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결혼 한달만에 리혼, ‘납채’를 돌려줘야 하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25일 15시34분    조회:32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납채(彩礼)'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혼례풍습으로 두 가정의 축복과 기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애정이나 혼인의 초심이 어긋날 경우, 납채는 가정불화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년 동안, 각지에는 납채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전, 연길시인민법원 조양천법정은 조정의 방식으로 혼인재산분쟁사건을 해결했다.

두모와 석모는 소개로 알게 되였는데 얼마 안되여 번개식으로 결혼등기를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쌍방은 결혼전에 만난 시간이 비교적 짧았고 결혼후 가정의 사소한 일로 모순이 많아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여 두모는 친정집으로 돌아갔다. 두모가 말없이 떠나자 석모와 석모 모친은 수차례 두모의 친정에 가서 납채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납채 반환문제를 둘러싸고 쌍방은 큰 분규가 생겼고 두모는 석모를 법에 기소하여 리혼을 요구했다. 석모는 두모에게 납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심리과정에서 석모는 두사람이 결혼후 동거한지 한달도 안되였기에 전부의 납채 11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 비용 1만 5,000원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두모는 석모와 이미 결혼하여 한동안 함께 생활했고 부분적 납채는 석모의 혼수품 목걸이, 석모의 명품시계, 의복 등에 사용되였다며 3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만 반환하겠다고 주장했다.

담당법관은 쌍방의 서술을 내심히 듣고는 직접 만나 내심하게 중재했다. 도리적 각도로부터 출발해 두모와 석모에게 혼수는 물질교환일 뿐만 아니라 쌍방 가정간의 정감교류이기도 하다. 쌍방이 리성적으로 소통하여 평등과 존중의 토대우에서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탐구하기를 바란다. 법관의 설득끝에 두모와 석모는 한발자국씩 물러나서 납채반환문제에서 5만원의 납채를 반환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법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나라 혼인에서의 전통풍속인 납채는 남녀 쌍방 및 가정간의 정감을 표현하는 일종 방식이며 또한 혼인에 대한 기대와 축복이 깃들어있다. 결혼을 명목으로 한 재산 취득은 반대해야 한다. 납채에 급부하는 특정된 목적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상황에서 쌍방이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공동생활을 했으며 리혼 시 한쪽이 납채 반환을 청구할 경우 인민법원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동생활 기간이 짧고 납채액수가 너무 큰 경우 법원은 납채의 실제사용 및 혼수상황에 따라 납채액수, 공동생활과 출산상황, 쌍방의 과실 등 사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현지 풍습과 결부해 반환여부와 구체적 비률을 결정한다.

본 사건에서 쌍방은 실제적으로 함께 생활한 시간은 겨우 한달밖에 안되였기에 안정된 공동생활 상태가 형성되지 않았다. 또한 리혼에 뚜렷한 과실이 없고 가정수입에 비해 납채의 액수가 비교적 많기에 납채를 주는 것은 가정에 비교적 무거운 부담을 가져다주었다. 납채의 부분적 반환은 당사자 쌍방의 리익을 잘 균형시키고 정확한 혼인관을 수립하도록 인도하며 문명하고 검소한 혼례풍속의 형성을 제창했다.

/길림신문 리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65
  • 7월 13일 오전, ‘건강, 록색, 혁신, 조화’를 주제로 한 2024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축제가 장춘세계조각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지면서 장춘시민들에게 조선족 문화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2024장춘피서예술절 계렬활동의 하나인 이번 축제는 장춘시 당위 선전부에서 지도하고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장춘시민족...
  • 2024-07-14
  • —2,800여개 려객터미널 입구, 대합실, 3,900여개 렬차바곤에서 방영장춘역최근 안도현의 〈장백의 명주, 성결의 안도, 건강하고 좋은 물〉홍보영상이 전국 2,800여개 철도려객운수역 입구와 대합실, 3,900여개 고속렬차바곤에서 방영되여 주목을 받고 있다.료해에 따르면 안도시의 지명도와 전파력을 제고하고저 안도현의 ...
  • 2024-07-12
  • 진명(晨鸣)그룹의 완전 출자 자회사인 길림진명제지업유한책임회사는 2016년 국가과학기술부의 인증을 거쳐 국가 첨단기술기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이다.총자산이 36억원에 달하는 길림진명제지업유한책임회사는 현재 동북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경쟁력을 갖춘 제지기업으로 각종 고급용도 종이의 년간생산량이...
  • 2024-07-08
  • 최근, 국가 공업정보화부가 제3차 국가산융(产融)합작 시범도시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37개 연장시범도시와 29개 새로운 시범도시가 렬거되였는데 길림시는 성공적으로 연장시범도시 명단에 올랐다.2016년부터 지금까지 길림시는 이미 련속 3차례나 국가산융합작 시범도시로 허가받았다.산융합작은 산업사슬과 금융기구의 유...
  • 2024-07-08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새 감독과 선수가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엔 홈장에서 5꼴이나 허락한 참패가 너무 뼈아프다.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조리 내준 채 연변팀은 ‘마귀홈장’이라 일컬어지는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참패...
  • 2024-07-08
  • 황강 성당위리론학습중심소조집단학습회에서 강조간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작풍을 긴박하게 전환하여 당규률 학습교양을 확실하게 심입 인도해야호옥정 주국현 출석 7월 5일, 성당위 서기 황강은 성당위 리론학습중심소조 집단학습회를 소집사회하고 습근평총서기의 당의 규률건설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데 관한 중...
  • 2024-07-08
  • 시즌의 절반을 돌고 제2순환단계에 접어들면서 연변팀은 올 시즌 개막 상대였던 소주동오팀과 홈에서 다시 만났다. 여러모로 승리가 고팠던 연변팀은 그러나 또 한번 홈에서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7월 7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
  • 2024-07-08
  • 7월 7일 저녁 7시, 길림성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에서 연변룡정팀은 소주동오팀에 0대5로 참패하였다.경기후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소주동오팀 김대의 감독은“오늘 경기에서 선제득점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준비했던 것을 잘 리행했고 득점으로 련결되여 승리한 ...
  • 2024-07-08
  • ‘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가 룡정고급중학교 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체육총회, 건강배구협회에서 주관했다.‘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는 7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어지는데 7개 향...
  • 2024-07-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