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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레저휴가+료식'의 융합으로 펼쳐가는 '신형농민'의 인생설계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일 13시23분    조회: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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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시장도벼재배(농기계작업)전문합작사 김장도 리사장의 이야기 

지난 8월 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의 안내로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대성촌에 자리잡은 '일남농장'을 찾았다. 레저휴가와 료식업을 겸한 '일남농장'의 사무실에서 '일남농장'의 사장이며 상지시장도벼재배전문합작사 리사장, 상지시장도농기계작업전문합작사 리사장인 김장도(56)씨를 만났다. 다부진 체격에 구리빛 얼굴을 가진 김장도리사장은 얼핏보면 실농군의 느낌이졌지만 그는 이미 국가의 향촌진흥전략의 동풍을 빌어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발빠르게 움직이며 '농업+레저휴가+료식'의 융합을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인생설계도를 펼쳐가는 '신형농민'이였고 농장주이며 기업인이였다. 

상지시 마연향 출신인 김장도씨는 일찍 출국해 한국과 일본의 원양선 선원으로 일하다가 귀향하여 1995년부터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남흥촌에 정착해 벼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수중에 있는 자금으로 단순하게 몇헥타르의 농사만 하며 평범하게 지내는 삶은 그에게 무의미했다. 더욱 넓은 무대를 꿈꾸고 대농장주의 꿈을 꾸던 김장도씨는 국가의 '3농정책'을 열심히 학습하며 기계화, 규모화의 길을 모색했다. 

2009년 김장도씨는 기타 농가와 협력해 100만원을 출자하고 국가로부터 300만원을 지원받아 지능화육모기지를 세우게 되였다. 당시 지능화육모기지의 총대지면적은 3만 6천평방미터, 41동 하우스의 실용면적은 2만 6천평방미터에 달했다. 당시 여기서 길러낸 벼모를 1만무(666.67헥타르) 논에 꽂을수 있는데 70만원 수입이 가능했다.

또한 2010년 5월 50만원을 출자해 상지시장도벼재배전문합작사를 설립해 규모화 농사를 짓는데 보장이 있게 되였다. 그리고 2011년 3월 80만원을 출자하고 국가로부터 720만원을 지원받아 당시 흑룡강성의 10개 농기계합작사에 속하는 장도농기계작업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이양기, 콤바인, 트랙트, 중형트럭, 소형트럭 등을 비롯한 120대의 각종 농기구, 농기계를 확보했다. 일반농민들과는 달리 국가의 '3농정책'을 열심히 학습한 결과가 빛을 발한 순간이였다. 농민합작사를 설립해 규모화 농사가 가능했기때문에 국가로부터 농기계 구매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었던 것이다. 농기계 작업률이 99%에 달하면서 규모화 농사가 보장이 있게 됐고 반면에 대형 농기계도 작업할 곳이 있게 됐다. 농기계를 리용해 돈벌이에도 나섰는데 농기계합작사 설립 당해에 50만원을 수입했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10만원-30만원을 수입하고 있다. 

2012년에 김장도씨는 또 200만원을 투자해 남흥촌 5조에 육모기지를 건설했고 2013년에는 100만원을 투자해 남흥지능화육모원구를 매입해들였으며 2014년에는 60만원을 투자하여 육모하우스를 개조하여 450~650평방미터의 신형 지능육모하우스 37개를 보유한 육모기지를 설립했다. 또한 침종 및 발아 촉진 작업장이 있는데 매년 12만근의 종자를 담글 수 있으며 4500무의 모종을 키울 수 있어 자급자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마을 농민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2017년부터는 드론을 사용하여 농약을 치고 있으며 최근년간에는 해마다 농기계의 보수 갱신에 몇만원에서 수십만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초 60만원을 투입하여 콤바인과 이앙기를 새로 구매했다. 현재 드론 2대를 포함해 이앙기, 콤바인 등 80여대의 농기구, 농기계가 있는데 가치는 800여만원에 달한다.김장도리사장이 이끄는 상지시벼재배전문합작사와 상지시농기계작업전문합작사는 현재 남흥촌에 부지면적 2만8천평방미터 건평이 1900평방미터에 달하는 농기계창고, 입쌀포장, 저장 전문 기지가 있으며 대성촌에 부지면적이 1만8천평방미터에 달하는 '일남농장'이 있다. 

