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형문화유산순방] 신명나는 조선족농악무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일 16시34분    조회:11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가급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 명부’에 등재된 중국조선족농악무

9월 1일 오후 '중국조선족농악무'경연대회가 왕청현 장영문체활동센터에서 개막된 가운데 료녕성과 길림성 장백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여러 현시들에서 온 총 8개 대표팀의 800여 명이 경연에 참가해 관중들에게 신명나는 중국조선족농악무의 정수와 문화적 향연을 선물했다. "너무 흥겨워 어깨춤이 절로 난다"는 것이 경연을 보고난 많은 관중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였다.

왕청현중국조선족농악무 전시관에 전시되여있는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 명부’등재 증서

중국조선족농악무는 2006년에 첫번째 국가급무형문화유산 명록에 올랐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 명부’에 등재되였다.  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명부>에 등재된 무용류 종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세대 전승인들의 끊임없는 전승과 혁신으로 중국조선족농악무는 독특한 문화가치를 담은 무형문화유산으로 부상하였다. 

중국조선족농악무는 음악, 무용, 희극 등 요소가 융합되 종합적인 민간문화예술이다. 주로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등 동북3성에서 류전되였는데 그중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가장 널리 전승되고 보급되였다.

왕청현조선족농악무전시관에서 인형으로 표현한 농악무의 한장면 

조선족전통농악무는 농경생활과 밀접히 관련되여있다. 민간에서는 보통 그 기능에 따라 로작, 기원, 걸립, 연예 등 형식으로 나눈다. 주로 세시명절때 표현하는 음악, 춤 놀이를 포함한 농악놀이이다. 후에 시대 발전과 더불어 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농악장단과 음악 그리고 일정한 난이도 있는 특기동작이 어우러진 농악무로 되여 민속무용 표현형식을 풍부히 하였다.

1970년대 연변가무단에서 연기한 농악무

농악무는 상모춤, 장고춤, 소고춤, 탈춤, 지게춤, 등 무용을 포함한다. 조선족농악무는 새로운 사회환경속에서 여러 세대의 예술가와 민간예인들의 예술창작을 거쳐 주제, 도구, 연기 등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전통성과 시대성을 겸용한 중국특색의 문화예술로 변모되였다.

력사자료의 기재에 따르면 조선족농악무는1927년에 지금의 왕청현에 있는 영벽라자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뒤이어 하마탕농악무, 면전농악무, 서위자농악무가 나왔다. 20세기 30년대에는 화룡 두도농악무, 안도현 신툰농악무가 나왔으며 1945년에 룡정 팔도촌의 조선족농민들이 농악무 무용대를 조직하였다. 이외 흑룡강성, 료녕성 등지 조선족 산재지역에서도 농악무 무용대를 조직하면서 조선족전통 농악무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점차 보급되였다.

새중국이 성립된후 조선족농악무는 많은 중화문화요소를 융합하여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개혁개방이후 조선족농악무는 새로운 흥성발전 시기를 맞이하여 로천광장 무용형식으로 널리 보급됨에 따라 활기를 되찾았다. 이 시기 조선족 대중예술은 한창 흥성하는 단계에 처해있었고 무대예술화된 농악무와 광장무용형식의 농악무가 동북3성 조선족집거지에서 널리 보급됨에 따라 걸출한 농악무연기 인재들이 용솟음쳐 나왔다. 새 천년에 접어 들면서 농악무는 발전과정에서 이미 중국의 우수한 문화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였으며 인류문화유산으로 등극하는 차원에서 더욱 잘 보호, 전승되고있다.

조선족농악무의 민간전승과 보급은 20세기 40년대부터 시작되였으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전통농악을 주요한 표연항목으로 한 농악대가 조직되였다. 특히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이 시달된후 전문예술단체들외에도 사회 각 계층에서 민간예술단체들을 륙속 조직함으로써 농악예술은 전면적인 보급단계를 맞이하였다.

그중에서 왕청현로년농악무공연대, 룡정시로년농악무공연대 연길시하남가두농악무공연대, 료녕성 무순시 리석조선족로년농악무공연대가 매우 활약적이였으며 최호욱, 리명호, 한동국, 강상범 등은 민간에서 농악무의 전승보호와 창시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수많은 민간전승자와 인재들을 배양하였다.

조선족농악무 초기전수자는 김희연과 량태명이고 조선족농악무 무대예술화의 창시자는 조득현과 하태일이며 조선족농악무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은 왕청현의 김명춘이다.

특히 2003년 이후 조선족 농악무는 점차 전국 무대로 진출하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심지어 중국, 일본, 독일 등 국가의 여러 대학의 흥미를 불러 일으켜 잇달아 사람을 파견하여 연구하게 하였다.

