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승리가 절실했지만... 연변팀 홈장에서 또 패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1일 10시00분    조회:2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연변팀이였지만 홈장에서 또 패배했다. 무승의 고리를 끊는 듯했던 연변팀은 선제꼴을 터뜨리고도 경기 막판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뼈아픈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7월 20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8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에 1대2로 패하며 홈을 지켜내지 못했다.

연변팀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 이반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로난을 원톱으로 현지건, 이보, 양경범, 리호걸, 리강이 그 뒤를 이어 중원을 구성했으며 로용개저,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꼈고 이날은 이보가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반 감독 체제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데다 ‘승점 사냥’을 기대했던 4련속 홈경기의 세번째 경기인지라 여러모로 분위기 쇄신이 절실했다. 여기서 무너지면 분위기는 더욱 땅으로 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변팀은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선을 중원까지 높이 올리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이 살아나면서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16분경 코너킥을 통한 로난의 헤딩꼴이 문대를 조준했지만 아쉽게도 꼴로 련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연변팀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채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부지런히 두드리니 문이 열렸다. 반코트 경기로 몰아 붙이던 연변팀은 22분경, 드디여 로난이 해결사로 나섰다. 남경팀 금지구역 근방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끝으로부터 공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 로난은 그대로 냅다 문전으로 돌파하더니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과감히 강슛을 때렸다.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리며 동작을 취했지만 막아내지 못했고 공은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다. 선제꼴이 터지는 순간이였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1대0으로 앞서가며 환호를 이끌어냈던 연변팀은 불과 3분 만에 남경도시팀에 동점꼴을 허락했다. 우리 팀 문전이 혼란한 틈을 타 날린 남경팀 왕호의 슛이 득점으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나란히 꼴을 하나씩 주고받은 두 팀은 본격적으로 맞불을 놓으며 치렬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연변팀 또한 수비망을 촘촘히 짜는 한편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추가꼴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전진 패스를 구사하며 연변팀은 남경팀 문전까지 수차 파고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연변팀은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선수교체 변화 없이 시작한 연변팀은 압박적으로 나선 남경팀에 맞서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56분경 로난이 금지구역 라인 밖에서 갑자기 시도한 먼거리슛이 상대팀 키퍼에 의해 쳐내지면서 연변팀은 후반전에 들어서 첫 코너킥을 얻었다. 그 뒤로도 코너킥을 련속 가져가며 연변팀은 남경팀 꼴문을 두드리는 노력을 부단히 가했다. 60분경에 나온 양경범의 먼거리슛 또한 꼴대 우를 살짝 떠서 지났다. 연변팀은 남경도시팀 문전을 괴롭히며 추가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64분경 연변팀은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세빈이 현지건을, 며칠전에 입단한 장오개가 양경범을, 왕성쾌가 리강을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남경팀의 공격이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연변팀은 기회를 엿보며 빈틈을 노렸다. 그런데 되려 상대에 파고들 빈틈을 제공하게 될 줄이야! 80분경 뒤공간을 노린 남경도시팀의 중거리 크로스가 우리 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슛까지 갔고 득점으로 끝났다.

되려 끌려가게 생긴 연변팀은 83분경 리호걸 대신 리룡을 투입하며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꼴 앞선 남경팀의 수비벽은 높았고 연변팀은 끝까지 만회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추가 시간이 6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극장꼴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긴 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방이 나오지 않으며 연변팀은 승점은 커녕 가장 피하고 싶었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승리를 다짐했던 연변팀의 승점 사냥이 좌절되며 연변팀은 근 한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8월 18일에 상해가정회룡팀과 재차 홈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사진 김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91
  • 황화촌 논밭 풍경8월 31일, 상쾌한 가을날씨를 맞아 길림시 건강쾌락 동아리 102명 회원들은 3대의 관광뻐스에 몸을 싣고 길림시 창읍구 좌가진 황화촌에 나들이를 갔다.황화촌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한설봉에 따르면 과거에 300여가구에 인구가 1,000명이 넘는 꽤 큰 조선족마을이였던 황화촌은 현재 9가...
