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0시52분    조회:21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액운은 눈섭끝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  달포전인 4월 3일 오후, 바깥 산책을 나갔던 남편이 갑자기 몸이 불편하여 연변병원급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히 뛰여가보니  진통제 점적주사를 맞고 있는 남편은 식은 땀을 철철 흘리며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진정제 주사를 맞고 얼마간 진정이 되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저녁 11시 경에  남편은 또다시 모진 고통에 모대기게 되였다.

다시 찾아간 급진과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며 밤을 지새웠지만 병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환자는 환자 대로 더 크게 신음하고 있었다. 이튿날 새날이 밝아오자 화험을 한다, 피 검사를 한다 하며 검사라는 검사는 다 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담낭에 결석이 있다는 화험결과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으나 그 때문에 이렇게까지 큰 고통이 생길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는 상황에서 간담이선외과 진료권을 떼려고 하니 급진 진료권 료금이 6원으로 적혀 있었다. 이토록 중병을 앓는 환자를 진료금 6원 하는 새내기 의사한테 맡긴다는 것은 어딘가 무모한 일인 것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주저주저하며 간담이선외과의 문을 떼고 들어섰다.

화험결과며 증거서류를 낱낱이 훑어보던 나젊은 의사(최빈)는 급기야 얼굴색이 흐려지면서 빨리 환자를 입원시키고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여기저기에 전화련계를 하면서 입원수속을 다그쳐주었고 주치의사며 주임의사들에게 환자의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였다.

우리 가족은 처음 본 환자를 마치 자기의 삼촌이나 친척처럼 여기며 일처리를 하는 나젊은 의사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되였는데 입원수속을 하고 병실에 들어서니 어느새 주임의사며 주치의사들까지 모두 나와서 환자를 찾아주었고 가족들을 위안하면서 신심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그날 밤, 환자는 체온이 39.8도까지 오르며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이미 포치가 된 수술실로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를 가족과 함께 밀고 가던 나젊은 최빈 의사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얼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두 다리를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분명 사태는 위험했다. 지체없이 수술은 진행되였고 남편의 담낭관을 막고 있던 주먹만큼 큰 결석이 피 묻은 채로 흰 판자에 담겨 나왔다.

수술을 마치고 입원치료를 하는 동안 담당의사인 최빈선생과 간담이선과 주임인 설광화 부주임의사는 수시로 환자를 찾아 상세히 병정황을 료해하고 약과 주사를 조절해 주면서 마치 가족과도 같은 극진한 배려를 해주었다. 환자의 병은 하루빨리 호전되여 수술을 받은지 7일 만에 퇴원하게 되였다. 조금만 지체를 했어도 환자가 더 버티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던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떠올리면 남편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그분들이 눈물 겹도록 고맙고 또 고맙기만 하였다.

남편이 퇴원하여 한달이 지나면서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잊을 수가 없어 우리 부부는 “고상한 의덕, 고명한 의술”이라는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새겨갖고 그분들을 찾아갔다. 그분들은 역시 가족을 대하듯 반갑게 맞아주었고 련계전화번호를 넘겨주면서 앞으로 치료에 관련하여 문의할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주저하지 말고 제때에 련계를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잘 지켜내자고 약속을 주었다.

참으로 생명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지니고 의덕과 의술을 련마하면서 무수한 환자들에게 건강과 생명을 안겨주는 최빈 의사와 설광화 부주임의사와 같은 의사분들은 말그대로 환자의 가족이며 또한 시체말 그대로 연변대학부속병원은 참으로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이였다.  

/환자 가족 안인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연변룡정U12청소년축구팀이 한국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개최한 2024 한국 ‘박지성컵’ U12 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박지성(한국 축구스타)재단과 한국 충청남도 보령시가 손잡고 개최한‘박지성컵’ U12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아시아축구련맹이 인증한 국제3급 경기로서 이번 대회에 한국내 24개 팀과 스...
  • 2024-07-24
  • 제21회 장춘자동차박람회가 22일 페막했다. 10일 동안 열린 이번 자동차박람회에 22.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4만여개의 관련 정보가 인터넷에 발표, 총 조회수는 3.2억회를 돌파했다.‘신질(新质)로 미래를 주도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 전시면적은 17만평방메터, 총 124개 자동차기업에서 1,100대 최신 차종을...
  • 2024-07-24
  • 일전, 길림성주택건설청은 〈길림성 2024년 도시공원록지 개방공유지도〉를 발표, 전 성의 도합 125개 공원 록지 명단을 개방하고 공유했다. 기자가 정리해본 데 따르면 장춘시에서 23개, 길림시에서 12개, 사평시에서 8개, 통화시에서 14개, 백성시에서 10개, 료원시에서 10개, 송원시에서 9개, 백산시에서 14개, 연변...
  • 2024-07-23
  • 6월 15일, 중국선박그룹 대련선박중공업그룹유한회사에서 찍은, 건조중에 있는 대형 액화천연가스 (LNG) 운수선. /신화넷중국의 고품질 발전 노력이 점차 성과를 거두면서 외자 금융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락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국가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
  • 2024-07-23
  • 양매꽃을 보셨습니까귤꽃을 보셨습니까비파꽃을 보셨습니까모두가 남방의 과일꽃그들 과일의 최초의 얼굴입니다남방을 다녀온 사람에겐남방산 과일을 북방에서 만나도강남의 꽃철을 감수할수 있습니다꽃을 먼저 보시고과일을 드시면추운 북방 겨울이라 해도꽃향 하나 덤으로 받을수 있습니다맛과 향이 한데 합쳐지면남북간의...
  • 2024-07-23
  • 앞산우에 둥근달이 두둥실 떠올라 대지는 어데라없이 대낮같이 환하다. 친구생일파티에 갔다가 늦게 집에 돌아온 분단이는 흠칫했다. 2층에 있는 그녀의 출입문앞에 웬 남자가 서성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여덟시전이지만 홀로 사는 그녀이기에 밤에 웬 남자의 출현은 놀라운 일이지 않을수 없었다.“저---누구세요?”분...
  • 2024-07-23
  • 오늘 언니네도 오고 조카들도 와서 우리는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뭘 먹을가 제기하니 애들은 불고기를, 어른들은 무조건 랭면이란다.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식당에 갔다. 열몇이 모이니 명절을 쇠는 기분이다. 커가는 애들이 많이 먹으라고 메뉴에 있는 맛있다고 생각되는 음식들을 많이도 시켰다. 몇분 안되여 서비스로 올...
  • 2024-07-23
  • 장백산맥을 중심으로 두만강, 가야하, 홍기하 등 수많은 하천을 거느린 연변지역은 천혜의 수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연변지역에서는 침적암, 화성암, 변질암 계렬에 속하는 산수경석, 문양석, 물형석, 추상석 등 수석의 모든 류형이 고르게 발견된다. 그 중에서도 두만강오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보는 품종으로써 해...
  • 2024-07-23
  • 감숙성 돈황시 명사산 사막에서의 만인 콘서트가 인기몰이를 타면서 요즘 명사산 월아산 풍경구 일 평균 관광객은 연인원으로 2만명에 달한다.  풍경구에서는 관광객들이 사막 콘서트의 랑만을 즐기는 동시에 명사산의 생태환경을 수호하도록 ‘모래산 얼굴 씻기’(沙山洗脸)- 쓰레기 줏기 공익활동을 진행하였다.&nbs...
  • 2024-07-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