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연변 ‘9.3절’의 유래와 의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일 11시59분    조회:2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I 생성 자료사진. /김파기자

◇ 신기덕

연변 ‘9.3절’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기념일이자 연변의 법적인 공휴일이다. 1952년 9월 3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력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부터 연변인민들은 민족지역자치의 력사를 써가기 시작하였고 당의 빛나는 민족정책의 해살 아래 조국과 함께 보무당당하게 걷기 시작하였다.

자치주 창립 직전인 1952년 7월 24일, 팽택민을 단장으로 하고 살공료를 부단장으로 하는 중앙방문단 일행 50여명이 연변을 방문하여 연변인민에 대한 모택동 주석과 당중앙의 따뜻한 배려와 민족지역자치정책의 따뜻함을 전달해주고 사회주의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북돋아주었으며 자치주 창립에 큰 힘을 보태주었다.

국가 지역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무원과 동북인민정부의 비준을 받아 연변에서는 각 민족 각계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여 자치구인민정부의 창립을 조직하고 시정정책을 준비하기로 결정하였다. 1952년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구 각계각층 제1차 인민대표대회가 인민영화관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구인민정부 위원 35명을 선출하고 주덕해를 자치구인민정부 주석으로, 동옥곤과 최채를 부주석으로 선출했으며 9월 3일을 자치구 창립 기념일로 지정하였다.

1952년 9월 3일, 연길시는 거리마다 축제 분위기로 넘쳤으며 사람들은 축제 복장을 하고 연변조선족자치구 창립을 열렬히 경축하였다.

1955년 4월, 중국공산당 길림성 당위원회와 인민정부에서는 1954년 <중화인민공화국헌법>의 규정에 따라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연변조선족자치구를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변경하였다. 같은 해 12월에 열린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차 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서 자치구를 자치주로 바꾸고 주덕해를 주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하였다.

1956년 12월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개최되여 <연변조선족자치주 각급 인민대표대회 제1차 및 각급 위원회 조직 조례>를 론의하고 통과시켰다. 이로써 자치주의 정권체제를 세우고 자치주의 각종 업무를 정상 궤도에로 끌어올렸다.

민족지역자치의 실시는 맑스-레닌주의를 운용하여 중국의 실정에 비추어 제시한 정치제도이며 이 정책은 우리 나라의 중요한 제도로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공동강령>과 <중화인민공화국 민족지역자치법>에 잇달아 포함되여 국가의 기본법으로 채택되여 시행되였으며 연변 여러 민족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매년 9월 3일, 연변 사람들은 집체로 경축행사를 조직하거나 아름다운 민족옷을 떨쳐입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지니고 공원이나 야외로 나가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38
  • 최근 들어 왕청현의 가을 경치가 생동하고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이 고요히 대지에 펼쳐지고 있다. 가을의 산은 마치 자연이라는 신기한 화가가 정성껏 그린 것마냥 색채가 알록달록하고 아름답다. 멀리 바라보니 그 끊임없이 기복을 이룬 산맥이 마치 현란한 망토를 두른 것 같다./길림일보  编辑:유경봉
  • 2024-10-19
  • 국가 주석 습근평이 로씨야 대통령 뿌찐의 초청으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로씨야 카잔을 방문하여 브릭스 제16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18일 중국은 각측과 함께 ‘빅 브릭스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고 ‘글로벌 남방’의  련합과 자강의 시대를 열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공동...
  • 2024-10-19
  • [강국의 길에서 분발하고 새 로정에서  활보하자․중대공정 순례]10월 13일은 향항, 오문의 중양절 3일간 련휴 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북상’휴가를 보낸 향항, 오문 단일 번호판 차량이 분분히 되돌아가면서 항주오대교 주해도로통상구는 출경 차량 흐름의 고봉을 맞이했다. /중국해관항주오대교(港珠澳大桥)는 세 ...
  • 2024-10-19
  • 온라인소비에서 온라인공간의 방대한 정보에 직면하여 소비자한테 ‘제3측 평가(第三方测评)’가 구매에 참고가 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평가’를 보는 소비습관을 갖게 되였다.이에 중국소비자협회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광범한 소비자가 리성적으로 소비수요를 심사하고 ‘풀심기’(种草,타인에 제품을 추...
  • 2024-10-18
  • 한국 최씨 후손들 양주에 와서 제사 지내10월 15일은 양주시 ‘중한 친선교류의 날’이다. 당일, 개조 및 업그레이드 후의 양주 최치원기념관이 개관되였다. 160여명의 한국 최씨 후손들이 이곳에 모여 선조 최치원 제향식에 참석, ‘중한 교류의 제1인’이라고 불리우는 최치원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최치원은 한국 최씨...
  • 2024-10-18
  • 미국 선수 나바로가 최근 녀자테니스선수협회(WTA) 녕파오픈과 도꾜오픈을 잇달아 포기함에 따라 승점 면에서 현재 우승 포인트 순위 7위를 기록중인 정흠문을 포인트 차로는 따라잡을 수 없게 되였다. 이는 정흠문이 2024년 WTA 년말 결승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였음을 의미한다. 중국 테니스 오픈 4강과 무한오픈에서 준...
  • 2024-10-18
  • 올해 1~3분기 우리나라 수출입 총액은 32.33만억원을 실현,  동기 대비 5.3% 증가해 사상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저력은 어디에 있을가?  이는 글로벌경제의 안정에 따른 수요가 성장한 덕분이며 더우기는 중국제품이 충분히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제136회 박람회에서 생동하게 구현된 부분...
  • 2024-10-18
  • 룡정시농업기계본소의 기술일군들이 지신진 공농촌에서 벼수확기 수확손실 감소 검측조사를 실시하는 모습.연변농기계관리기술본소에 의하면 올해 가을걷이에 연변은 9,000여대의 련합수확기가 투입되는데  기계 수확손실 감소 조치는 량곡수확 과정에서 손실률을 낮추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되고 있다. 10월 상순부터 ...
  • 2024-10-18
  • 중국과 윁남 국경에 위치한 덕천(반족)폭포의 크로스보더 관광협력구 풍경. 중국과 윁남 국경에 위치한 덕천(반족)폭포 크로스보더(跨境) 관광협력구가 지난 15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크로스보더 관광협력구이다.협력구내 중국 덕천폭포는 윁남 반족폭포와 련결되여 있다. 기이한 카르스트 지형과 뛰어...
  • 2024-10-18
  • (지난기 계속)■ 태승호]ㅡ나비가 날아드는 샘물터운남 대리에는 ‘나비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나비샘(蝴蝶泉)라는 신비한 곳이 있는데 이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나의 마음속에는 무한한 상상이 나래쳤다. 도대체 어떤 곳일가? 나비가 나풀나풀 춤추는 선경인가, 아니면 샘물이 졸졸 흐르는 무릉도원일가? 지난해 11월9일...
  • 2024-10-18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