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유럽축구련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였다.
맨유는 25일(북경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에 출전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2대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맨시티에 1대2로 패해 준우승했는데 1년 만에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이 대회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력대 최다 우승팀은 아스널(14회)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던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챙기게 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시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두 차례 맞붙어 0대3, 1대3으로 완패했다. 더구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던 터라 이번 시즌 우승팀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이날 맨유는 1년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에 2꼴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맨시티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패스를 저지하려고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앞으로 전진했던 키퍼의 키를 넘겼다.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맨시티 꼴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맨유가 추가꼴을 터뜨렸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찔러준 공을 코비 마이누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안깐힘을 썼으나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의 오른발 슛으로 1꼴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외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