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경동량룡팀과 원정경기
18일 저녁 7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갑급리그 제19라운드 상해가정회룡팀(이하 상해팀)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기형 신임 감독은 4-2-3-1진영을 펼치고 로난, 왕성쾌─아볼레다─림태준, 리강─리호걸, 리달─왕붕─서계조─김태연, 동가림을 선발 출전시켰다.
긴 시간의 회복기를 겪은 아볼레다는 이날 경기에서 속도 우세를 앞세워 상해팀의 수비라인을 자주 압박하는 활약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은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11분경 아볼레다의 슛이 높이 떴고 15분경 상해팀의 장거리 슛도 빗나갔다.
33분경 연변팀은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쳤다. 로난이 패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후 때린 낮고 강한 슛을 상대 키퍼가 쳐냈고 이번 진공에 왕성쾌의 슛도 나왔지만 빗나갔다.
그 뒤 연변팀은 아볼레다의 속도를 앞세워 여러차례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패스가 차단되거나 패스가 너무 깊이 들어가 상대팀 키퍼가 먼저 걷어내면서 유효한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대0으로 마감됐다.
연변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볼레다, 림태준을 리세빈, 장오개로 교체했다. 경기 52분경 리강이 올린 코너킥이 왕붕의 헤딩 슛으로 이어지며 연변팀은 1대0으로 앞섰다.
뒤처진 상해팀은 날카로운 반격을 시도한 끝에 69분경 동점꼴을 넣었다. 연변팀 문전으로 길게 올린 공을 상해팀의 에이스인 도미닉이 가슴으로 받아냈고 꼴문을 뒤에 둔 상황에서 그대로 몸을 돌리며 때려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연변팀의 리달 선수가 도미닉 선수에 대해 대인수비를 하면서 도미닉의 위협성을 어느 정도 줄이기는 했지만 전반 경기시간 동안 모두 성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동점꼴을 허용한 후 연변팀은 끝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75분경 후반전 투입된 리세빈을 현지건으로, 79분경에는 왕성쾌를 이보로 교체하면서 경기 마지막까지 공격에 매진하며 득점을 시도했으나 1대1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연변팀은 25일에 원정에서 중경동량룡팀과 제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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