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수립하고 소수민족의 문화예술을 전승 고양하며 건국 75주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점에서 목단강시 제1회 '림복궁'컵 전국조선족윷놀이 경기대회가 6월 1일과 2일 목단강시 중흥조선족촌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목단강시 문체광전관광국과 서안구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과 전국조선족로년협회에서 련합으로 주관하였다. 조선족사장이 운영하는 목단강시 림복궁(林福宫)음식점에서 관명 협찬하였다.
경기는 전국에서도 유명해진 목단강시 서안구 중흥조선족촌 마을광장에서 개최되였다.
6월 1일 저녁 중흥촌 마을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식전환영무대공연인 '목단강 2024 향촌문화음악축제'가 개최되였다. 개최시간이 저녁 6시반이였으나 구질구질 내리는 비에 부득불 한시간 연장하여 비가 그친 7시반에 시작하였지만 그사이 각계 령도들을 비롯한 관중들 누구 하나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주최측에서 정성들여 조직한 문예종목들이 하나둘씩 무대에서 선보였는데 조선족, 몽골족, 장족 등 각종 소수민족의 춤과 노래표현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예공연이 끝난후 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을 가운데 밝혀놓고 대형 원을 그리면서 모두가 빙빙 돌아가면서 춤을 추면서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을 남겼다.
정채로운 향촌문화음악회 공연장면
6월 2일 오전부터는 녕안시조선족소학교, 중학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소학교 등 목단강시 산하 민족단체들과 전국각지에서 온 22개팀이 모여 흥겨운 윷놀이 경기를 진행했다.
윷놀이는 우리 민족이 즐기는 력사가 오래되고 널리 알려져 대중이 함께 즐길수 있는 전통민속오락이다. 현재는 무형문화유산항목에 포함되였다.
경기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환호와 탄식소리 웃음소리가 넘쳐났으며 한복을 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되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많은 조선족어린이들이 민족복장을 입고 동참하여 보는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흥이 나고 재미나는 윷놀이 경기를 통하여 민속오락의 묘미를 느낄수가 있었다.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 백영관장은 "민속오락과 전통문화, 윷놀이 경기와 향촌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의 성공개최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무형문화유산이 더욱 잘 홍보되고 명맥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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