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의 수석과 문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3일 14시10분    조회:24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백산맥을 중심으로 두만강, 가야하, 홍기하 등 수많은 하천을 거느린 연변지역은 천혜의 수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변지역에서는 침적암, 화성암, 변질암 계렬에 속하는 산수경석, 문양석, 물형석, 추상석 등 수석의 모든 류형이 고르게 발견된다. 그 중에서도 두만강오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보는 품종으로써 해내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두만강수석은 연변의 산하가 낳은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연변 사람들은 마땅히 두만강 수석을 잘 보존하여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지게 해야 한다.

가야하강반에서 수석탐험에 나선 연변의 애석인들

연변의 수석문화는 30여년 전, 외국 석상들의 영향을 받아 잉태되기 시작한다. 사업차로 연변에 왔던 한 외국인이 왕청의 한 시골집 마당에서 엄청 잘 생긴 대석 한 점을 보고 홀딱 반하여 당장에서 그걸 매입해 갔는데 인기만점이였다. 연변에 좋은 수석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기야는 외국 애석인들의 연변붐을 일으키게 되였다.

많은 석상들이 연변에 찾아왔는데 그때가 90년대 초, 그러니 연변의 수석은 외국석상들의 영향을 받아 90년 대초부터 시작된 셈이다. 연변사람들은 수석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외국 석상들의 어깨 너머로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대량의 수석과 정원석이 외지로 빠져나갔다. 외국 석상들의 연변행은 지난 세기 90년대 중,후반까지 활발히 이어지다가 그 후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길이 뜸해지다가 요즘은 거의 끊겨진 상태이다.

그 사이 연변에는 연변수석회, 연길시수석회, 연변두만강수석회, 연변수석문화협회 등 애석인 단체들이 속속 발족되였다.

그러나 합동 탐석, 수석 연구, 수석 전시회 등 구체적인 활동은 별로 전개되지 못했고 수석의 저변인구 확대도 뚜렸한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 연변수석은 비록 낚시나 등산에 비해 대중적인 붐을 형성하고 있지는 못하나 근자엔 전국적인 애석붐의 영향을 받아 수석 열기가 서서히 다시 일어나고 애석인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연변지역에서 나는 두만강오석은 수석인들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연변에는 도문시 두만강수석박물관, 량수 광동제약 수석박물관, 훈춘 방천 두만강수석박물관, 룡정 인하촌 수석박물관 등이 건립되여 연변 수석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훈춘 방천 두만강수석박물관은 관광코너에 편입되여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두만강 정품 수석의 특이한 매력을 선보이고있다. 

연변의 애석인구도 현저히 증가하고 애석인들의 수준도 높아져 몇 해 전부터는 국내의 주류수석계와 행보를 맞추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연변향토석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넓고 깊은 생각으로 다양한 산지의 다양한 수석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광서성 유주, 내몽골 알샤, 하북성 석가장, 상해, 산동성 청도 등지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내의 대형 수석전시회에 적극 참석하는 애석인들도 차차 늘어나고 있다.

애석인 박관일은 상해에서 열린 ‘전국수석대전’에 두만강오석 ‘복두꺼비’를 출품하여 은상을 거머쥐였고 김학성은 강소성 무석에서 열린 ‘국제문양석 전시회’에서 두만강수석으로 두개의 상을 동시에 타기도 했다. 그밖에 애석인 김명순은 북경에서 열린 수석전에서 금상을 따내여 수석으로 상을 탄 중국조선족의 첫 녀류애석인이 되였다. 이는 본인들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두만강수석이 중국내 주류수석계의 인정을 받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기이한 형태와 이미지를 갖춘 명품수석들

“수석은 인류의 최초의 문화이자 최후이 문화이며 조물주가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 현대문화권에 진입하는 입장권, 인류의 공동언어, 가장 좋은 운동이자 취미’라는 등 다양한 인식이 연변지역에 애석인들사이에서 차차 확산되면서 수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현재 연변수석은 초기의 맹목성에서 벗어나 예술적차원에서 수석의 본연에 다가서려는 움직임과 함께 보다 점차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성 (필자는 연변수석문화협회 고문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개막식 총감독 서건국: “전 성 인민들에게 길림 특색이 있는 개막식을 선물하고싶습니다”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첫날인 5월 27일 오전 운동회 개막식 리허설이 백산시 장백산직업기술학원에서 있었다. 본사 취재팀은 리허설 현장에서 이번 운동회의 개막식 총감독...
  • 2024-05-28
  • 5월 27일,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언론 브리핑이 백산시 장백산직업기술학원에서 개최되였다.브리핑에서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백산시민족사무위원회, 백산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관련 책임자가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의 총체적 상황, 백산시의 준비상황 및 개막식 특색 하이라이트와 경...
  • 2024-05-28
  • “해외브랜드를 구매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국산 브랜드 열풍이 불면서 국내 제품의 가성비가 높아 오히려 더 많이 찾게 된다.” 요즘 적잖은 소비자들이 이같이 말하면서 국산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자주혁신 능력이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후속써비스가 편리한 등 우세에 립각해 최근 들어 국산...
  • 2024-05-27
  • “신질생산력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우리 성은 우세 산업이 빠른 성장을 유지해야 하는 동시에 전통 산업도 점차 발전 방식을 전환하고 업그레이드하여야 한다.”이는 25일-26일‘신질생산력 및 신동력에너지’주제로 길림시에서 있은 제19회중국경제포럼에 참석한 우리 성 인원들의 공감대이다.  26일, 제...
  • 2024-05-27
  • 리강,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참석 시 강조중일한 협력의 새 로정 열어 지역 번영과 안정에 더욱 큰 기여 해야 현지시간으로 5월 27일 오전, 국무원 리강 총리는 서울에서 한국 윤석열 대통령, 일본 기시다 후미오 수상과 함께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리강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올해는 중일한 협력기...
  • 2024-05-27
  • 6.1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24일, 룡정실험소학교 운동장에는 봄철운동회가 개최되면서 떠나갈듯한 응원의 북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들끓었다. 다양한 경기 종목으로 준비된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이 경기를 통해 스포츠의 흥미를 체험하는 가운데서 신체소질을 제고하고 그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
  • 2024-05-27
  • 건강차 한잔과 함께 하는 수석문화 체험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천년의 이야기가 깃들어있을 것 같은 돌의 력사에 귀 기울여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매우 기분 좋은 수석문화 체험일 것이다. 연길시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왕훙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잊지 못할 문...
  • 2024-05-27
  • 록색저탄소 운영을 실천하고 사회의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를 지지하기 위해 길림이동통신회사에서는 국가의 '탄소고봉도달과 중화'의 결책포치를 적극 관철하여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관리통제 메커니즘을 건립, 건전히 하고 에너지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 전문행동을 조직, 실시하며 에너지절약 기술을...
  • 2024-05-27
  • 최근 길림성 관련 부서는 일련의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 ’정책을 내놓고 확실한 보조 시책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소비 분야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장춘시의 한 홍기표 자동차 4S점에서 손씨 시민이 차량 ‘보상교환판매’에 대해 문의하면서 이번 보조 시책 기회에 낡은 자동차를 국산 신에너지 자동차로 바꿀...
  • 2024-05-27
  • 5월24일, 제20회 심수문화산업박람교역회 길림전시구에서 연변의 화룡시문화관 배우들이 정채로운 조선족가무표현을 선보였는데 수많은 관중들이 발길을 멈춘채 구경했다./길림일보 编辑:안상근
  • 2024-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