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빈시조선족녀성들 길림성 추석맞이 외국인친목행사서 민족궁중패션소 선보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4일 16시17분    조회:2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인민대외우호협회와 길림성외국전문국에서 주최한 2024추석맞이 외국인친목행사가 지난 9월 11일 장춘시 샹그릴라호텔 2층 대연회청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할빈조선족녀성들의 무대위에서의 우아한 궁정복식 표현장면

행사에서 글로벌녀성경제인련합회 중국분회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궁중패션쇼가 선보였다.

화려한 궁정복식차림의 12명 모델이 입장하는 순간 장내는 환영박수소리로 떠들썩해졌다.

몽환적인 스크린배경과 은은한 음악소리속에서 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 등 오방색 한복차림의 모델들이 무대위에 올랐고 일부는 검고 윤기나며 숱이 많은 가체의 어여머리(假鬟)를 써서 도고함을 더해주었다.

세련된 몸매와 절제된 움직임, 고풍스러운 궁중한복차림의 모델쇼는 도도하고 우아스러우며 민족복식특유의 멋을 자랑하기에 충분했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동작을 연출했다. 이들이 입은 한복은 우선 선(线)의 아름다움이 뛰여났다. 저고리의 배래선과 도련은 마치 한옥 지붕 추녀의 곡선과 같아 하늘을 향하는 듯했다. 목덜미의 동정은 직선이지만 동정을 받치고 있는 깃의 모서리가 곡선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고름을 펼치면 두줄기 직선이지만 접으면 마치 한마리의 나비의 날개선이 되어 미적 향수를 더해주었다. 여기에 둥글면서도 뾰족한 작은 섶코의 선은 저고리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었다.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한복에서 보여지는 선의 조화로 인한 너그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가운데 리지적인 매력을 느끼게 되였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궁정 패션쇼에 찬사를 보냈다. 장춘제1자동차공장에 근무하는 독일적 외국인도 연신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행사에 귀빈신분으로 참석한 장춘한국인회 김회훈 회장이 현장에서 이분들을 오는 10월 19일 장춘한국주간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요청했다.

왼쪽 김순자회장 오른쪽 장춘한인회 김회훈 회장

이들 무대에서의 6분간의 모델쇼에는 김금화 원장을 비롯한 모든 할빈 조선족녀성들의 헌신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금년 3월 한국 글로벌녀성경제인련합회 김순자회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초청을 받은 글로벌녀성경제인련합회 중국분회 김금화 회장은 이번 기회가 우리민족의 복식문화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단번에 판단했다. 할빈시 도리구에서 김금화정형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금화 원장은 본인의 업무도 마다하고 인원모집부터 들어갔다. 할빈시에서 공무원을 했던 사람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경제적 여력이 있는 녀성들을 상대로 물색하여 어렵사리 이름을 대면 알만한 16명 인원이 륙속 모여졌다. 그중 대부분이 조선족이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 전임 관장을 감독으로 모시고 첫 훈련에 들어갔다. 모두가 무대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출신이다보니 작은동작 하나하나부터 익히기에 들어갔다. 다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끈질긴 의지와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였다. 

참가자들은 비용이 만만치 않은 복장 2벌의 비용을 자부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등 높은 자질을 보여주었다.

김금화 원장은 훈련장소제공에서부터 복장마련에까지 물심량면으로 노력을 경주했다. 연길과 한국을 사비로 몇번씩 오가며 매 사람들에 몸에 맞는 한복을 두벌씩 마련하느라 무척이나 애를 썼다. 궁정한복에 중국문화의 특색을 가미하고저 김원장 본인이 직접 매개 치마에 붉은색상의 천을 하나하나 수놓기도 하였다. 특히 어여머리 장식을 마련하는데도 적지 않은 정성과 자금이 들어갔다. 수많은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일들을 챙기는 김금화원장의 대범하고 소탈한 모습에 감동받은 성원들도 너도나도 단체를 위한 일에 앞장섰다.

11일 행사당일 이들은 새벽 5시에 단체버스로 이동하여 저녁행사에 참가하고 밤 11시반에야 할빈으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했으나 누구하나 불평불만이 없었다. 흑룡강성과학기술관 권혁미, 흑룡강조선말방송국 류옥형 아나운서, 김화음식점 리현숙 사장 등 참가자들은 이렇게 소중한 기회에 우리민족복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성공적으로 홍보했다는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현장에서 이들의 정채로운 공연을 지켜본 글로벌녀성경제인련합회 김순자 회장은 할빈녀성분들의 뛰어난 기량과 잠재력을 보았다면서 김금화원장과 같은 훌륭한 리더의 인솔하에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영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오는 12월 15일, 할빈 한국인(상)회에서 주최하고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재외동포청에서 후원하며 제주항공, 동북3성련합회에서 협찬하는 2024 할빈 아리랑 축제가 중앙대가 금곡호텔 4층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한국 말하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예선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 2024-11-26
  • 시장경제시대에 들어선후 농민들이 생활방식을 바꿔 도시로 국외로 진출하는 현상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에 대응하여 줄곧 농촌에 남아 농사만 고집해온 사람을 이젠 비주류라 할 수 있겠다.학강시 라북현 동명향 려명촌의 김일환, 김명협씨는 곁눈질 없는 규모화농사 한우물파기를 견지하면서 삶을 꾸준히 경영해가고 있는...
  • 2024-11-20
  • 지난 10월말, 녕안시조선족문화관예술단(단장 지추월)의 14명 단원들이 북경에서 진행한 '성세 석양홍 중국문화예술교류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손북춤을 연출해 금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여러민족 대표들이 참가하였는데 운남, 절강, 감숙 지역의 묘족, 장족, 따이족 등 17개 절목중 ...
  • 2024-11-14
  •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
  • 2024-11-13
  • 11월 9일-10일 이틀간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새 교수 청사 캠퍼스 체육관에서 오상시 '동심컵' 조선족 남녀혼합배구경기가 뜻깊게 개최되였다.이번 배구대회는 '단합'을 목적으로 체질을 증강하고 민족우의를 증진하며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하는데 취지를 두었다.이번 대회는 오상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 2024-11-12
  • 지난 11월 1일,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가 주최한 제1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P&G컵 자선골프대회가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기념사진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KEAJ)는 2015에 설립되였고 현재 회원수는 약 230여명이며 대다수가 2000년 전후에 일본으로 ...
  • 2024-11-06
  • 드론으로 내려다본 마을 전경.흑룡강성 학강시 동명조선족향 홍풍촌이 산업프로젝트 유치를 비롯한 마을 건설의 길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홍풍촌은 경작지 면적이 9600무,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
  • 2024-11-06
  • 11월 5일은 이미 서거한 동북항일련군 전사이며 원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리민녀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리민 녀사는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 새중국의 건설에서 자신의 청춘과 열혈 충성을 다 바쳤다. 리민녀사의 선직사적을 학습하고 홍색유전자를 계승하며 동북항일련군정신과 애국주의 사상을 고취하...
  • 2024-11-05
  •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 지붕을 천막으로 설치 완료해 비바람을 피해서 사계절 리용이 가능해졌다. 오상시 산하진 공화촌 게이트볼장은 평소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체력 증진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붕이 없어 비나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리용할수 없었으나 이번...
  • 2024-11-0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