조선족농악무가 국가급 세계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농악무의 보존과 기지건설이 정부의 중요한 의사일정에 오르게 되였다. 왕청현을 시점으로 <조선족농악무보호쎈터>를 설립함으로써 농악무보호기구를 완벽화하였으며‘무형문화유산 전승을 어린이로부터 틀어쥐여야 한다’는 원칙에 쫓아 유치원, 학교에 청소년, 아동농악무양성기지를 세우고 또한 기업과  사업단위, 향촌, 부대, 사회구역에도 전문적인 농악무양성기지들이 설립되였다. 왕청현에만 해도 현재 이미 30여개 농악무양성기지가 세워졌고 비교적 완정한 양성체계를 형성함으로써 농악무 전승과 보호의 전초기지로 되였다.

농악무를 전승하고 있는 중국조선족농악무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왼쪽)

현재 왕청현에는 상모를 돌리는 사람이 5,000명을 넘는다. 2012년8월 왕청현의 <천명농악무>는 세계기네스북 도전에 성공하였으며 왕청현은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명명되였다. 그리고 정부의 주도하에 정기적으로 <중국조선족농악무경연>을 조직함으로써 조선족농악무를 전사회에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해내외 예술무대에서 명성을 날리고 새로운 도약의 꿈을 그려가고있다. 

중국조선족농악무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중국조선족농악무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인 김명춘은 조선족농악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전에는 거의 소실되다 싶이 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주도로 조선족농악무의 보호전승을 힘있게 틀어쥔 후에는 조선족이 집거해 살고있는 많은 지역들에서 상모가 돌아가고 풍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농악무가 널리 전승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춘은 조선족농악무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인큼 조선족과 연변이라는 제한된 범위에서뿐아니라 동북3성, 전국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전개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밝혔다. 김명춘은 “언젠가는 흑인이 상모를 쓰고 무대에서 신명나게 상모를 돌리는, 세상사람들이 모두 신명나게 농악무를 추고 즐기는 그날까지 열심히 조선족농악무의 전승과 보급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근 김파기자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97
  •   연길시제1기종업원 '백명 김치대회'1등 수상자 송옥순과 그의 가족들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 경축 계렬행사로 연길시총공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련합공회위원회에서 주관한 연길시 제1기종업원 ‘백명김치대회’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에...
  • 2022-09-02
  • 9월 1일 오전, ‘통상구 건설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활동 헌례’ 영상 관람이 훈춘시에서 있었다. 주와 훈춘시의 당정 지도자 해관, 변방검사 등 부문의 관련 인원 200여명이 영상을 통해 훈춘 권하 국제통상구 련동검사청사의 전면 준공과 첫 로씨야 청정에너지원 화물렬차...
  • 2022-09-02
  •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 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호, 8호구장...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는 경사스런 날에 연변축구팬들이 오랜만에 수준급 축구경기를 선물받았다. 9월 2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이 슈퍼리그 강팀 장춘아태U21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지였는데 최종 김성준의 꼴에 힘입어 1대0으로 장춘아태U21팀을 제압했다. 연변룡정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총결승경기에 진출하...
  • 2022-09-02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9월 1일 오전,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가 주관하고 조글로와 백천문화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주년’ 및 ‘조선언어문자의 날’ 지정 8주년 기념시화전이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조선언어문화...
  • 2022-09-02
  • 9월 1일 저녁,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연변명곡 특별음악회가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주문학예술계련합회,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운률로 연변을 노래하고 연...
  • 2022-09-02
  • 9월1일, 마서호(马瑞濠)선생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수여식에는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아시아경제발전협회 부회장이며 향항서화투자집단 리사회 마서호 주석, 연변대학 김웅교장, 장옥홍 부교장, 주위홍 부교장 및 아시아경제발전협회 관련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이 참가했다.   김...
  • 2022-09-02
  • 로씨와 장씨는 원래 친한 친구사이였다. 장씨가 돈이 급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로씨는 자신의 개인관계를 통해 다른 친구인 왕씨로부터 10만원을 빌렸고 자신의 명의로 왕씨와 차입계약을 맺었으며 왕씨는 계좌이체방식으로 장씨에게 돈을 지급했다. 최근 장춘시 구태구인민법원은 로씨가 왕씨의 원금 10만원과 리자를...
  • 2022-09-02
  • 개봉식에서 참가자들이 미니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헌례작품으로 촬영 제작한 미니영화 《아~아름다운 연길강》 개봉식이 9월 1일 오전,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영화 극본작가이며 감독인 손룡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길강(연집강)부근에서 생활하고 ...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에 즈음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로령사업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연변 ‘가장 아름다운 로인-회갑연’이 9월1일, 연변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회갑연에는 전 주 각지에서 추천, 선발된 28명의 70주세 이상(최고령자 93세) 로인이 초청되였으며 연변 건설 과정...
  • 2022-09-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