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의 수석과 문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3일 14시10분    조회:23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백산맥을 중심으로 두만강, 가야하, 홍기하 등 수많은 하천을 거느린 연변지역은 천혜의 수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변지역에서는 침적암, 화성암, 변질암 계렬에 속하는 산수경석, 문양석, 물형석, 추상석 등 수석의 모든 류형이 고르게 발견된다. 그 중에서도 두만강오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보는 품종으로써 해내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두만강수석은 연변의 산하가 낳은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연변 사람들은 마땅히 두만강 수석을 잘 보존하여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지게 해야 한다.

가야하강반에서 수석탐험에 나선 연변의 애석인들

연변의 수석문화는 30여년 전, 외국 석상들의 영향을 받아 잉태되기 시작한다. 사업차로 연변에 왔던 한 외국인이 왕청의 한 시골집 마당에서 엄청 잘 생긴 대석 한 점을 보고 홀딱 반하여 당장에서 그걸 매입해 갔는데 인기만점이였다. 연변에 좋은 수석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기야는 외국 애석인들의 연변붐을 일으키게 되였다.

많은 석상들이 연변에 찾아왔는데 그때가 90년대 초, 그러니 연변의 수석은 외국석상들의 영향을 받아 90년 대초부터 시작된 셈이다. 연변사람들은 수석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외국 석상들의 어깨 너머로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대량의 수석과 정원석이 외지로 빠져나갔다. 외국 석상들의 연변행은 지난 세기 90년대 중,후반까지 활발히 이어지다가 그 후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길이 뜸해지다가 요즘은 거의 끊겨진 상태이다.

그 사이 연변에는 연변수석회, 연길시수석회, 연변두만강수석회, 연변수석문화협회 등 애석인 단체들이 속속 발족되였다.

그러나 합동 탐석, 수석 연구, 수석 전시회 등 구체적인 활동은 별로 전개되지 못했고 수석의 저변인구 확대도 뚜렸한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 연변수석은 비록 낚시나 등산에 비해 대중적인 붐을 형성하고 있지는 못하나 근자엔 전국적인 애석붐의 영향을 받아 수석 열기가 서서히 다시 일어나고 애석인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연변지역에서 나는 두만강오석은 수석인들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연변에는 도문시 두만강수석박물관, 량수 광동제약 수석박물관, 훈춘 방천 두만강수석박물관, 룡정 인하촌 수석박물관 등이 건립되여 연변 수석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훈춘 방천 두만강수석박물관은 관광코너에 편입되여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두만강 정품 수석의 특이한 매력을 선보이고있다. 

연변의 애석인구도 현저히 증가하고 애석인들의 수준도 높아져 몇 해 전부터는 국내의 주류수석계와 행보를 맞추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연변향토석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넓고 깊은 생각으로 다양한 산지의 다양한 수석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광서성 유주, 내몽골 알샤, 하북성 석가장, 상해, 산동성 청도 등지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내의 대형 수석전시회에 적극 참석하는 애석인들도 차차 늘어나고 있다.

애석인 박관일은 상해에서 열린 ‘전국수석대전’에 두만강오석 ‘복두꺼비’를 출품하여 은상을 거머쥐였고 김학성은 강소성 무석에서 열린 ‘국제문양석 전시회’에서 두만강수석으로 두개의 상을 동시에 타기도 했다. 그밖에 애석인 김명순은 북경에서 열린 수석전에서 금상을 따내여 수석으로 상을 탄 중국조선족의 첫 녀류애석인이 되였다. 이는 본인들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두만강수석이 중국내 주류수석계의 인정을 받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기이한 형태와 이미지를 갖춘 명품수석들

“수석은 인류의 최초의 문화이자 최후이 문화이며 조물주가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 현대문화권에 진입하는 입장권, 인류의 공동언어, 가장 좋은 운동이자 취미’라는 등 다양한 인식이 연변지역에 애석인들사이에서 차차 확산되면서 수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현재 연변수석은 초기의 맹목성에서 벗어나 예술적차원에서 수석의 본연에 다가서려는 움직임과 함께 보다 점차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성 (필자는 연변수석문화협회 고문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수비수 출신의 이기형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9월 15일 19시에 심양올림픽체육중심에서 공격수 출신의 리금우감독이 지휘하는 료녕철인(이하 료녕팀)과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3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22라운드 연변팀 VS 대련영박 경기에서 로난선수가 슛을 날리고 있는 장면. /김파기자두...
  • 2024-09-12
  • 9월 9일, 연길시신흥소학교는 표창대회를 열고 2024년 전국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및 청소년여름캠프 전국 총결승전에서 우승한 배구팀을 표창했다. 학교 당지부 서기이며 교장인 왕조흔이 우승한 선수와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국가체육총국 배구운동관리중심, 중국배구협회, 중국학생체육련합회에서 공동 주최한 2024년 전...
  • 2024-09-12
  • 조선이 9일 국경절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이날 평양에 위치한 로동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만나고 국가 사업 현향과 금후 사업 방향과 관련한 연설을 통해 전면적 경제 발전과 국방 공고화를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
  • 2024-09-12
  • 무용 〈공통(共同)〉을 선보인 연변대학예술학원 배우들의 얼굴에 핀 웃음꽃과 몰입된 표정이 공연의 흥겨움을 더해준다.길림성 제3회 소수민족문예공연이 길림시인민대극장에서 9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주선으로, 중화문화의 동질감을 높이는 ...
  • 2024-09-12
  • 좌로부터 김종선, 리세명, 전재일, 김택원, 심재관, 리태운, 리룡식, 김인길, 리귀남, 서영호, 홍동연9월 6일, 재천진 및 재일본 조선족 대표 기업인 11명이 천진시 하서구 중해빌딩 4층 회의실에서 천진과 일본간 조선족 사회와 기업의 발전상황을 뜻깊게 교류했다.천진조선족련의회측은 회장이며 청송의약그룹 리사장인 심...
  • 2024-09-11
  • 새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40번째 교사절을 기쁘게 맞이하며 스승을 존경하고 교육을 중시하는 전통미덕을 고양하고 서화예술면에서의 청소년들의 재능과 성과를 전시하기 위해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최하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채색미래를 그리자"는 길림시 조선족청소년온라인서화전이 최근에 ...
  • 2024-09-11
  • 최근,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 로년대학 사생들은 아름다운 송화강변 우애록량산장에서 교사절맞이 경축행사를 가졌다.행사에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상무부회장 황정애, 협회 부회장 겸 길림시선족로년협회 로년대학 총장인 황성기와 리재학, 김승혁, 김구환, 박선남 등 4명의 교원과 관악반, 성악반 등 음악교실의 40여...
  • 2024-09-11
  • 다가오는 추석과 국경절 련휴에 길림시는 관광풍경구와 관광선로를 둘러싸고 외지관광객들에게 우대정책을 제공한다.첫째, 송화호풍경명승지는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월, 화, 수요일 관광지 첫 관문 입장권이 무료이고 오후에도 입장권을 60% 할인한다.둘째, 추석과 국경절 련휴는 다음과 같다.① 길림시에 오는 외...
  • 2024-09-11
  • 최근, 길림시송화호관리국에 따르면 중국 · 길림 제1회 '송화호컴’국제 레저낚시 초청경기가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송화호풍경명승구 대동광장 근안수역에서 개봉된다.때가 되면 국내외 낚시고수들이 북국강성에 모여 낚시경기를 매개로, 낚시를 통해 친구를 사귀며 청산록수를 구경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송화호의...
  • 2024-09-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