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2024 컬링 교류 활동이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컬링장에서 개최되였다. 심양, 천진, 중국 향항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온 5개 팀은 료녕성에서 유일한 컬링장에서 경기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학습했다.
그동안 컬링 경기장이 없어 료녕성에서는 컬링 관련 행사를 전개하지 않았다. 올해 4월,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 료녕성 첫 컬링장이 생겨나면서 해당 공백을 메우게 되였는바 이번 교류활동의 개최 또한 촉진할 수 있게 되였다. 심양시스케이트협회는 컬링을 금방 접한 심양 선수들이 다른 지역 선수들과 실전을 통해 경기 기량을 향상시키고 컬링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주최했다.
료녕령도대표팀 선수들 모두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컬링팀의 학생들이다. 컬링을 시작한 지 두달 밖에 안된 이들은 이번 활동의 유일한 청소년팀이다. 경기장에서 이들은 3팀의 베테랑들과 맞붙었다. 기량은 미숙했지만 경기에 임하는 의욕적인 자세로 인해 많은 팀원들의 긍정을 자아냈다.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선수 대표는 "다른 지역 팀과의 경기가 처음이라 무지 흥분되요. 저는 이번 활동이 매우 소중한 학습 기회라고 생각해요. 다른 팀 선수들, 그리고 감독님이 저의 부족한 점을 직접 지적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했다.
처음으로 심양을 찾은 세르게이 베니에프체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컬링련합회 회장은 "컬링은 러시아에서 유구한 력사를 갖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경기에 초청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뻐요.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 선수, 감독들이 심양 청소년 선수들에게 컬링 노하우를 전수해주었어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러시아에 초청해 경기를 치르고 싶어요"라고 했다.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컬링장 건설을 투자한 리명도령도빙설유한회사 회장은 과거 쇼트트랙 선수였다. 그는 "컬링은 ‘빙상 장기’로 불리는 매우 영향력 있는 겨울 스포츠입니다. 컬링은 어려워 보여도 생각보다 배우기 쉽고 참여감, 획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료녕에서 컬링의 인기가 점차 뜨거워졌으면 좋겠네요"라고 전했다.
한편 2028년 제15회 전국동계운동회 개최지로서 료녕성은 절호의 컬링 발전 기회를 맞았다. 컬링 대표팀을 구성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는 향후 료녕 컬링 인재 양성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료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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