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려행수기】 내가 가본 신강(3)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14일 11시46분    조회:22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리창렬

계속되는 려행지는 우룬구호수다(乌伦古湖). 이 호수는 신강 알타이지구 복해현(福海县)경내 준갈분지 북부에 위치해있다. 호수의 주요 수원은 알타이산에서 발원하는 우룬구하(乌伦古河) 이다. 이 호수는 신강에서 두번째로 큰 어업기지로서 년평균 산량은 3,000-4,500톤에 달한다.

우리는 뿌얼진<삼삼어장>(三三鱼庄)에서 우룬구호수의 백반개어(白班狗鱼,冷水鱼)를 맛보았다. 개어 가격은 218원∕㎏ 이고 육질이 연하고 맛이 생신하고 감미로웠다. 나는 배 작은 자신이 한스러웠다. 이 물고기와 나는 단 한번의 만남에 평생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17일 려행지는 화전옥(和田玉) 전매 상점이다. 소개에 따르면 우룸치에는 정부에서 지정한 옥 전매 상점이 5개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간곳은 옥보원옥석박물관(玉普源玉石博物馆)이다. 이곳은 원래 신강건설병퇀 제12사 주둔지였는데 후에 옥석박물관으로 되였고 지금은 옥석 전매 상점이 되였다.

자고로 유명한 화전옥은 곤륜산에서 난다. 옥의 원석을 산료(山料), 산수료(山水料), 자료(籽料)로 나눈다. 옥석 질량의 좋고 나쁨을 구분 하려면 내부구조와 유성(油性), 투명도를 보아야 한다.

내부구조는 주요하게 안무늬를 본다. 무늬가 가늘수록 좋다. 화전옥의 내부구조는 열손가락이 평면으로 교차한것 처럼 보인다. 이는 화전옥의 유일한 특징으로서 다른 옥과 구별되는 점이다.

유성은 기름이 아니다. 보기에는 옥석의 표면에 기름을 바른 것 같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기름이 아닌 매끄럽고 부드러운 감각이다. 좋은 옥은 맑고 투명하다. 진실한 옥은 모두 약간의 흠집이 있다. 아무 흠집도 없는 옥은 인공옥일 뿐이다. 이 세상에서 많은 가짜물건이 진짜 물건 보다 더 좋아보이고 아름답다. 가장 아름다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니고 직접 목격한 것이 가짜 일수도 있다는 사리를 다시 한번 감명깊게 느껴본다.

상점에 들어서자 해설원과 판매원들이 열정적이고 친근하게 접대한다. 강의 내용은 옥에 대한 기본지식과 구매선택시 주의점이고 그외 “사람이 옥을 3년만 길러주면 옥은 사람을 평생 길러준다. 옥을 사는 것은 소장가치(收藏增值)로 볼 때 가장 좋은 선택이다. 부가치는 황금이나 부동산보다 더 크다. 옥은 부귀의 상징이고 고귀한 품위를 나타낸다.”등 옥 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난생 처음 이렇게 많은 옥원석과 정밀하게 조각한 각종 옥기(玉器)를 목격하였다. 맑고 투명하고 매끄럽고 부드럽고 정제하고 고운 옥을 볼 때마다 사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가격표를 보고나면 겁에 질려 뒤걸음질하게 된다.

옥석상점에 이어 계속되는 려행지는 신강창길(昌吉)회족자치주 경내에 위치하고 우룸치에서 100키로메터 떨어진 천산천지(天山天池)다. 려행구 문어구부터 천지까지 800메터 밖에 안된다. 비탈 경사도 낮아 로인과 부녀들까지도 보행하기 매우 편리하다. 몸이 불편한 사람은 구간 셔틀뻐스를 리용할 수도 있다.

천산천지를 볼 때 첫째, 천산천지의 물은 지하수가 아니라 천산의 빙설이 녹아내린 것이다. 둘째, 천지의 면적과 물용량이 작아 우리 고장에서 흔히 보는 저수지의 규모에 불과하다. 셋째 , 천지수면의 해발고도가 2천메터도 안되고 주변의 산세도 웅장하고 기이하고 험악한 기세가 없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온화하여 풍운이 돌변하고 기상이 무상한 긴장과 신비의 자극성이 없다.

(다음기 계속)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2월 24일 도문시 월궁가두에서는 당지 기업들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을 광범한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판로를 일층 넓혀나가기 위하여 관련 부문과 합작하여 거리 제품 전시 및 판매 활동을 조직하였다. 이날 제품 전시 및 판매 활동에는 두만강제약유한회사,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등 8개 현지 생산...
  • 2024-02-26
  • 식량안전과 생태안전의 최저선 및 력사 문화 보호선을 지키는 토대하에 우리 나라는 마을계획(村庄规划) 실시에서 ‘농민 주도’의 특징을 명확히 한 동시에 ‘다규합일’(多规合一)의 개혁 방향을 고수한다. 자연자원부 국토공간계획국 국장 장병은 22일 매체좌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24년 중앙 1호 문건의 정신을...
  • 2024-02-26
  • -남자 대표팀은 대회 11련패, 녀자 대표팀은 대회 6련패... 남녀 동반 우승 이룩 중국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 우승 트로피를 독식했다. 중국은 25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녀자 결승전에서도 중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터라 중국은 남녀 동...
  • 2024-02-26
  •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4일에 공식 사이트를 통해 얀코비치가 더는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으며 새 사령탑에 이반코비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팀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감독인 얀코비치와 코치팀과의...
  • 2024-02-26
  • 소장거리 황소동상에서 멀리 보이는 ‘시즌’(season)이 궁금하다. 해외에 있던 친구가 설쇠러 연길에 왔다고 위챗으로 알린다. 한잔 할가하는 물음이다. 그래서 단위에서도 가깝고 먹을거리도 많은 소장거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약속 시간을 반시간 앞두고 도보로 소장거리로 향했다. 1980년대 초까지 소장터가 있었던 ...
  • 2024-02-26
  • 길림시 조선족사회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은 길림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행사가 2월 2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민속관에서 펼쳐졌다. 오전 8시, 행사장은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윷놀이 선수들로 명절의 분위기가 다분했다. 북적이는 행사장 도처에는 현장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훙“들의 모습이 유표나게 눈길을 끌...
  • 2024-02-26
  • 정월대보름을 맞으며 2월 24일, 해발 1,200메터 높이의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태양촌은 요란한 북소리, 폭죽소리가 깊은 산골짜기에 울러퍼지는 가운데 촌민들과 이도강변경파출소의 경찰들로 무어진 양걸 대오가 동북양걸춤을 멋지게 추면서 중국인민의 전통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열렬히 맞이했다.     태양촌의 촌민...
  • 2024-02-26
  • —안도서 외지 관광객 민경덕분에 분실된 핸드폰 되찾아 최근 안도현공안국 이도백하파출소에서는 안북촌 환락곡풍경구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도움 요청을 받았다. 제보 접수후 당직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천에서 온 한 관광객이 한락곡눈놀이장에서 놀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핸드폰에...
  • 2024-02-25
  • 최근 안도현인민무장부, 현퇴역군인사무국과 신합향 정부 사업일군들로 구성된 희소식 전달대오가 3등공을 세운 안도현 신합향 길방자촌 현역군인 학리비에게 희소식, 현판 및 위문금을 전달하고 군인가족에 축하를 표했다. 학리비는 2004년 9월에 입대해 현재 중부전구의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20년간의 군대 생활에서...
  • 2024-02-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