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그리아가 앞서 스위스(1대3 패), 독일(0대2 패)에 련패를 당했지만 스코틀랜드를 잡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코틀랜드는 존 맥긴, 스콧 맥토미니, 앤디 로버트슨, 빌리 길모어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무승으로 탈락했다.
웽그리아(승점 3·1승 2패)는 3위, 스코틀랜드(승점 1·1무 2패)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팽팽했던 경기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이 되여서야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스코틀랜드의 세트피스 공격을 막아낸 웽그리아가 마지막 대대적인 역습을 감행했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롤런드 셜러이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셜러이가 깊은 오른쪽에서 공을 문전으로 보냈다. 허겁지겁 돌아온 수비수들은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뒤에서 달려오던 케빈 초보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서 꼴대에 집어넣었다.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웽그리아의 극적인 1대0 승리였다.
본 대회는 조 3위 6개 팀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웽그리아는 B조-F조 3위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린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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