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인의 노력이 만들어낸 훌륭한 극종목─길극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5일 16시59분    조회:1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의 예술 형식하면 많은 사람들이 2인전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2인전을 바탕으로 길림성에서는 새로운 극종인 ‘길극’(吉剧)이 발전했다.

길극은 작은 무대에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길극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동북 지방의 독특한 예술적 매력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길극은 바로 길림성의 지역 연극이다. 이는 국가 1급 배우이자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길극의 성급 전승인 리송교가 전하는 길극의 기원이다.

길극은 공화국 창건 이후 중국공산당의 지도하에 형성된 극종이다. 1958년, 주은래 총리는 동북 지방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극종을 창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길림성당위는 주총리의 지시에 좇아 장춘에서 창작, 연구를 하도록 주도했다.

길극의 창작자들은 2인전에서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곡조, 대중이 가장 선호하고 익숙한 곡조들을 바탕으로 ‘류조’와 ‘해조’를 형성하고 ‘곡패전조(曲牌专调)’를 추가해 판식 변화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적인 길극 음악 체계를 형성했다.

1959년, 길극의 두 고전 작품인 <람하원>과 <도리매>가 련이어 탄생,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와 동시에 길림성신극종실험극단(현 길림성지방희곡극원길극단)이 설립되였고 장춘, 백성, 통화 등지에서 이 두 작품을 공연하며 광범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했다.

길극이 더 널리 발전하고 보급되도록 하기 위해 1960년 상반기 백성지구길극단, 통화지구길극단 그리고 길림시길극단(현 영길현길극단)이 설립되였으며 이들 극단은 길극의 건설 과제를 길림성길극단과 함께 담당했다. 이어 1960년, 길림성 지방희곡극원길극단은 <포공배정>(包公赔情), <반교>(搬窖), <연청매선>(燕青卖线), <우야송량>(雨夜送粮) 등 여러 작품을 창작, 공연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길극의 음악과 창법이 점차 풍부해졌고 역할이 다양해졌으며 공연 수준도 높아져 이 극종의 토대가 다져졌다.

1961년 길림성당위는 희곡 사업자들을 소집해 길극의 발전 문제를 론의했으며 수년간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반을 떠나지 않고 화려함을 추구하며 융합 정련하고 독자적으로 형성한다.”는 16자 방침을 제기했다.

60여년 동안 길림성지방희곡극원 길극단은 길극의 창작, 실험, 창조, 시범을 책임져왔다. 2012년에는 사업단위 성질을 보류한 단위로 확정되였고 2013년에는 문화부 ‘전국 지방극 창작공연 중점단체’로 선정되였다. 2020년에는 길극이 제5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종목 명록에 포함되였다.

이처럼 1959년부터 현재까지 길극은 길림성 내외의 대중에게 사랑받는 극종으로 자리잡았다.

길극의 공연에는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문무를 겸한다.”는 말이 있다. 길극은 특유의 긴 소매자락 동작으로 2인전의 손수건 묘기와 경극의 수수포와 비단묘기를 하나로 융합했다. 또 희극의 바자 공법, 탄자와 손수건, 부채 등 기술과 결부하여 길극만의 독특한 무술 형식을 만들어냈다.

최근 몇년간 길극은 끊임없이 내용이 충실해지고 부단히 발전해왔다. 길극은 동북의 세월 변천을 증명하고 이 땅의 풍토인정을 담고 있다. 길극의 탄생과 발전은 희극 애호가들의 정신세계를 밝히는 동시에 중화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선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중국문화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9
  • 28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맞이해 주당위 선전부와 주부녀련합회, 주교육국,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도서관협회에서 협조한 우리 주 ‘붉게 물든 변강의 석류, 만가에 퍼진 책향기’ 부모와 자녀 독서행사가 연길에서 열리면서 가정교육의 성과를 보여주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
  • 1970-01-01
  • 중국작가협회와 중국과학기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과학과 문학 신질 생산력에 조력’ 좌담회가 23일 북경에서 열렸다.회의에서는 ‘과학과 문학 신질생산력에 조력 3년행동계획’을 발표했다. ‘행동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중국과학기술협회와 중국작가협회는 책임 분담을 세분화하고 과학자와 작가간...
  • 1970-01-01
  • 10월 황금련휴를 앞두고 왕청현의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요즘 시민들과 관광객 맞이 준비로 바쁘다.왕청현문화관 관장 손지강에 따르면 전시관은 올 황금련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농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농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농악의 매력을 만긱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더 늘였...
  • 1970-01-01
  • 중공중앙 선전부와 북경시당위, 시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24년 북경문화포럼이 19일부터 21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3일 동안 주요포럼, 6차의 평행포럼, 32차의 전문살롱과 다수의 부가활동이 펼쳐졌다. ‘문화교류 심화, 공동진보 실현’이라는 년도 주제를 중심으로 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800여명의 국내외...
  • 1970-01-01
  • 25일,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학예술계련합회,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한 ‘중국마음 응집, 중화의 넋 주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 기념 미술·서예·사진 작품 전시회가 연변로동자문화예술중심에서 열렸다.전시회 현장. 심연 기자 강청희 실습생.이번 전시회에는 총 738점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접수되였으며 최종 심...
  • 1970-01-01
  • 소설가 허련순의 아홉번째 장편소설 《숨소리를 듣는다》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소설은 한 장의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김시현은 장의사의 아들이라는 리유로 어릴 적부터 친구들로부터 “죽은 사람의 냄새가 난다.”는 놀림을 받는다. 그것이 그에게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죽은...
  • 1970-01-01
  • 전국 최초로 작가의 직업 전환을 돕고 ‘화면으로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파랑새’작가─감독양성계획이 지난 9월 1일 가동된 가운데 주최측은 일전 10명의 혜안 추천인 후보를 발표했다. 그중에는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아래, 국가1급감독 하념, 영화연예사업자 한금량, 감독 겸 기획인 류창, 실력...
  • 1970-01-01
  • 천안문광장에서 국기게양식 참관하기, 전문거리에서 ‘국경절’ 초롱과 사진찍기, 고궁박물원에서 고대인의 진귀한 보물 감상하기, 지안문외대가에서 북경 전통 먹거리 맛보기, 종고루에서 중축선 문화를 몰입식으로 체험하기…지난 국경절련휴 동안, 새로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지 ‘북경 중축선’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
  • 1970-01-01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