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웨딩업계에 성공한 맹번복, 리려 부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0일 11시01분    조회:2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서남쪽에 위치한 대림동은 대림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재한 중국동포, 중국인들의 상가가 많이 밀집해있는 하나의 서울의 차이나타운이다. 

추석을 앞둔 어느날, 기자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시장쪽으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복만루식당 웨딩홀에서 료식업과 웨딩홀을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중국 할빈 출신인 맹번복(孟凡福), 리려(李丽)부부를 만나뵜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맹번복(오른쪽) 리려(왼쪽) 부부

기자: "한국에는 언제 나오셨나요?"

사장: "2005년 6월에 한국으로 왔어요."

기자: "처음부터 식당을 하셨나요?"

사장: "아닙니다. 몇년동안 노가다도 하고 닥치는 일들을 했어도 남는 돈도 없구 몸은 몸데로 지쳐있었어요. 그러든 와중에 남편(맹번복)이 료리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이 작은 식당을 해보라고 조언했어요. 그래서 약 1년정도를 작은 식당을 했었어요."

기자: "복만루 1호점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사장: "2010년도에 대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사이에다 복만루식당을 오픈하였어요."

처음에는 자금이 딸리다보니 남편이 혼자서 료리를 하고 혼자서 서빙까지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료리의 맛이 좋다고 입소문이 퍼져 가게는 매일 만석인데다가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리용 할수가 있었다.

그렇게 1년을 하다가 2011년도에 2층에 살고 있는 주인과 상의 끝에 2층까지 확장을 했다. 그리하여 1층 10개 룸, 2층 8개룸을 개설하여 중식을 좋아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했다.

중국료리하고 있는 맹번복 사장 (료리사)

그뿐만 아니라 복만루식당 확장과동시에 바로 옆 건물에다는 천미라면을, 이마트쪽에다는 100평정도되는 짜짱면 가게를, 농협 맞은 편에는 천궁노래방을 열심히 경영해왔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한번에 해 나간다는 것은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재료의 신선함을 고집하는 남편(맹번복)은 추운 겨울날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새벽시장에서 그날그날로 쓸 야채며 수산물 등등을 인수했다고 한다.

식당을 저녁 10시쯤 가게 문을 닫고는 바로 또 노래방으로 영업을 시작해 새벽까지 되서야 하루의 일과가 끝낸다.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이 고작해야 두서너시간 밖에 안된다.

하지만 이 부부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는 것을 볼때마다 자호감과 긍지감이 생긴다 한다.

그렇게 열심히 이것저것 뛰는 와중에 젊은 부부는 동포들이 웨딩쪽에 리용률이 높아 진다는 것을 직감했다. 2022년에 대림시장안쪽에 있는 기흥마트 5층을 인수해 복만루 2호점인 천궁전웨딩홀을 오픈했다.

천궁웨딩홀은 동시에 360명의 손님을 받을수 있다. 동포들의 돌잔치, 결혼식, 결혼피로연, 칠팔순 잔치가 거의 주말에 이뤄진다고 한다. 료리 맛이 좋다고 소문 났는데 다가 홀에 인테리어도 중국쪽에서 전문설계사들을 모셔다 했기에 매우 아늑하고 고급졌다. 그래서인지 예약이 꽉 차서 손님을 그냥 되돌려 보낼 때도 많았다.

맹번복 리려 부부는 그럴때 마다 맘이 아팠다고 한다. 더 많은 동포들이 웨딩홀을 리용하게 할수 없겠냐 하다가 대림시장 기흥마트 4층까지 인수해 천령(千领)복만루웨딩홀 오픈했다. 천령복만루웨딩홀 5층에 1개홀과 4층에 3개홀로 동시에 400여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천령복만루웨딩홀의 제1홀

이렇게 되서 두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웨딩홀은 주말마다 잔치하는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다.

리려(가운데) 사장과 두 사회자

식당을 초창기 할때는 사장이자 료리사이고 서빙까지 담당한 남편 맹번복 한명으로부터 현재는 직원수만 20여명이라 한다.

성공 비결에 대해 리려 사장은 별게 없구 모든 것을 손님의 각도에서 손님들의 원하시는 조건에 만족시켜주고자 노력함과 동시에 웨딩예약하러 오는 고객한테 돈벌 목적으로 불필요한 항목들은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많은 동포들이 한국에서 돌잔치 결혼식 칠팔순잔치를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보장을 위해 만전을 기울인다고 한다.

