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7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갑급리그 제18라운드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먼저 한꼴을 넣은 상황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연변팀은 4-2-3-1 진법을 펼쳤고 로난, 양경범-이보-현지건, 리호걸-리강, 루룽카이저-서계조-왕붕-김태연, 동가림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연변팀은 공 점유률과 위협적인 공격 면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하며 상대를 밀어붙였다.
전반 16분 연변팀은 코너킥을 길게 뒤쪽으로 올렸고 로난의 헤딩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상대 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1분 연변팀이 먼저 꼴을 넣었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공을 차단한 로난은 과감하게 금지구역 안으로 돌진했고 금지구역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후 침착한 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가는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3분 뒤인 24분 연변팀의 수비수가 밖으로 걷어낸 공이 마침 남경팀의 27번 왕호 선수에게 떨어졌고 슛으로 이어지며 연변팀은 동점꼴을 삼켰다.
후반전을 연변팀은 선수 교체 없이 시작했다. 56분 로난이 금지구역 밖에서 장거리 슛을 때렸고 공은 위협적인 각도로 꼴문 범위 안으로 날아갔지만 상대 키퍼가 쳐내면서 코너킥 기회를 획득했다. 이어 련속적으로 코너킥을 얻었지만 문전을 위협하는 데서 그쳤다.
60분 로난이 금지구역 안에서 밀어준 공을 양경범이 밀어주는 슛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64분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현지건을 리세빈으로, 양경범을 장오개로, 리강을 왕성쾌로 교체했다.
80분 남경팀의 역전꼴이 터졌다. 남경팀이 뒤에서 공을 길게 올렸고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연변팀의 수비라인을 한꺼번에 넘었으며 금지구역 안의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동가림의 손을 스치며 꼴망을 흔들었다.
83분 연변팀은 리호걸을 리룡으로 교체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앞서가고 있는 남경팀은 수비에 더욱 집중했고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동점꼴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련속되는 3껨의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2꼴을 넣고 8꼴을 삼켰다. 실점도 실점이겠지만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런 축구는 본 적이 없다. 이것은 축구인가…’, ‘사로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공이 어디에 가면 간 대로 차는 것 같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약 없는 승리를 기다리면서 연변팀은 근 4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8월 18일에 홈장에서 상해가정회룡팀과 제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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