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중복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4일 16시09분    조회:19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신기덕

중복은 ‘삼복’의 두번째 복인데 하지후 네번째 경일부터 시작하여 립추후 첫번째 경일까지다. 중복의 일수는 매년 하지 절기 후 세번째 경일이 나타나는 날자에 따라 10일 또는 20일 동안으로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삼복은 매년 양력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나타난다. 하지 이후에는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점점 길어지지만 하루중 낮이 여전히 밤보다 길며 지면은 매일 발산하는 열량보다 흡수하는 열량이 더 많고 지면 근처의 온도도 나날이 높아진다. 삼복 기간에 날씨가 가장 덥다. 따라서 일년중 가장 더운 날은 하지에 나타나지 않고 하지 이후의 ‘삼복’에 나타난다.

고대에는 ‘간지기일법(干支记日法)’이 류행하였는데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에 어울리는 60개의 서로 다른 이름으로 날자를 기록하고 재활용하였다. 경(庆)자가 있는 날을 경일(庆日)이라고 한다. 경일의 경자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의 10가지 천간중에서 7번째 글자이며 경일은 10일마다 반복된다. 경일이 나타나는 아침과 저녁은 중복의 길이에 영향을 미치므로 어떤 해는 복날이 30일이고 어떤 해는 40일이다. 

삼복은 음력으로 6월과 7월 사이에 드는 속절로서 일명 ‘3경일’이라고도 한다. 삼복은 ‘매복(每伏)’과 ‘월복(越伏)’으로 나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이처럼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하는데 속설에 매복이 들면 시절이 평탄하다고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립추 뒤 첫 경일이 말복이기 때문에 말복은 흔히 달을 건너뛰여 월복하게 된다. 말하자면 음력 6월에 들어야 하는 말복이 음력 7월에 드는 것이다. 이렇게 달을 건너뛰여 들면 월복이라 한다. 만일 월복이 되면 말복은 중복 뒤 20일 만에 오게 되므로 삼복은 소서와 처서 사이에 들게 된다. 속설에 월복이 들면 여름이 길고 무더위가 심하여 여름 나기가 힘들다 한다. 

중복의 무더위를 쓴 정효(程晓)의 복일시(伏日诗)를 간단히 살펴보자. “평소의 삼복 때에는 언제나 한길에 지나가는 수레가 없었다. 문을 닫고 더위를 피해 누웠으니 드나들며 서로 찾는 일이 없었다.”

초복에서 이미 개장국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복날에 중국에서는 양고기를 삶고 염소고기를 구워먹었으나 조선에서는 양이나 염소가 귀하므로 대신 ‘개’를 잡아 장국을 끓여먹었다. 또한 개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해낸 것이 소고기로 흡사 개장처럼 끓이는 ‘육개장’이였다. 

지금은 삼복철에 많은 사람들이 개고기보다는 삼계탕을 찾아먹는다.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것으로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98
  • 연길 ‘법률지식인’ 및 결혼조정골간 양성반 개최 현장최근, 연길시부녀련합회는 연길시사법국과 손잡고 ‘법률지식인(法律明白人)’ 및 결혼조정골간 양성반을 개최했다.각 향진(가두) 부녀련합회 주석, 부분적인 우수 기층 부녀련합회 간부, 혼인가정 분쟁조정골간과 혼인가정 지도작업실, 인민조정작업실 일군 등 55명이...
  • 2024-06-26
  • 올해 6월은 23번째 전국 ‘안전생산의 달’로서 주제는 ‘모두가 안전을 말하고 모두가 응급조치 할 줄 알며 생명통로를 원활히 하자’이다. 연길시민정국은 6월초부터 관련 사업일군들을 파견하여 연길시의 여러 양로기구들에 대해 전면적이고 깊이있는 안전검사를 하여 양로기구 로인들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보장했다...
  • 2024-06-26
  • 일전, 영길현조선족민속동호회의 35명 회원들은 한우선 회장의 인솔하에 아름다운 구전진 성북삼림공원에서 즐거운 여름나들이를 조직했다.구전진 성북삼림공원은 2008년에 영길현정부에서 건설하였다. 공원의  계단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다보면 울창한 수림속에서 신선한 공기가 등산객들을 반긴다.산중턱에는 1,000평...
  • 2024-06-26
  • 최근, 안맹재산보험(安盟财产保险)유한회사 연변중심지사는 연길시 건공가두 연춘사회구역에서 ‘돈주머니를 지키고 행복한 가정을 수호하자’는 주제로 일련의 선전활동을 전개했다.불법모금이란 단위 또는 개인이 법정절차에 따라 관련 부문의 비준을 거치지 않고 주식, 채권, 복권, 투자기금증권 또는 기타 채권증빙을 발...
  • 2024-06-26
  • '연길 록화 미화’ 행동에 땀동이를 쏟고 있는 사업일군들최근, 연길시 건공가두당위는 도시의 정밀화 관리를 효률적으로 추진하고 '연길 록화 미화’ 건설성과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며 깨끗하고 아름답운 환경을 조성하고저 가두와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조직해 '연길 록화 미화’환경미화 행사를 벌...
  • 2024-06-26
  • 〈전국 현역관광 발전 연구보고 2024〉 및 〈2024년 전국 현역관광 종합실력 100강 현〉, 〈2024년 전국 현역관광 발전잠재력 100대(百家) 현〉 명단이 최근 북경에서 발표된 가운데 연변주의 연길시가 2024년 전국 현역관광 종합실력 100강 현 95위에, 돈화시가 전국 현역관광 발전잠재력 100대 현 88위를 차지했다.이 보고...
  • 2024-06-25
  • ‘납채(彩礼)'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혼례풍습으로 두 가정의 축복과 기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애정이나 혼인의 초심이 어긋날 경우, 납채는 가정불화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년 동안, 각지에는 납채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전, 연길시인민법원 조양천법정은 조정의 방식으로 혼인재산분쟁사...
  • 2024-06-25
  • 최근, 룡정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발전의 새로운 면모를 충분히 과시하기 위해  거룡우호공원의 개조승격공사를 가동하여 도시공원이 새로운 자태를 발산하도록 했다.알아본 데 따르면 1997년에 건설한 거룡우호공원은 룡정시중의병원 앞에 위치해 있...
  • 2024-06-25
  • 6월 24일 오전 9시, 제103번째 중국공산당 당창건 기념일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지체장애자협회는 연길시 황관례식장에서 ‘7.1을 맞이하고 당의 은혜를 찬양하자’는 주제로 전 주 장애자 시랑송 문예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 형식을 통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장애자들의 자강...
  • 2024-06-25
  • 작년에 오스트랄리아 블루 랍스터(澳洲蓝龙虾) 민물 양식에 성공한 매하구시 강대양진에서 6월은 오스트랄리아 블루 랍스터 모종을 투입하는 황금기이다.최근, 매하구시 강대영진은 모종 4만 1,000마리를 투입하여 올해 오스트랄리아 블루 랍스타의 양식사업을 정식으로 가동했다.오스트랄리아 블루 랍스터의 학명은 붉은 집...
  • 2024-06-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