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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청소년들의 마음속에서 싹이 트게 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9일 09시06분    조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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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력사박물관 아동체험관은 첨단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미디어 교류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혁명기념관은 애국심을 키우고 애국주의 정신을 고양하는 중요한 진지이다. 우리 나라에는 1600여 개의 혁명기념관이 있으며 국유 관장 혁명문물은 100만 건(세트)을 넘는다. 이 문물들은 신민주주의 혁명 시기,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시기,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시기,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신 시대의 풍부한 소장 문물들로, 력사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 기념적 의의를 가지며 애국주의교양을 실시하는 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18일 오전, ‘9.18’력사박물관에서 ‘9.18을 잊지 말자’명종의식이 펼쳐졌다. 신화사

‘9.18’ 력사박물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9.18 사변의 력사를 전면적으로 반영한 주제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대량의 문물, 력사 도편 그리고 다양한 현대화 전시 수단을 통해 9.18 사건의 굴욕적인 력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동북인민과 전국 인민이 14년간 꿋꿋이 싸우며 결국 항일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한 력사적 화폭을 형상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매년 9월 18일, 박물관에서는 사회 각 분야를 상대로 애국주의교양, 국방교양 등 연구 학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몇해전 ‘9.18’력사박물관은 저급학년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애국주의교양 경로를 탐색, 항전 아동체험관을 처음으로 개설했는데 개관 이후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최근 몇 년간, 해마다 9월 18일 전후로 항전 아동체험관은 예약이 가득 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동체험관은 6세부터 12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하는데 “항전 력사를 전파하고 항전 정신을 계승하자”를 주제로 디지털화 몰입형 체험형식을 통해 애국주의교양을 펼치고 있다. 체험관 내부는 멀티미디어 몰입식 체험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첨단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면 재현, 3D 애니메이션, 체감 유희, 인공지능 로봇, 중앙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미디어 교류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내부는 카툰, 영화, 음악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항전 력사 문화 계승과 애국주의 교양을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

전통적인 박물관과는 달리, 아동체험관의 환경, 설비, 구조와 내용은 모두 어린이들의 학습 열정을 자극하도록 설계되였다. 애국주의교양 체험을 더욱 실감 나게 하기 위해 아동체험관은 국기 요소를 활용한 유리막 문을 특별히 설계했다. 활동 시작전 체험관에 들어서는 모든 어린이들은 해설사의 지도하에 함께 애국가를 부르게 된다. 노래 소리가 점차 커질수록 유리막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14개의 빛 기둥으로 이루어진 시간 통로를 지나 항전 시기의 동북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체험관 내부에서는 봉쇄선 돌파, 3D 체험 사진 촬영, 영웅과의 대화 등 20여 개의 체험 코너를 통해 력사를 배우고 항전 영웅들의 리념과 신념을 리해하게 된다.

체험이 끝날 즈음 어린이들은 평화나무에 “사랑해요 중국”, “력을 잊지 말고 굴욕을 잊지 말자” 등 메시지를 적어 조국을 향한 충성심을 담은 아름다운 화폭을 그리게 된다.

아동체험관이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은 교육 방식의 무형적인 접근에 있다. 청소년들이 박물관에서 요구하는 바와 소통 방식은 이미 많이 변했으며 교육은 더 이상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변화했다. 아동체험관은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통해 양정우, 조일만, 조상지 등 동북 항일련군 공산당인들의 감동적인 영웅 이야기를 전달하며 홍색 전통을 체험 속에 녹여내고 체험관에 뚜렷한 주제성과 깊이 있는 사상성을 부여한다.

아동체험관이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리유는 그것이 시대와 함께 발전하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다. 체험관 개관 이후, 새로운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동북 항전 력사 백과사전, ‘항소호’ 연구 학습 시즌 등의 콘텐츠를 부단히 추가했다. 그중에서 영웅보(英雄谱) 음성 벽은 양정우, 조일만, 조상지 등 영웅 인물들의 스마트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인물소개와 더불어 영웅들의 사적, 시, 유서 등을 청취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 ‘항소호’는 음성 인식을 통해 관람객들과 대화하는데 아동 체험관과 력사 지식을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로봇은 높은 지능성과 강한 상호작용성 덕분에 어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북 항전 력사 백과사전은 동북 항전 영렬보, 항전 대사기, 동북 항전 명사, 동북 항전 유적지, 항전 노래, 항전 명작 영화, 항전 시가, 중대 전투 퍼즐, 밀영 구조 등 풍부한 력사 지식을 담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의 혁명기념관들은 홍색교육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각자의 우세를 내세워 진정으로 애국주의교양 진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테마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어떻게 하면 더욱 다채로운 활동과 형식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는 향후 혁명기념관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광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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