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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아프면서도 후련했던 홈장 첫 패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1일 17시36분    조회: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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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싸웠지만 상대는 강했다!

오늘(1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광서평과하료와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2: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에 두꼴 앞서가며 이기는 듯 했지만 후반 들어 내리 네꼴 내주며 무너졌다. 패배는 아쉽지만 웬지 마음속 한편으로 후련한 느낌도 드는 것은 웬 영문일가?



연변팀은 19번 동가림이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7번 한광휘, 20번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31번 천창걸이 허리를 지키고 8번 손군, 6번 리강, 29번 류박, 14번 리룡이 2선에 나섰다. 최전방 꼴사냥에 나선 이는 역시 9번 로난이였다.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이 시작됐다.

2분경 광서팀의 중거리슛이 우리 꼴문을 벗어났다.

6분경 연변팀은 프리킥 기회에 첫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16분경 광서팀 역시 프리킥을 직접 때렸지만 동가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18분경 연변팀은 아크 부근에서 로련한 패스련결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손군의 슈팅이 힘이 실리지 않았다.

1분뒤 광서팀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지극히 위협적인 헤딩슛을 때렸지만 동가림이 또 한번 몸을 날려 막아냈다.

28분경 천창걸이 일을 냈다. 전방에서 공을 잡은 천창걸의 앞에 막아나서는 선수가 없었고 천창걸은 한번 터치한 뒤 그대로 강슛을 때렸는데 공은 대포알처럼 정확히 상대 꼴문 상단을 꿰뚫었다. 세계급 수준의 장거리슈팅이였고 주장 천창걸의 시즌 첫 꼴이기도 했다.

점수는 1:0.

기세가 오르니 흐름도 좋아졌다. 1분뒤 천창걸이 또 비슷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41분경에는 올 시즌 첫 선발출전한 류박이 일을 냈다. 전방에서 동료가 차단한 공을 잡은 뒤 류박은 곧바로 상대 박스안까지 파고 들어 강슛을 때렸는데 공은 또 한번 상대 꼴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2:0.

전반전은 순조롭게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가 한꼴 따라섰다. 46분경 광서팀이 올린 크로스를 우리 수비수 걷어냈고 2차 공격에서 박스 안으로 올린 공을 19번 선수가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점수는 2:1.

52분경 광서팀의 강슛을 동가림이 잡아냈다.

60분경 연변팀은 29번 류박 대신 2번 현지건을 투입했다.

61분경 광서팀이 박스내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동가림이 또 한번 본능적으로 선방을 펼쳤다.

63분경 광서팀이 우리 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어 패널티킥 부근에 패스한 후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꼴을 뽑아냈다.

점수는 2:2.

내리 두꼴 내준데다가 동가림까지 상하면서 연변팀은 설상가상이 되였다. 연변팀은 19번 동가림 대신 나어린 꼴키퍼 28번 왕호승을 투입하며 경기를 계속했다.

71분경 한광휘의 프리킥 슛이 상대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뒤 리룡이 슛도 상대 꼴키퍼가 꼴문선에서 걷어냈다.

광서팀은 곧바로 질 높은 역습을 펼쳤지만 슈팅이 왕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73분경 연변팀은 14번 리룡 대신 37번 양경범을, 8번 손군 대신 26번 허문광을 투입했다.

75분경 천평은 완전히 상대방 쪽으로 기울었다. 광서팀의 쵸바니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우리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감아차기 슈팅을 때려 역전꼴을 뽑아냈다.

점수는 2:3.

그뒤 연변팀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체력이나 사기가 모두 덜어진 상태였고 경기 종료를 앞둔 98분경 광서팀이 쐐기꼴까지 뽑아내며 연변팀은 홈에서 2:4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경기를 보면 연변팀은 할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했다. 강팀을 상대로 악착같이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침착한 패스련결과 과감한 중거리 슛팅으로 전반전에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주의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고갈되면서 허점들이 보여졌고 결국 절대 실력이 상대보다 한수 아래임을 인정해야 했다. 경기란게 이렇다. 정신력이나 의지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할 것을 다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많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이보가 없는 상황에서 차분하고 꽤 원활한 패스플레이를 해주어 위안이 되고 또 류박, 왕호승 등 출전경력이 적은 신진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수확도 적지 않았다. 갑급리그에 올라와서 지난 경기까지 이어온 홈장불패의 기록도 깨져서 시원섭섭하다. 솔직히 홈장불패는 영예이자 압력이고 때론 자랑 같기도 때론 허울 같기도 했다. 압력이든 허울이든 이제 모두 훨훨 벗어던지고 다시 신들메를 조이기 바란다.

오는 6월 8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청도홍사와 제13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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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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