기자: "앞으로 어떤 타산이 있으세요?"

사장: "앞으로 현재의 료식업 웨딩업을 더 활성화 시켜서 저희 가게를 찾는 모든 분들께 료리의 맛으로 승부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동포분들께 한말씀 하신다면요?"

사장: "동포사회의 어려운 분들께 배풀어가면서 살고 싶어요. 그리고 돌잔치 결혼식, 칠팔순 잔치 등등 행사에 여러분들께서 후회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어요."

한국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함과 동시에 큰 시련이 닥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젊은 부부 실패에도 당차게 일떠나서 웨딩업계에 우뚝선 맹번복, 리려 부부를 보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진심을 담아서 웨딩사업하는 이 젊은 부부에게 번창한 앞날을 빌어본다.

/박하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6
  •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여온 된장과 김치 등 우리 민족 발효식품의 문화전승과 선양, 그리고 여러민족간 음식문화 교류를 취지로 한 제1회 대련발효식품문화축제가 제2회 대련시조선족전통된장축제 및 제6회 대련시 조선족전통김치축제와 더불어 지난29일 대련 금보신구 삼십리보가도에 위치한 시골집정원에서 성대히 개...
  • 2023-10-31
  • 광주조선족군중들의 건강증진 및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23년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조선족련합회 주최하에 이틀간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10월 21일, 아롱다롱 채색조형물결로 출렁이는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체육센터는 전통민족...
  • 2023-10-30
  • 높아진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10월,  음력9월9일인 중양절(重阳节) 즉 로인절을 맞이하여 도쿄샘물학교 샘물전통문화교육원 및 원더맘이벤트에서 주최한 일본조선족로인절 효도잔치가...
  • 2023-10-30
  • 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 12기, 15기 회장단은 10월 21일, 연길시삼구일품회사와 연변도맥웅식품유한회사를 방문, 기업탐방으로 회원기업들의 성장을 모색했다.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해마다 기업탐방을 조직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은 올들어 두번째로 조직되는 기업탐방이다.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
  • 2023-10-27
  • 요즘 연변이 왕훙(网红)도시로 널리 알려지면서 조선족전통음식점들이 중요한 '맛집'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연변음식업 경영주를 위한 '운영컨설팅'교육이 일전에 연길에서 있었다.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에서 연변음식점 경영주들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운영컨설팅'...
  • 2023-10-27
  • 10월 26일 할빈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 할빈역에 모여 그날 울렸던 총소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동북3성 한인회 회장단이 안중근의사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114년전인 1909년 10월 26일은 할빈역에서 안중근의사가 조선침략의 원흉 일본추밀원 원장 이토 히로부미를 격...
  • 2023-10-26
  • 할빈의 백년거리 중앙대가에 예쁜 가을락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금추의 계절에 오랜만에 문학인들을 위한 뜻깊은 모임이 열렸다. 송화강잡지사에서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이 3년만에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문학도들에게 우리말과 글, 문학과 예술의 짙은 향연을 선물하였다.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서리(오른...
  • 2023-10-23
  • 특강을 하고 있는 렴영운 주임국화꽃 향기가 풍기는 수확의 계절에 로인절(음력 9월 9일중양절)을 앞두고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회원들이 의료지식 특강에 참가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명절을 지냈다.10월 22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대강당에서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 정형외과 유명 전문가 렴영운 주임을 특별 초...
  • 2023-10-23
  • 남, 조선족, 1957년 7월생, 신체건강, 키 1.71 미터,오래전에 리혼하였지만 사업과 가사가 다망하여 지금까지 독신으로 있습니다.이전에는 주로 자영업, 골프장관리 (총경리), 건강산업 등에 종사하였지만 지금은 사업에서 성공하고 자립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여생은 오로지 동족 연분있는 조선족 녀성을 만나...
  • 2023-10-19
  • 지난 13일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교장 신철산)에서는 중국소년선봉대건대(中国少年先锋队建队)73주년을 계기로 교내예술절 페막식과 '나눔의 샘터'조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예술절 페막식에서는 학급별로 노래하자 조국이여, 북경천안문을 사랑해요, 중국소년선봉대 대가 등 종목으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 2023-10-17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