  • 2024-09-04
  • 3일, 연길공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연길공항은 연인원 50만 7,875명의 국제 려객을 수송하여 동북지역 제3위를 차지했다. 전체 려객 수송량에서 국제려객은 무려 40%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점했다.8월에 연길공항에는 모두 9개의 국내외 항공사가 6개의 국제선을 날았다. 그중에서 연길↔서울, 연길↔무안 등 항공...
  • 2024-09-04
  • 최근, 길림시대중교통그룹은 두갈래의 환송화강 야간관광 전용선을 개통하여 길림시에서 ‘희 (부) 련성사 창립 120주년 경극예술의 달’ 계렬활동을 기념하는 데 편리한 대중교통 써비스를 제공했다.환송화강 야간관광 전용선은 8월 29일부터 운영되며 매일 18: 30부터 21: 30까지 20분마다 한번씩 운행된다.두 야간전용선...
  • 2024-09-04
  • 최근 몇년간 길림성에서는 문화관광산업 발전의 새 우세를 창출하고 군중들의 레저오락 수요를 만족시키고저 지리, 문화 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다양한 레저오락 장소를 건설했으며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출시했다. 이는 인민군중들의 고품질 관광 레저 체험과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추구 만족에 기본조건을 창조하였다.&n...
  • 2024-09-04
  •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유한회사가 3일 발표한 데 따르면 산하의 장경(长庆)유전에서 루계로 생산한 석유가스 당량이 10억톤을 돌파했다. 장경유전은 목전 국내에서 가장 큰 석유가스전이다.장경유전이 소재한 오르도스분지는 국제적으로 전형적인 저침투, 저압, 저풍도 석유가스자원이 저장돼 있고 치밀정도는 ‘숫돌’에 비...
  • 2024-09-04
  • 황강 호옥정이 리군 회견9월 3일, 성당위 서기 황강과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호옥정은 장춘에서 문화관광부 부부장이며 국가문물국 국장인 리군 일행을 회견하고 국가문물국과 성정부가 홍석라자항일근거지유적지 보호리용사업을 통일적으로 추진할 데 관한 협력 협의를 체결하는 것 공동으로 지켜보았다.황강과 호옥정...
  • 2024-09-04
  • 혁신 자원 최적화배치의 량호한 생태를 힘써 조성하여길림 광전자정보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서둘러 추진해야9월 3일, 성당위 서기 황강은 장춘에서 조사연구를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당중앙 20기 3차 전원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길림 사업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거듭 학습하고 거듭...
  • 2024-09-04
  • 9월 3일, 2024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회 민족식 씨름경기가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막을 내렸다.이번 경기는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사무위원회,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체육국), 연길시민족종교사무국, 연길시교육국에서 주관했으며 연...
  • 2024-09-04
  • 8월 30일, 길림석유화학 년간 220만톤 왁스유 수소첨가 분렬장치가 순조롭게 중교를 실현하고 정식으로 생산 시험운행단계에 들어갔다.이 장치는 길림석유화학정유화학공업 전환승격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생산에 교부한 공예장치로서 길림석유화학 전환승격프로젝트가 전면적으로 중교와 생산준비단계에 들어섰음을 표지한...
  • 2024-09-04
  • 안대를 했는데 발이 날쌔고, 공을 바람처럼 드리블하고, 눈을 꼭 감고도 파도를 헤치며 날듯이 헤염친다...빠리패럴림픽에서 시력장애 선수들의 경기는 퍽 감동을 안겨준다. 맹인 축구,  맹인 륙상경기, 맹인 수영 등 패럴림픽 경기 종목에서 이들이 전력을 다해 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시각장애인 선수는 어떻게...
  • 2024-09-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