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엄마 손맛 자랑하는 길림시의 '시골집'은 어딜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2일 10시58분    조회:1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래기 토장국물 흰옷의 음식문화

골수에 깊이 쌓인 어머니 손맛이라

집 떠나 길림에 오면 찾아오소 시골집

-리상학(길림)

시내물 찰랑찰랑 흐르는

골짜기 따라 아늑한 곳에

집밥이 차려져 있네, 엄마 손맛 몰몰 풍기는

-김창희(연길)

이는 길림시 민족음식거리(창읍구 강만로)에 위치해 있는 '시골집(勾里家)' 음식점에 대한 정서적 발로이다.

'시골집(勾里家)'은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분회 림필선 회장과 그의 남편 리관희가 부부의 정 쌓아가면서 3호점까지 오픈하는 쾌거를 부르고 있다. 현재 이들 부부는 건물 한채를 사들이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민족교육과 민족문화가 꽃피고 있는 길림시 강만구 강만로 부근에는 조선족 유치원으로부터 중학교까지 이곳에 집중돼 있어 조선족 집거지의 하나로 되였고 아울러 조선족 상권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였다. 현재 연길의 스타벽을 방불케 하는 이중언어간판 30여개가 거리 량쪽에 즐비하게 늘어섰다. 이런 생태계를 형성하기까지 전통음식문화를 전승하려는 이들 부부의 노력도 한몫 차지했다.

이들 부부는 연변에 와서 거액을 들여가며 우리의 전통음식 조리법을 배웠고 연변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조직하는 글로벌 식품외식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견학을 통해 료식업의 발전상황을 알아보기도 했다. 또한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시방세계를 준들 이보다 더할가

골기에 스민 우리 맛 살리니

집배하는 손님들 날마다 넘쳐나네

(*시방세계: 온 세상 *집배: 술을 마심)

-김창영(심양)

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1호점(한식)은 물론 3호점(불고기집)까지 고객들로 붐비고 있으니... 실로 진풍경이다. 길림에서 우리 음식이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

림필선 사장은 “정부에서는 지난해 이곳을 길림시 민족음식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길림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현지의 미식을 알리고 길림의 이미지를 다방면으로 부각하기 위한데 있습니다.”며 “음식은 사랑입니다. 고객들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 드리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류필선, 리관희부부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서 고향의 엄마 손맛을 떠올리기 위해 가게 이름을 '시골집(勾里家)'이라고 지었다. 그러한만큼 옛날 시골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되도록이면 조미료도 적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지, 무우,고추 말랭는 고향의 농촌집에서 직접 심어서 수확해 손수 썰어말리운 것이다. 가게에서 파는 술도 농촌에서 들여온 곡주란다.  

음식장사를 하려면 넉넉한 마음가짐과 후한 인심이 내재해야 한다. 고향친구를 만난듯 따뜻하게 대해주는데 고객이 마다할리가 없다. 이웃 음식점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선뜻 나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림사장은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분회 회장답게 언제나 강한 책임감이 앞선다.

시향과 돌솥향이 어우러진

골목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우리글 간판

집밥냄새에 마음 설레이고 사랑이 움트는 길림 강만로거리

-문야(연길)

고향의 맛과 멋을 살린 '시골집'은 이렇듯 길림시 조선족료식의 대표간판으로 그 립지를 굳혀가고 있다. 

/글 문야, 사진 시골집 제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오는 12월 15일, 할빈 한국인(상)회에서 주최하고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재외동포청에서 후원하며 제주항공, 동북3성련합회에서 협찬하는 2024 할빈 아리랑 축제가 중앙대가 금곡호텔 4층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한국 말하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예선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 2024-11-26
  • 시장경제시대에 들어선후 농민들이 생활방식을 바꿔 도시로 국외로 진출하는 현상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에 대응하여 줄곧 농촌에 남아 농사만 고집해온 사람을 이젠 비주류라 할 수 있겠다.학강시 라북현 동명향 려명촌의 김일환, 김명협씨는 곁눈질 없는 규모화농사 한우물파기를 견지하면서 삶을 꾸준히 경영해가고 있는...
  • 2024-11-20
  • 지난 10월말, 녕안시조선족문화관예술단(단장 지추월)의 14명 단원들이 북경에서 진행한 '성세 석양홍 중국문화예술교류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손북춤을 연출해 금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여러민족 대표들이 참가하였는데 운남, 절강, 감숙 지역의 묘족, 장족, 따이족 등 17개 절목중 ...
  • 2024-11-14
  •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
  • 2024-11-13
  • 11월 9일-10일 이틀간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새 교수 청사 캠퍼스 체육관에서 오상시 '동심컵' 조선족 남녀혼합배구경기가 뜻깊게 개최되였다.이번 배구대회는 '단합'을 목적으로 체질을 증강하고 민족우의를 증진하며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하는데 취지를 두었다.이번 대회는 오상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 2024-11-12
  • 지난 11월 1일,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가 주최한 제1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P&G컵 자선골프대회가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기념사진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KEAJ)는 2015에 설립되였고 현재 회원수는 약 230여명이며 대다수가 2000년 전후에 일본으로 ...
  • 2024-11-06
  • 드론으로 내려다본 마을 전경.흑룡강성 학강시 동명조선족향 홍풍촌이 산업프로젝트 유치를 비롯한 마을 건설의 길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홍풍촌은 경작지 면적이 9600무,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
  • 2024-11-06
  • 11월 5일은 이미 서거한 동북항일련군 전사이며 원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리민녀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리민 녀사는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 새중국의 건설에서 자신의 청춘과 열혈 충성을 다 바쳤다. 리민녀사의 선직사적을 학습하고 홍색유전자를 계승하며 동북항일련군정신과 애국주의 사상을 고취하...
  • 2024-11-05
  •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 지붕을 천막으로 설치 완료해 비바람을 피해서 사계절 리용이 가능해졌다.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은 평소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체력 증진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붕이 없어 비나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리용할수 없었으나 이번...
  • 2024-11-0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