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톡톡 관전평] 연변팀 ‘홈장무패’의 빛과 그림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2시48분    조회:21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던 20경기 홈장불패 기록이 깨졌다. 

2023 시즌에 연변팀은 홈에서 7승 8무로 무패를 유지하면서 갑급리그에서 유일하게 홈장무패를 기록한 팀으로 남았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도 연변팀은 4승 4무 3패, 순위 7위에 올라있었는데 그중 5개 홈장에서 무패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은 법이라 했던가. ‘홈장무패’라는 빛 뒤에는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라는 그림자가 늘 따라 다녔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를 살펴보아도 연변팀은 제3라운드 대 남경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이외 원정에서 치른 5경기에서 빅거나 패했다. 

“무패 기록은 좋지만 원정에서 시원한 승리가 없다는 게 타격이다.”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원인이다. 

그래도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던 연변팀이 제12라운드만에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마귀홈장’ 명예를 사수하기 위한 선수들의 투혼이 빛을 발하며 홈장무패는 꼭 마치 바쳐야 할 숙제와도 같았다. 지난 대 광서평과하료팀과의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도 김봉길 감독은 “래일도 홈장에서 련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홈장무패를 언급했다. 

한편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인 데다 4월분 최우수 선수인 쵸와니와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된 왕소가 모두 광서팀에서 나온 만큼 갑급리그 몸값 1위를 자랑하는 상대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변팀은 전반전에만 2꼴을 몰아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양상을 보였다.

‘역시 강팀에 강한 연변팀인가’, ‘역시 마귀홈장인가”... 고조되여 있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데 45분이면 충분했다. 최선의 전반 45분 경기를 펼친 연변팀은 우세한 경기를 최악의 후반전으로 맞바꾸었다. 승리의 판도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정신력을 다듬어 공격을 가하는 광서팀에 연변팀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강팀은 강했다. 비록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이를 악물었지만 후반 들어 재차 나타난 주의력 저하와 체력 고갈 문제점은 악착같이 뛰는 걸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다. 상대팀이 우리보다 한수 우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무패를 종결하는 한편, 그래도 이날 연변팀은 19세 U-21 선수 류박의 폭발력을 끄집어내며 젊은피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게 성과라면 성과다. 이보 등 부상 선수가 많은 와중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류박은 추가꼴까지 터뜨리며 자기몫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갓 주장 완장을 찬 천창걸 선수의‘제12라운드 꼴모음 톱1’에 선정되여도 손색이 없는 초장거리 슈퍼꼴도 역전패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위안이다.

하여 후반전에 들어 체력 고갈이 항상 제기되는 문제점이라면 류박과 같은 신인들의 투입을 팬들은 내심 기다리는 눈치다. 아직 12라운드까지만 달려온 리그, 리그는 길고 다음 경기는 많다. 변화하는 연변팀을 팬들은 기대한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34
  • 대만 당국이 과떼말라에 ‘금전외교’를 남발한 사실이 명확하고 증거도 확실하다고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이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왕문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떼말라 전임 대통령 포르티요는 취임 기간 대만 당국으로부터 뢰물을 받아 이른바 ‘과떼말라와 대만의 국교’를 유지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
  • 2024-05-23
  • 얼마전 자칭 ‘대만독립 실무운동가’라는 뢰청덕이가 대만지역 지도자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량안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며 대륙의 ‘군사적 위협’을 대대적으로 과장하며 계속 ‘외세에 의거한 독립’, ‘무력에 의거한 독립’ 시도를 엿보였다. 이와 동시에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 2024-05-23
  • 20일,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진빈화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민진당 당국이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독립’을 꾀하기 위한 도발을 이어가며 이른바 ‘국제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그 행위는 섬내의 주류 민의를 완전히 위배하고 대만해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대만독립...
  • 2024-05-23
  • 미국 일각에서는 유엔총회 결의안 제2758호를 외곡하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만은 법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중국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다. 미국 일각에 정숙히 고한다. 시대의 거센 흐름을 따르면 번창하고 거스르면 망한...
  • 2024-05-23
  • - 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에서 무르익는 리춘해 총경리의 꿈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  리춘해 총경리“혹독하게도 길게 느껴졌던 몇번의 겨울들이였습니다.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는 저희로서는 너무나 치명적이였지요. 그러나 이번 겨울은 달랐습니다. 전염병이 모두 지나간 것도 있지만 기지를 찾아 ‘...
  • 2024-05-23
  • 연변주교육국에 따르면 2024년 연변주 일반대학교 학생모집시험에 총 8,736명의 수험생이 신청했는데 작년에 비해 445명 증가했다. 그중 일반 수험생은 7,233명이고 조선어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1,503명에 달한다.연변주에는 도합 8개 시험구, 11개 시험장 설치장소(연길 3개, 훈춘 2개, 도문 1개, 돈화 1개, 룡정 1개, ...
  • 2024-05-22
  • 채국범의 장편소설 《머나먼 연》은 주식을 위주로 한 금융세계를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중국조선족문단의 제재 령역을 보다 넓힌데 큰 가치가 있다. 글속에서 녀주인공과 그 아버지는 기업인으로 국내 실물경제를 가리키고 교수와 ‘나’는 투자자로 국제금융자본을 가리키는 바 이 소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제자본의 흐름...
  • 2024-05-22
  • ㅡ오에겐자부로의 소설 ‹죽은 자의 사치›를 읽다 소설 《죽은 자의 사치》문학창작에서의 허구는 작가들의 특권이다. 그 특권의 실질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적 상상은 종종 생활의 현실을 작품 속에 예술적 현실로 승화시켜 독자들의 공명을 일으킨다. 최근 그러한 문학적 상상의 한 보기인 ‘엉뚱한’명작 한편을 인...
  • 2024-05-22
  •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백산시에서 성대히 펼쳐지게 된다.전통무술그네널뛰기길림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성민족사무위원회와 성체육국, 백산시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운동회는 그네, 널뛰기, 진주뽈, 제기차기, 사궁, 압가, 민족건신체조, 민족식 씨름, 무술,...
  • 2024-05-22
  • 중국축구협회는 22일 오전,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36강전 5, 6라운드에 출정하는 중국국가남자축구팀(이하 중국국가팀)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 산동태산팀에서 뛰고 있는 고준익선수가 이번 명단에 발탁되였다.중국국가팀은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료녕성 심양시와 한국 서울시에서 집중훈련 및 경기를 치르게...
  • 2024-05-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