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톡톡 관전평] ‘공 점유률 60%’... 점유률 가져오고 실속 내준 연변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8일 13시17분    조회:3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새 감독과 선수가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엔 홈장에서 5꼴이나 허락한 참패가 너무 뼈아프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조리 내준 채 연변팀은 ‘마귀홈장’이라 일컬어지는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참패했다. 5경기 무승이자 이반 감독이 부임한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시즌이 딱 절반을 돌았고, 리그 후반전을 홈에서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 4련속 홈경기의 시작이다. 더불어 이젠 무언가를 보여줄 때가 된 이반 감독에 대한 기대로 이번 제16라운드는 이래저래 이목이 집중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의 대부분 시간에 연변팀은 상대팀의 날카로운 공격에 압도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수비선이 흔들리고 무너지며 우리 팀 문전을 수차례 혼란에 빠뜨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동가림의 선방이 빛을 발한 것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 교체 카드를 여러번 꺼내들며 변화를 꾀하려 했지만 효과가 미미했고 연변팀의 수비는 여전히 많은 허점을 보이며 상대팀에 파고 들 틈을 무한히 제공해주었다. 수비도 안되고 공격도 안되는 이저저도 아닌 상황이 반복적으로 연출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연변팀은 몰리다 몰리다 결국 만회꼴은 커녕 다섯꼴이나 허용하며 비참하게 무너졌던 것이다.

경기후 기술통계표를 살펴보면 연변팀은 공 점유률을 60%나 가져가고 패스는 409회에 달했다. 반면 소주동오는 40%의 공 점유률에 우리 팀보다 퍽 적은 278회 패스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9회로 연변팀의 3회보다 훨씬 높았다. 공 점유률이 높다고 이기는 건 아니”라는 축구의 정석을 재해석하는 경기였고 소주동오팀은 그야말로 간결하고도 효률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한 셈이다.

경기후 소식공개회에서 이반 감독은 “오늘 경기의 패배는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그동안 조정을 통해 전술상 변화를 주었는데 선수들이 접수하기 힘들어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은 전반적으로 전투력이 부족했고 평소 훈련했던 내용들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허심탄회하게 전술적 실수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겨도 우리팀, 져도 우리 팀”이라는 팬들이지만 그래도 홈에서 0대5 참패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편으론 “연변팀의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된다.”, “우리는 잔류가 목표인 팀이다.”라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여달라.”,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발전된 연변팀을 원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반 감독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료해하고 총화한 후 개선할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줄기 빛이 되여 줄 그 시간이 하루빨리 연변팀에 찾아오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팀’이기 때문에 또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다음 경기(14일) 역시 홈이여서 또 한번 기대하게 되는 리유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시영식 현장9월28일 오전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국경75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출품한 헌례작품인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 시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는 무더운 여름철 시골 강변으로 들놀이를 나간 도시인들과 시골마을에 사는 벙어리부부의...
  • 2024-09-29
  • 중강자송이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9월 28일,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사장 김춘택) 월간 전자잡지《백천문학》에서 주최하는 “제2회 ‘훈춘 문학의 길-중강자송이문학축제”가 ‘문학, 농촌으로 가다’와 ‘작가, 농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 생태휴가촌(문학의 숲)에서 개최되였다. ...
  • 2024-09-29
  • 9월 25일, 연길시 진학가두는 ‘국가렬사기념일’을 맞이해‘로병사의 집’과 손잡고 ‘혁명렬사들에게 경의 드리기’행사를 벌였다.행사에는 23명의 렬사유가족과 22명의 연길시 신동유치원 어린이, 참전로병사, 진학가두 사업일군 및 강연원 등이 참가했다.행사는 31개 ‘새시대 홍색이야기소’에서 선발된 10명 강연...
  • 2024-09-29
  • 조영길옹의 작품국경절을 맞이하여 평균 나이 85세가 넘는 길림시 조선족화가 삼로옹의 서화전이 길림시 동시장 조선족식품상점 3층에서 펼쳐졌다. 일찍 심양로신미술학원을 졸업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퇴직한 조영길선생(89세)의 수채화, 선전화 30여폭, 그리고 서란시 평안진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퇴...
  • 2024-09-29
  •  - 중국 서장 현지 르포사람이 해발 4,000m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가? 사방은 나무 하나,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산들이고 그 너머는 만년설을 뒤집어 쓴 히말라야 산군(山群)들이 끝없이 이어진 곳, 그곳은 '영혼의 땅' 서장이다.서장의 라싸(拉萨)로 가는 길은 멀었다. 수없이 중국을 다녔지만 대개 비행 ...
  • 2024-09-29
  • 9월 27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로인들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생활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정신풍모를 전시하기 위해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가 주최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관하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창립 37주년 문예공연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3층 극장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 2024-09-27
  • 9월 24일, 아침의 가을바람이 시원하고 가을이 짙어져가는 가운데 훈춘시촬영가협회의 촬영가들이 작은 변경도시 훈춘시 가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며 기쁨 가득한 촬영 려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훈춘 경신습지에 도착했다. 경신습지 룡산호반의 아침은 새벽안개가 자욱하여 환상적인 선경을 방불캐 했다. 호수우...
  • 2024-09-27
  • 태승호소란스럽지만 어딘가 모르게 고적해 보이는 도시의 구석진 곳곳에서 무심코 들려오는 소리 하나하나가 가끔씩 나의 마음속의 잔잔한 물결을 일으킬 때가 있다. 특히 이따금씩 들려오는 노크소리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속에서의 간단한 충돌이 아니라 시공을 가로 지르는 사신마냥 나를 이끌고 지난날의 기억과 앞...
  • 2024-09-27
  • 송미자 내 창문 카텐을 열때면풍경소리 귀맛 돋군다  자유롭게 흔들며 울리는 바람의 멜로디풍경소리로 뇌리를 씻었나 보다씻기운 뇌는 망각으로 투명해졌는가  쌀 씻는것도 잊고 마른 쌀을 솥에 앉혔다 전원을 눌렀다 밥이 될가 쌀이 될가 다행이 주말이다 더...
  • 2024-09-27
  • 안부길활짝 피여나 예쁘던 꽃이 어느덧 락화하니 세월의 무상함에 허전함을 금할수 없으나 락화가 암시하는 철리에 인생을 반추해 본다.떨어진 꽃잎은 고아한 본색을 잃지 않았다.우리는 종점까지 초심을 간직해야 한다.초심은 생명을 연장하는 인력이다.초심을 잃으면 생명은 낭떠러지에 추락된다.초심은 행복의 원천이다....
  • 2024-09-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