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익점심식사’ 덕에 룡문촌 로인들 싱글벙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 일년에 15여만원씩 3년간 변경농촌 로인들의 식사비용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1일 09시03분    조회:1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가동된 중국로령사업발전기금회의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전국 변경농촌에 150개의 ‘로인식당’을 건설하는 목표를 세우고 진척속도를 다그치고 있다. 우리 주의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룡성진 하남촌, 룡정시 삼합진의 삼합촌, 부유촌, 북흥촌 등 5개 마을이 첫패의 ‘로인식당’ 건설마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의 도움으로 8월 14일부터 ‘로인식당’을 현판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주일에 세번씩 운영하는 룡문촌의 ‘로인식당’은 매주 시끌벅적한 ‘작은 잔치’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는 로인들.

“어르신들, 식사 준비됐습니다. 어서 식사하십시요.”

8일 11시 20분, 점심시간에 맞춰 ‘로인식당’에서 모든 식사 준비를 마치자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로인협회 부회장 리순복(63세) 로인은 마당에서 당구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로인들을 재촉했다. 리부회장의 ‘재촉’에 로인들은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룡문촌 로인활동실에 마련된 ‘로인식당’에는 낮은 밥상 네개가 가지런히 놓여져있었고 상마다 고기반찬, 김치, 국물료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돼있었다.

“한끼에 인당 2원씩 받고 있습니다.” 리순복 로인은 미리 준비해온 잔돈으로 밥값을 지불하는 로인들의 돈을 건네받고 장부에 꼼꼼히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끼니를 준비해준 ‘주방장’들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넨 로인들은 제각각 자리를 찾아 식사를 시작했다.

“국물이 많으니 잡수시고 더 받으십시요.” 반찬을 나르고 국물을 나르고 로인들이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심부름을 하느라 바삐 움직인 네명의 ‘주방장’들은 로인들이 모두 식사를 시작하자 그제서야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주방장 네분도 우리 촌의 로인들입니다. 전에는 로인들이 륜번으로 식사준비를 했었는데 이번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대상에 특별히 주방일군들의 보조금이 있어 촌에서 솜씨가 좋은 아주머니 네명을 ‘로인식당’의 주방장으로 초빙했습니다.” 리순복 부회장은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을 이처럼 소개했다.

안정자(69세) 로인을 ‘주요 주방장’으로 리영자, 허계월, 김수영 로인으로 무어진 룡문촌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은 매주 고기반찬, 국물료리, 김치 등 로인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 허계월 로인은“문구대회가 있는 특수한 날에는 7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오고 일반적으로는 매번 5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옵니다. 평소에는 터밭에 있는 제철남새를 리용해 집밥 위주로 준비하고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또 특별히 명절음식을 준비하군 합니다.”고 소소하지만 따뜻한 ‘로인식당’의 메뉴들을 소개했다.

“집에 있으면 김치에다 대충 먹고 반찬 한가지를 해서 세끼를 먹군 하는데 마을 식당에 오면 반찬도 다양하고 다  함께 식사하니 밥맛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좋은 정책 덕분에 호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열리는 ‘로인식당’을 꼬박꼬박 찾고 있는 룡문촌의 로인들은 맛있는 한끼 식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당지부 서기 겸 주임 장춘뢰는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매년 15여만원의 식사 전문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해주게 되는데 이 정책 덕분에 명절 때만 열리던 ‘로인식당’이 이젠 일주일에 3일씩 운영되여 농촌 로인들이 홀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 로인들의 고독감도 줄일 수 있어 ‘로인식당’ 운영은 단지 식사해결 뿐만 아니라 농촌 로인들의 행복감, 안전감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룡문촌은 로인협회에 터밭을 구매해주고 로인들이 직접 터밭을 가꿔 자급자족으로 지출을 아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한된 전문자금이지만 더욱 오래동안  ‘로인식당’을 유지함으로써 로인들에게 계속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고 향후 타산을 밝히기도 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18
  • 올해부터 우리 주는 <중화인민공화국 생물안전법>, ‘외래침입종관리조치’를 철저히 관철하면서 위험예방, 원천관리, 종합관리, 협동배합, 대중참여로 전 지역의 외래종의 침입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외래 침입종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것은 장기적 과제이다. 주농업농촌국은 이 사업을 두드러진 위치에 두고 ...
  • 2024-08-12
  • ‘사회보장봉사 만가 진입’ 활동을 상시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6일, 연길시사회보험사업관리국은 연길시 신흥가두판사처, 신흥가두 민흥사회구역과 함께 ‘사회보장봉사 시장 진입, 령거리 친절봉사’를 주제로 연길시 흥안시장에서 정책선전 활동을 펼쳐 대중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사회보장봉사의 따스함을 전달했다...
  • 2024-08-12
  • 7일, 주적십자회 책임자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최근 주내 부분적 지역에서 폭우가 발생한 뒤 주적십자회에서는 피해를 입은 군중들에게 현재까지 도합 32만원가량의 구제물자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주적십자회는 돈화시 액목진, 안명호진 등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 832세트, 솜이...
  • 2024-08-09
  • 최근년간, 안도현 구룡가두는 민족사업을 강화, 개선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면서 ‘4개 교실’을 구축해 ‘당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도록 함으로써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선전교양의 질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리론수업을 구축해 중점주제를 둘...
  • 2024-08-09
  • “사랑에는 계선이 없다. 우리는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생활습관이 달랐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보듬으면서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을 영위해왔다.”6일, 55년 전 상해 지식청년으로 연변에 하향해 한평생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수림제가 한 말이다. 당시 뜨거운 열정을 안고 연변땅에 발을 디딘...
  • 2024-08-09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