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3’ 씨름장을 지켜선 닐리리응원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6일 13시06분    조회:19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의 날 '9.3’명절 치고 씨름경기가 없는 명절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 조선족 인민들은 씨름경기를 즐긴다. 그 즐거움 속에는 긴장과 탄성과 함성이 있고 춤노래도 북장단도 함께 어우러지며 환락의 도가니로 들끓는다.

‘9.3’명절에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회 민족식 씨름경기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어김없이 펼쳐진 가운데 그 개막식 공연에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회원들이 자진하여 봉사를 나섰다. 이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안길자 가수와 올 7월 중국대중음악협회 경전 노래대전에서 <엄마의 진달래>를 불러 은상을 수상한 김순자 등 가수들이 <이 좋은 고장에서>와 <연변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등 노래를 불러 대회장 분위기를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정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회원들.

노래만 있는 문예공연은 없다. 그들은 또 수준급의 손북무용 <닐리리>(안무 조련화)를 흥겹고 정채롭게 펼쳤다. 이 무용을 준비하고 공연하기까지 7일 만이다. 전문무용단체도 아니고 자원봉사로 나선 60대 중반의 무용애호자 12명, 그들 속에는 항암치료중인 환자도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훈련에 들어선 그들은 긴장한 전투를 치르는 전사가 되였다. 연변군중예술관의 김승활 관장이 갑작스런 그들의 수요에 맞춰 련습장을 어렵게 조절해주며 무용 련습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베풀었다. 고마움과 감사함을 앞세워 널직한 공간에서 련습에 열중해온 그들은 까다로운 몸동작도 무난히 익혀가며 드디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씨름장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를 때 그들이 펼친 <닐리리> 무용 또한 고조를 이루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땡볕 속에서 색소폰, 북장고 합주를 울리는 갈매기관악단

그들 공연과 혼연일체를 이루며 씨름장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달구어간 또 다른 악단이 있었다. 70세를 훨씬 넘어선 최영 단장이 지휘까지 맡아가며 이끄는 갈매기관악단이다. 이 악단의 40여명 단원들은 민족씨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학교 리설봉 교장이 주관하는 씨름경기장으로 10년째 변함없이 따라서며 응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안인옥 회장은 “우리 민족 씨름이 오늘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씨름을 사랑하고 씨름운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안받침되여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씨름장 무대공연에 오른 협회 성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대해 손꼽아 치하하였다. 

훈련중 어떤 단원들은 강훈련에 지쳐 무대에서 쓰러지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버텨냈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 수박을 산다, 음료를 산다 하면서 주머니를 털었다. 김순복 회원 또한 자신의 자원봉사를 응원하며 지인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경비에 보태쓰라고 내놓았고 전옥련 회원 역시 식구들 몰래 간직하고 있던 비자금을 아낌없이 내밀었다. 

씨름장 공연무대에 오른 회원 일동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에서는 평소에도 혁명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유적지 탐방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선렬들의 유가족 방문에 물심량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사회 공익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혁명선렬들이 피흘려 목숨으로 바꿔 온 이 땅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들의 유지를 받들어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에 헌신과 기여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사랑과 우애, 헌신과 봉사로 하나같이 뭉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안인옥 회장은 긍지에 넘쳐 말했다. 

/김청수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새 감독과 선수가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엔 홈장에서 5꼴이나 허락한 참패가 너무 뼈아프다.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조리 내준 채 연변팀은 ‘마귀홈장’이라 일컬어지는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참패...
  • 2024-07-08
  • 황강 성당위리론학습중심소조집단학습회에서 강조간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작풍을 긴박하게 전환하여 당규률 학습교양을 확실하게 심입 인도해야호옥정 주국현 출석 7월 5일, 성당위 서기 황강은 성당위 리론학습중심소조 집단학습회를 소집사회하고 습근평총서기의 당의 규률건설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데 관한 중...
  • 2024-07-08
  • 시즌의 절반을 돌고 제2순환단계에 접어들면서 연변팀은 올 시즌 개막 상대였던 소주동오팀과 홈에서 다시 만났다. 여러모로 승리가 고팠던 연변팀은 그러나 또 한번 홈에서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7월 7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
  • 2024-07-08
  • 7월 7일 저녁 7시, 길림성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에서 연변룡정팀은 소주동오팀에 0대5로 참패하였다.경기후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소주동오팀 김대의 감독은“오늘 경기에서 선제득점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준비했던 것을 잘 리행했고 득점으로 련결되여 승리한 ...
  • 2024-07-08
  • ‘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가 룡정고급중학교 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체육총회, 건강배구협회에서 주관했다.‘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는 7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어지는데 7개 향...
  • 2024-07-08
  • 연변에서는 정책지지를 강화하고 대상건설을 추진하는 등 일련의 조치로 고기소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5월말까지 전 주의 출하 가능 고기소는 18.1만마리로 증가률이 전 성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연변의 한 목장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  올 들어 소와 소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사...
  • 2024-07-08
  • 소질 전시 활동 무대의 한장면6월 28일,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는 학부모 개방일에 본교 학생들의 소질 전시 활동을 개최했다.이번 활동에 본교 학생들의 합창, 무용, 롱구체조, 미술작품전시, 로동전시 등 다채로운 장끼자랑이 무대에 올랐다.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들의 자신감이 넘치고 활발하고 자연스러운 무대표...
  • 2024-07-08
  • 여름의 길림은 상쾌하고 쾌적하여라7월 5일 저녁, 성문화관광청과 장춘시정부에서 주최하는 제8회 길림성여름피서레저시즌 ‘정채로운 밤길림’ 여름피서공연시즌 및 2024 장춘 여름피서예술시즌 가동식이 장춘에서 거행되였다. 성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조로보가 의식에 출석했다. 가동식에서는 우리 성 각 시...
  • 2024-07-08
  • 최근 제14회 전국미술작품전람회 중국화구역 작품 재평가 결과가 발표되였다.길림시 화원(画院)의 작품 7점이 성공적으로 입선되였는데 이는 력대 전람회에서 가장 많은 량의 입선 작품이다.이번 전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된 길림시 화원의 작품 7점중 리봉룡의 작품 ‘동방에 바람이 불어 봄이 가득하다’는 전 성에...
  • 2024-07-08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7월 7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체육장에서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소주동오팀과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6일 오후 4시 45분에 경기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연변팀의 이반 감독과 로용개저선수가 참가하였다.로용개저선수는 “지난 경기가 끝난후 우리...
  • 2024-07-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