김장도리사장은 2010년 상지시장도벼재배전문합작사 설립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상지시 하동조선족향의 남흥촌과 대성촌의 논을 양도받아 1000무-1500무의 농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1400무의 농사를 하고 있다. 현재 합작사에는 총 4명의 고정 관리인원이 있는데 한 사람이 300여무씩 책임지고 관리하며 계절성 일군 20여명을 매년 고용하고 있다. 최근년간 합작사는 과학적인 농사방식을 도입하여 짚을 논에 되돌려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우량종자와 우량방법, 우량기술을 종합적으로 조합하여 벼 수확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종합량곡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에도 이상기후로 소량의 감산은 있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입을 보장할수 있다고 한다. 과학영농으로 이젠 하늘에만 의지하던 농사와는 작별한 것이다. 

김장도리사장은 합작사의 재배품종은 오상 '도화향 2호'로 비록 현지의 적산온도가 오상보다 낮지만 다년간 줄곧 농업신기술을 모색하여 적산온도를 높이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3월 하순이면 합작사는 일찍 모종을 키우기 시작하여 다른 품종의 재배자보다 거의 10일의 성장 기간을 앞당긴다. "매년 6월 중순이면 논에서 물을 빼내고 논을 말리고 땅이 갈라질 때까지 햇볕을 쬐여 벼가 더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쓰러지지 않고 조숙을 촉진하기 위해 적산온도를 높여줍니다. 전 과정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벼는 잔류농약이 없습니다" 고 밝혔다. 부드럽고 찰지고 달콤하며 투명한 '도화향 2호'품종의 쌀을 재배하기 위해 합작사는 매년 오상정부에서 지정한 종자업보급센터에서 우량볍씨를 구입하여 우량종자와 우량방법, 우량기술을 종합적으로 조합하여 쌀 품질을 보장하고 수확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장도리사장은 합작사에서 재배하는 600여무의 쌀은 자체 브랜드인 의전득금(依田得金, 록색 상표, 2016년에 취득)으로 다년간 남방 바이어들이 주문 판매하고 있는데 품질이 좋아 가격이 일반쌀보다 높고 공급이 딸린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쌀가공기업에서 주문 재배하고 있는데 쌀 회수는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시장시세가 좋으면 시세에 따라 판매하므로 가격이 좋고 판매 걱정이 없다. 지난해에도 근당 5.5원-8.8원으로 120톤의 쌀을 판매했다. 

김장도리사장은 이처럼 규모화 농업 생산체계와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초에서 증산구조로부터 상질제품 생산 구조에로, 단순한 벼판매로부터 정밀가공 상질 입쌀 판매로 전변해가고 있는 한편 대외 종자배육, 대외 지능화 육모, 레저휴가, 료식업 등으로 경영 구도를 점차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선후로 300여만원을 투입하여 2018년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대성촌에 레저휴가와 료식업을 겸한 '일남농장'을 설립했다. 부지면적이 1만 8천평방미터에 달하며 6000평방미터의 양어장과 건평이 900평방미터에 달하는 10개의 룸을 갖춘 음식점이 있으며 야외공연무대도 있어 낚시애호가, 무용애호가 들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곳곳에 꽃이 만발하고 록화와 기초시설 건설이 잘되여 있어 공원을 방불케하는 '일남농장'은 또한 4500평방미터의 육모하우스를 활용하여 임대방식으로 수박재배체집기지도 설립해 농가체험, 체집관광도 활성화 되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초창기 양로원을 목적으로 시작했다는 '일남농장'은 향후 여건이 허락되면 가족들의 양로와 주변 조선족촌들의 독거로인들의 '쉼터'로 꾸려갈 타산이라고 밝혔다. 

합작사를 설립해 주변사람들을 이끌어 다같이 부유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김장도리사장은 선후로 할빈시 량식생산 대농가, 흑룡강성 량식생산 대농가 및 할빈시 로력모범, 흑룡강성 로력모범 영예칭호를 따냈다. 그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으로 오늘도 '농민'이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직업,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부유한 농민' 이미지를 굳혀가면서 향촌진흥의 탄탄대로에서 앞장서 달려가고 있다.

/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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