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0시52분    조회:21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액운은 눈섭끝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  달포전인 4월 3일 오후, 바깥 산책을 나갔던 남편이 갑자기 몸이 불편하여 연변병원급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히 뛰여가보니  진통제 점적주사를 맞고 있는 남편은 식은 땀을 철철 흘리며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진정제 주사를 맞고 얼마간 진정이 되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저녁 11시 경에  남편은 또다시 모진 고통에 모대기게 되였다.

다시 찾아간 급진과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며 밤을 지새웠지만 병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환자는 환자 대로 더 크게 신음하고 있었다. 이튿날 새날이 밝아오자 화험을 한다, 피 검사를 한다 하며 검사라는 검사는 다 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담낭에 결석이 있다는 화험결과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으나 그 때문에 이렇게까지 큰 고통이 생길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는 상황에서 간담이선외과 진료권을 떼려고 하니 급진 진료권 료금이 6원으로 적혀 있었다. 이토록 중병을 앓는 환자를 진료금 6원 하는 새내기 의사한테 맡긴다는 것은 어딘가 무모한 일인 것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주저주저하며 간담이선외과의 문을 떼고 들어섰다.

화험결과며 증거서류를 낱낱이 훑어보던 나젊은 의사(최빈)는 급기야 얼굴색이 흐려지면서 빨리 환자를 입원시키고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여기저기에 전화련계를 하면서 입원수속을 다그쳐주었고 주치의사며 주임의사들에게 환자의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였다.

우리 가족은 처음 본 환자를 마치 자기의 삼촌이나 친척처럼 여기며 일처리를 하는 나젊은 의사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되였는데 입원수속을 하고 병실에 들어서니 어느새 주임의사며 주치의사들까지 모두 나와서 환자를 찾아주었고 가족들을 위안하면서 신심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그날 밤, 환자는 체온이 39.8도까지 오르며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이미 포치가 된 수술실로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를 가족과 함께 밀고 가던 나젊은 최빈 의사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얼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두 다리를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분명 사태는 위험했다. 지체없이 수술은 진행되였고 남편의 담낭관을 막고 있던 주먹만큼 큰 결석이 피 묻은 채로 흰 판자에 담겨 나왔다.

수술을 마치고 입원치료를 하는 동안 담당의사인 최빈선생과 간담이선과 주임인 설광화 부주임의사는 수시로 환자를 찾아 상세히 병정황을 료해하고 약과 주사를 조절해 주면서 마치 가족과도 같은 극진한 배려를 해주었다. 환자의 병은 하루빨리 호전되여 수술을 받은지 7일 만에 퇴원하게 되였다. 조금만 지체를 했어도 환자가 더 버티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던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떠올리면 남편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그분들이 눈물 겹도록 고맙고 또 고맙기만 하였다.

남편이 퇴원하여 한달이 지나면서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잊을 수가 없어 우리 부부는 “고상한 의덕, 고명한 의술”이라는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새겨갖고 그분들을 찾아갔다. 그분들은 역시 가족을 대하듯 반갑게 맞아주었고 련계전화번호를 넘겨주면서 앞으로 치료에 관련하여 문의할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주저하지 말고 제때에 련계를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잘 지켜내자고 약속을 주었다.

참으로 생명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지니고 의덕과 의술을 련마하면서 무수한 환자들에게 건강과 생명을 안겨주는 최빈 의사와 설광화 부주임의사와 같은 의사분들은 말그대로 환자의 가족이며 또한 시체말 그대로 연변대학부속병원은 참으로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이였다.  

/환자 가족 안인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일전, 안도현 명월진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구축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향촌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비 ‘여름전역’을 개시하여 광범한 군중들에게 량호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명월진은 농업생산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봉투, 농약병 등 유해페기물을 제거하고 정원에 대한 정비를 강화하며 농업생산페기물의...
  • 2024-07-05
  • 7월 1일, 길림성공안청은 전 성 공안기관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여름철 치안타격 정돈행동을 전개하여 법에 따라 대중의 반영이 강렬한 위법범죄활동을 호되게 타격하고 정돈하며 응급조치 준비에 전력을 다해 전 성 사회의 전반적인 국면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도록 확보하고 인민의 행복과 안녕을 수호하기로 했다.길림성공안...
  • 2024-07-05
  • 7월 1일,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당의 생일을 열렬히 경축하고 당의 은덕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당의 103살 생일을 열렬히 맞이했다.활동에 참가한 전체 회원이날 경축모임에는 근 70명의 회원들이 명절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협회 활동실에 단란히 모여 홍색노래를 부르고 조선족무용을 선보이는 것을 통해 위대한 ...
  • 2024-07-05
  • 7월 1일, 당창건 103주년을 맞으며 장백조선족자치현 경내 의고한산구에 위치한 백산변경관리지대 룡강변경파출소에서는 마록구진 이도강촌당지부를 찾아 그들과 함께 뜻깊은 련환모임을 가졌다.좌담모임당원마크를 달아주다.이날 아침일찍 파출소경찰들은 우선 이도강촌당지부를 찾아 전체 당원들이 참가한 좌담회의를 열고...
  • 2024-07-05
  • 일전, 길림성사법청과 길림성민정청, 길림성로령사업위원회판공실은 련합으로 통지를 발부하고 전 성적으로‘법률봉사로 로인 돕고 보호하기’ 행동을 전개했다.통지는 다음과 같이 명확히 했다. 공공법률봉사에 대한 로인들의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고령, 로동능력 상실, 빈곤, 장애 등 로인들의 긴박하고 걱정하며 바...
  • 2024-07-05
  • -라전칠기제작기예 주급무형문화유산 전승인 최창선“2003년부터 라전칠기를 접해 2년간 기술을 배우고 지금까지 그걸 업으로 하다보니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이 되였네요.”작업실에서 한창 견습공에게 기술을 가르치던 라전칠기 장인 최창선(56세) 전승인이 기자를 반갑게 맞으며 하는 말이다.라전칠기(螺钿漆器)는 중국...
  • 2024-07-05
  • 현지시간 7월 3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은 아스타나 대통령부에서 까자흐스딴 대통령 토카예브와 회담을 진행했다. 토카예브는 습근평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습근평이 토카예브의 동행 아래 의장대를 검열하는 장면이다. /신화사 현지시간 7월 3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은 아스타나 대통령부에서...
  • 2024-07-05
  • 따쥐끼스딴 주재 중국대사 길수민은 최근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8차 당대회 이후 중국—따쥐끼스딴 관계가 련달아 격상됐다며 량국 정상의 전략적 주도가 그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따쥐끼스딴과 손잡고 함께 나아가면서 단결 협력해 정상들의 합의를 전면적으로 리행하고...
  • 2024-07-05
  • 4일, 까자흐스딴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이사회 제24차 회의에서 중국이 2024년—2025년 순회 의장국(轮值主席国)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은 7년 만에 재차 의장국을 맡게 되였다./신화넷 编辑:박명화
  • 2024-07-05
  •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3일 중국은 한국 경기도 화성전지공장 화재로 안타깝게도 중국측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으며 계속 한국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한국측이 사고수습 등을 잘 처리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정례 기자회견후 한 기자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정회의를...
  • 2024-07-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