 뒤에는 이보를 손군으로 교체하며 재차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는 강서팀이 악착같이 버텼고 연변팀의 뒤공간을 간간히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다. 간절함이 만든 슈팅이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연변팀은 83분경에 리강을 빼고 허문광을 투입하며 승점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두 팀 모두 더 이상의 추가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연변팀은 경기 내내 20회에 달하는 슈팅 기록을 쓰면서 강서팀을 크게 앞섰지만 꼴맛을 못보며 2대1 승리에 그쳤다.

다시 돌아온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마귀홈장’ 명예를 지켜낸 연변팀은 6월 1일에 광서평과와 련속 홈 경기를 이어간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16
  • CGTN 여론조사최근 대만지역 지도자가 ‘대만 독립’ 발언을 쏟아내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중앙방송총국 산하 국제텔레비죤방송국이 전세계 네티즌(网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90%(89.95%)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고 ‘대만 독립’ 분렬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대...
  • 2024-05-23
  •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 의회 전 의원 갤러거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해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표했다. 국가주권, 안전, 발전리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 중국을 완강하게 억제하고 반대하는 그 어떤 개인이나 그 어떤 조직에 대해 중국은 법에 따라 엄...
  • 2024-05-23
  • 대만 당국이 과떼말라에 ‘금전외교’를 남발한 사실이 명확하고 증거도 확실하다고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이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왕문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떼말라 전임 대통령 포르티요는 취임 기간 대만 당국으로부터 뢰물을 받아 이른바 ‘과떼말라와 대만의 국교’를 유지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
  • 2024-05-23
  • 얼마전 자칭 ‘대만독립 실무운동가’라는 뢰청덕이가 대만지역 지도자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량안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며 대륙의 ‘군사적 위협’을 대대적으로 과장하며 계속 ‘외세에 의거한 독립’, ‘무력에 의거한 독립’ 시도를 엿보였다. 이와 동시에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 2024-05-23
  • 20일,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진빈화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민진당 당국이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독립’을 꾀하기 위한 도발을 이어가며 이른바 ‘국제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그 행위는 섬내의 주류 민의를 완전히 위배하고 대만해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대만독립...
  • 2024-05-23
  • 미국 일각에서는 유엔총회 결의안 제2758호를 외곡하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만은 법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중국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다. 미국 일각에 정숙히 고한다. 시대의 거센 흐름을 따르면 번창하고 거스르면 망한...
  • 2024-05-23
  • - 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에서 무르익는 리춘해 총경리의 꿈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  리춘해 총경리“혹독하게도 길게 느껴졌던 몇번의 겨울들이였습니다.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는 저희로서는 너무나 치명적이였지요. 그러나 이번 겨울은 달랐습니다. 전염병이 모두 지나간 것도 있지만 기지를 찾아 ‘...
  • 2024-05-23
  • 연변주교육국에 따르면 2024년 연변주 일반대학교 학생모집시험에 총 8,736명의 수험생이 신청했는데 작년에 비해 445명 증가했다. 그중 일반 수험생은 7,233명이고 조선어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1,503명에 달한다.연변주에는 도합 8개 시험구, 11개 시험장 설치장소(연길 3개, 훈춘 2개, 도문 1개, 돈화 1개, 룡정 1개, ...
  • 2024-05-22
  • 채국범의 장편소설 《머나먼 연》은 주식을 위주로 한 금융세계를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중국조선족문단의 제재 령역을 보다 넓힌데 큰 가치가 있다. 글속에서 녀주인공과 그 아버지는 기업인으로 국내 실물경제를 가리키고 교수와 ‘나’는 투자자로 국제금융자본을 가리키는 바 이 소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제자본의 흐름...
  • 2024-05-22
  • ㅡ오에겐자부로의 소설 ‹죽은 자의 사치›를 읽다 소설 《죽은 자의 사치》문학창작에서의 허구는 작가들의 특권이다. 그 특권의 실질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적 상상은 종종 생활의 현실을 작품 속에 예술적 현실로 승화시켜 독자들의 공명을 일으킨다. 최근 그러한 문학적 상상의 한 보기인 ‘엉뚱한’명작 한편을 인...
  • 2024-05-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