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카나다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14일(북경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 출전해 카나다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패하긴 했으나 카나다는 대회에 첫 출전,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우루과이는 이 대회에서 15차례 정상에 올라 아르헨띠나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기록중이였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꼴롬비아에 패해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카나다는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던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끈 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중미 6개국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우루과이가 기선을 잡았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카세레스가 헤더로 떨궈준 뽈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받은 뒤 돌아서며 왼발로 때려 상대 꼴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8분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로날드 아라우호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카나다의 꼴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2분 카나다가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이세 봄비토가 머리로 이어준 뽈을 이스마엘 코네가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우루과이의 꼴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의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터뜨린 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고 카나다의 요나탄 오소리오가 발과 머리로 연거퍼 날린 슛은 꼴키퍼와 수비에 막혔다.
후반에 들어가 공방이 더 거세졌다. 후반 35분 카나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코네가 날린 중거리슛이 꼴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조너선 데이비드가 그 뽈을 잡아 밀어넣었다.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을 구했다. 문전으로 달려들며 페널티구역 오른쪽에서 호세 히메네스가 이어준 크로스를 동점꼴로 련결했다.
우루과이는 극적으로 성사시킨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우루과이는 4번째 키커 수아레스까지 모두 꼴을 넣었으나 카나다의 4, 5번 키커 코네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코네의 슛은 꼴키퍼에게 막혔고 데이비스의 슛은 가름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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