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톡톡 관전평] 연변팀이 보여준‘상대가 잘하는 건 못하게, 우리가 잘하는 건 더 잘하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9일 13시37분    조회:2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대 석가장공부팀과의 원정승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 이번 대 대련영박팀과의 경기는 이기형 감독 체제에서 연변팀이 점점 단단한 원팀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8일 저녁에 열린 갑급리그 제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개의 득점으로 꼴잔치를 벌인 두 팀의 경기후 기술통계표를 살펴보아도 대등한 경기력이였다. 연변팀은 공 점유률을 52%로 가져오고 슈팅 11회(유효 슈팅 2회)로 대련팀의 슈팅 13회(유효 슈팅 3회)와 엇비슷했고 패스는 468회차를 기록해 상대팀의 430회차보다 조금 앞섰다.

유력한 슈퍼리그 승격 후보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 경기전 강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비겨도 이긴 거나 다름없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상황에서 연변팀은 소극적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 아닌, 치렬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나아가 선제꼴을 허용하고도 락담하지 않고 인츰 따라 붙으면서 균형을 맞추는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꼴 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로난은 높은 신장을 리용한 공중볼 차단 등 강점을 내세워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는가 하면 신장이 우세하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수차 연출했다. 

이와 함께 현지건의 역전꼴이 바로 로난의 헤딩에서 시작되였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난이 높이 솟으며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놓았고 비록 공이 꼴대를 명중하지는 못했지만 딱 마침 현지건의 발끝에 떨어졌다. 

기회는 기다리는 자의 몫이라고 했던가, 현지건의 문전 침투와 탁월한 위치선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다. 빠른 속도와 자신감 넘치는 돌파, 몸을 사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주전자리를 확보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던 현지건은 드디여 프로 생애 데뷔꼴을 폭발하는 기쁨을 맛봤다. 

두 꼴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휩쓴 로난과 현지건의 활약이 눈부셨다면 그 두 꼴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나로 뭉친 연변팀 모든 선수의 팀워크와 연변팀의 색갈을 찾은 감독의 전술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단해진 수비력,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뒤받침한 ‘원팀’은 연변팀만의 강팀에 강한 속성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경기내내 연변팀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에너지, 그리고 승리에 대한 집착은 팬들에게 감동과 긴 여운을 남겼다. 무승부에 열광하고 “이런 게 바로 연변팀의 풍격이지.”, “포기하지 않는 연변팀이 돌아왔다.”는 응원이 이어진 원인도 바로 멋진 경기를 선물하려는 선수들의 간절함을 팬들이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홈장이였지만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강대강 빅매치를 결과로 보여준 연변팀,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바꾸며 자신감에 불을 붙인 연변팀의 행보가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9월 15일에 연변팀은 역시 쉽지 않은 상대인 료녕철인과의 원정 경기를 펼치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38
  • 6월 12일 제10회 중국(상해) 국제기술수출입 교역회'를 방문해 초음파 의료 로보트를 지켜보는 관람객. /신화넷최근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지적재산권 고위급회의에 따르면 중국 지적재산권의 협력 범위가 늘면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발전에 끊임없는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년—20...
  • 2024-09-17
  • [강국의 길에서 분발하고 새 로정에서 활보하자]하북성 하간시에서는 북경—천진—하북 국가 재제조산업 시범기지 건설을 계기로 3대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신화넷새 중국 창립 75년래 우리 나라 경제구조에는 력사적 변혁이 일어나고 발전의 전면성, 조화성, 지속가능성이 뚜렷하게 강화됐다.하북성 보정시...
  • 2024-09-17
  • 상승세를 달리던 연변팀이여도 상대가 강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갑급리그 제23라운드 대결에서 연변팀은 키퍼 동가림이 신들린 선방을 보였지만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역시 감독을 교체한 후 상위 순위에 포함된 중경동량룡, 대련영박 등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7경기째 지지 않았던 료녕철인팀은 확실히...
  • 2024-09-17
  • ◇ 신기덕추석은 중추절, 추월절, 배월절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 나라의 중요한 명절의 하나이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일컫는 말로서 추석의 어원을 살펴보고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또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일년중 으뜸으로 가는 명절이라 할 수 있다.추석의 유래에 대해서는...
  • 2024-09-17
  • 통화시 동창구에 위치한 통가강관광휴양지는 국가 4A급 관광명소이다. 통가강관광휴양지는 경치가 아름다운, 통화시의 핵심 생태습지 관광명소로서 ‘산, 물, 도시, 정원’의 관광 패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 공간배치와 일치하며 통화 도시에 장식된 빛나는 구슬과도 같다. 도시에 강한 인문과 자연 분위기를...
  • 2024-09-17
  • 16일, 추석을 맞아 연길 로인뢰봉반 대표들과 4명의 유가족 등 16명 로인들은 렬사 유가족의 9명 친인 렬사들을 기리기 위해 연길혁명렬사릉원에 모여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가슴에 흰꽃을 단 이들은 왕청현, 훈춘현, 연길현, 화룡현 순서로 이동하면서 생화를 올리고 경건한 심정으로 삼배를 드렸다.뢰봉반은 해마다 ...
  • 2024-09-17
  • 일전, 길림성림업초원국의 지도하에 길림장백산삼림공업그룹 백하림업지사는 미인송 삼림구역에 대해 무인기를 리용한 병충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미인송은 또 장백송이라고도 하는데 장백산지역에서만 자라는 길림성의 독특한 자원으로서 극히 높은 생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길림성 관련 림초부문은 미인송 ...
  • 2024-09-17
  • 최근, 도문시 ‘두만강 장고춤 전승 예술단’이 도문시 월청진 집중촌에서 향촌하향 순회공연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길림성 2024년도 ‘문화혜민 기층방문’ 프로젝트에 발맞춰 20차 당대회 정신을 실천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짐과 아울러 사회주의 문화봉사 대방향을 견지하여 변강마을 촌민들에게 참신한 문...
  • 2024-09-16
  • 14일, 2024년 전국 과학보급의 날 및 길림성 제22회 과학보급주간 활동이 장광위성기술주식회사 우주과학보급교육기지에서 개막했다.가동식에서 ‘길림성 과학보급 교육기지 전자지도’와 ‘과학보급 IP로 길림을 보다’ 인터넷 과학보급 련합행동을 발표했다. 전자지도는 과학교육자원의 토대가 튼튼하고 과학보급 특색이 ...
  • 2024-09-16
  • 최근, 훈춘시공안국은 면밀한 수사와 5개월간의 련속적인 작전을 거쳐 1건의 부감 민족자산 동결해제와 관련된 사기사건을 성공적으로 해명했다. 방모(남, 한족, 65세, 해남성 해구시 사람)를 우두머리로 한 범죄용의자 41명을 검거하고 장물 30여만원, 사건과 관련된 휴대전화 40대, 은행카드 50여장, 컴퓨터 5대 및 약간의...
  • 2024-09-15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